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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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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고린도전서 14:24-25

예언은 하나님을 참으로 경배하게 한다

2026. 7. 16. · 안정섭 목사 · 고린도전서 14장 강해 설교

고린도전서 14:24-25 모두가 예언을 한다면 방언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불신자들이 듣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은 참으로 여러분 가운데 계신다고 선언할 것이다.

이전 말씀은 방언은 불신자들에게 주는 심판의 표징이고 예언은 믿는 자들을 세우는 것이다. 만약 모두가 다 방언을 말한다면 방언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불신자들이 보고 미쳤다고 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러나 모두가 다 예언을 말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듣고 질책을 받아 하나님께 경배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23절에 보면 만약 모두가 방언을 하면 불신자과 방언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고 미쳤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23절에서는 불신자가 먼저 나오고 방언을 모르는 사람이 나중에 나왔는데 24절에서는 방언을 모르는 자들이 먼저 나오고 불신자들이 나중에 나왔다. 다시 말하지만 무식한 자나 갓 믿기 시작한 사람으로 번역한 말은 방언을 모르는 대다수의 성도들을 뜻한다. 23절과 같은 구조로 말하면서 24절에서 방언을 모르는 자가 먼저 나온 것은 방언과 달리 예언의 초점은 대다수의 성도들인 방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만약 모두가 다 예언을 한다면 불신자나 방언을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예언을 말하는 모든 사람에 의해 책망을 받고 예언을 말하는 모든 사람에 의해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책망과 심판의 차이를 구별해야 한다. 원어에서 책망이란 말의 본래 의미는 빛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는 뜻이다. 본문의 문맥에 따라 법정 용어로 해석한다면 검사가 죄인에게 심문을 하여 죄를 밝히 드러낸다는 뜻이다. 반면에 심판이란 말도 법정 용어로 해석한다면 법정에서 판사가 검사의 기소와 변호사의 변호를 듣고 죄를 심사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방언은 믿는 자들에게나 불신자들에게나 도움이 안되지만 예언은 교회에 함께 모인 모든 청중들이 그 말씀을 듣고 자신의 죄가 밝히 드러나게 되어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25절은 24절에 이어지는 한 문장이다. 먼저 그 마음 속에 숨겨진 비밀이 밝히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24절에서 책망이나 질책으로 번역한 말의 의미를 설명한 것이다. 그 단어의 본래 의미는 어두운 곳에 숨겨져 있던 것을 밝은 곳으로 가져온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죄가 드러나면 스스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것이 24절에 나온 그 다음 단계인 스스로 심판하는 것이다. 그 결과 얼굴 위에 엎드려서 하나님께 경배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숨겨진 죄가 드러난 것에 대한 수치심과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려는 마음이 합쳐진 것이다.

그 다음에는 참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 계신다고 선언한다는 것이다. 개역은 전파한다고 번역하고 새번역은 환히 말한다고 번역한 말은 원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멀리 전한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뒤에 있는 사람들까지 다 들리도록 큰 소리로 말하는 모습이다. 문맥에서 이 말은 고백이나 예배적 인정을 선언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제까지 기독교의 예배를 단지 종교적인 의식 정도로만 여기고 참여하던 사람들이 이제 하나님께서 실제로 살아계시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제 참으로 하나님은 예언을 말하는 여러분들 가운데 계신다고 큰 소리로 선언하게 된다는 것이다. 영어 번역들도 대부분 "in you"가 아니고 "among you"로 번역했고 한글 번역들도 여러분 가운데로 번역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그 공간 안에 계신 분이 아니라 예배하는 사람들 가운데에 계신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스스로 그렇게 고백한 사람들 가운데도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양심을 통한 입구로 들어와 역사하기 시작하며 그 결과 신앙의 확신을 만들어 내고 그래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신다고 선언하면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다. 이처럼 형식적으로 예배에만 참석하던 많은 사람들은 방언에 의해서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엎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언에 의해서 그렇게 엎드리는 것이다. 예언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라고 경고하는 것이다. 이는 목회자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이 자신이 깨달은 말씀을 근거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각자의 입을 통해 전해질 때 이러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방언과 예언만 비교했다. 하지만 방언은 자신을 교만하게 하는 영적 은사의 대표로 기록한 것이다. 우리가 적용할 때는 방언처럼 자기를 높이는 일을 하지 말고 예언처럼 하나님 말씀으로 다른 사람을 믿음으로 세워주고 격려하는 일을 하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문제는 단순히 방언을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방언이나 병 고치는 은사 같은 신비한 은사를 가진 사람만 신령한 사람으로 보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가르치는 은사를 가진 사람들은 신령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는 잘못된 태도 때문에 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바울이 지금까지 길게 논쟁한 것은 방언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받은 은사를 가지고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말없이 다른 사람에게 전하라는 것이 초점이다. 사랑이 없이 이런 체험만 있는 사람들은 남을 찌르고 정죄하여 상처를 받게 하고 교회를 무너지게 하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은 사람이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교회를 든든히 서게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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