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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고린도전서 › 14:13-14

Dawn Word

고린도전서 14:13-14

자신도 뜻을 모르는 방언을 멈추라

땅에 심긴 씨앗과 자라난 밀 · 고린도전서 15장

2026. 7. 10. · 안정섭 목사 · 고린도전서 14장 강해 설교

고린도전서 14:13-14 자신도 뜻을 알 수 없는 방언하는 사람들은 통역해서 그 의미를 스스로 알 수 있도록 기도하라.

이전 말씀에서는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말소리들이 있지만 뜻이 없는 말소리는 없는 것이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면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니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교회를 세우는 것이 넘치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방언을 하는 사람은 통역할 수 있지 않으면 그 마음은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13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러므로 라는 접속사는 앞에 나온 세가지 이미지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피리나 거문고나 나팔이나 방언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보다 알아 들을 수 있는 말로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고 한 것과 연결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이 결론적으로 말하는 명령은 방언을 말하는 사람은 통역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는 것이다. 통역이라는 말은 철저히 라는 전치사와 설명한다는 말이 합쳐져서 된 말이다. 방언의 의미를 철저히 설명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명령은 방언으로 기도할 때는 그 다음에 스스로 그 의미를 통역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방언은 스스로도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기도를 하면서 자랑하지 말고 그 의미를 통역해서 교회를 세우는데 기여하라는 뜻이다. 만약 그렇게 못한다면 교회에서 방언하지 말라는 간접적인 명령이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바울이 말하는 것은 12:10절에서 말한 것처럼 누군가 통역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 통역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방언하는 사람 스스로 반드시 통역해야 한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입을 다물라는 뜻이다. 또 기억해야 할 것은 방언의 대상은 회중이 아니라 하나님이기에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통역해야 한다는 뜻이다. 1108).

이어지는 14절을 보아도 방언을 통역하라는 것은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라는 것이 분명히 드러난다. 14절은 만일 내가 방언으로 기도하면 내 영은 기도하지만 그러나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내 영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학자들 사이에 세가지로 갈라진다. 먼저 바울 자신의 인간적인 영으로 해석하며 성령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석한다면 내영은 기도하지만 내 마음은 알지 못한다고 한 것을 설명하기 어렵다.

성령이 주신 은사나 영적 작용으로 설명하며 성령 자체가 아니라 성령이 주신 은사적 영적 활동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종교개혁자 칼빈도 내 영이란 내게 주신 은사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 밖의 다수의 주석가들은 성령으로 해석한다. 성령이 은사적 형태로 개인에게 주어진 것을 내 영으로 표현한 것이고 그 주체는 성령이고 은사는 그 활동의 개인적 표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방언은 성령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방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은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나 성령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본다. 성령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바울에게 성령이 임해서 은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여기서 바울이 지적하는 중요한 초점은 방언을 할 때 본인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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