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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예레미야 › 1:4-10

Dawn Word

예레미야 1:4-10

예레미야와 함께 하시며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

2019. 2. 1. · 안정섭 목사 · 예레미야 1장 강해 설교

예레미야 1:4-10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미리 아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셔서 모든 민족에게 예언자로 보내셨다. 그 일은 예레미야의 말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다. 우상숭배는 완전히 뿌리뽑고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고 열매맺는 나무를 심게 하실 것이다.

하: 함께 하시는 하나님

나: 예레미야가 40년동안 극심한 배척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먼저 나를 정결하게 하고 언제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게 해서 내가 맡은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자.

예레미야서 첫부분에서 예레미야는 자신이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가르칠 자격을 갖춘데다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셨기에 사람들에게 거부를 당하면서도 40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다는 내용이 나왔었다. 이제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는 일을 맡기셨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4절은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다는 것이다. 예레미야 자신이 전하는 내용들은 자신의 말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5절부터 시작되는 내용은 예레미야를 예언자로 세우는 단계이다. 첫째 단계는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선택하고” 라고 했다. 선택하고 라는 말은 “알았다” 라는 뜻이다. 예레미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그 어미 모태에 창조하시기도 전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아셨다는 것이다.

둘째 단계는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이다. 구별한다는 말은 출애굽기 29:21절에서 아론의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구별한다고 할 때 쓰였다. 또 37절에서는 제단을 거룩하게 구별한다고 할 때 쓰였다. 이는 하나님께 쓰일 그릇을 따로 구별하여 거룩히 구별할 때 쓰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위해 예레미야를 거룩하게 사용하려고 따로 떼어 놓은 거룩한 그릇이라는 뜻이다.

셋째 단계는 “뭇 민족에게 보낼 예언자로 세웠다” 라는 말에 있다. 원어를 직역하면 “나라들에게 예언자로 주셨다” 는 뜻이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이스라엘만이 아닌 모든 나라들에게 주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레미야에 기록된 말씀들은 이스라엘만을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라 모든 나라들에게 주신 것이다.

이에 대한 예레미야의 응답이 6절에 나온다. 예레미야는 “아닙니다, 주 나의 하나님,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 라고 하나님께 대답했다. 원어에 보면 “보십시오!” 라는 말이 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보시다시피 저는 말을 할 줄 모릅니다, 왜냐하면 저는 어린아이이기 때문입니다” 라며 예언자의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출애굽기 4:10절에 보면 모세도 하나님께서 일을 맡기셨을 때 입술이 둔한 자라며 거부했다. 어린아이 라는 말은 보통 14살 정도된 청소년기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레미야가 40년을 예언자로 일했으니 20대 전후의 젊은 청년이었을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은 7절에서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라고 했다는 것이다. 원어를 보면 그 다음에는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가며 “나는 너를 모든 사람에게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되어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것이니 너는 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가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을 너는 말하라” 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니 예레미야는 단지 하나님께서 가라는 곳에 가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7절에서는 어리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8절에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어린아이가 높은 어른들 앞에 선다면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높은 사람들에게 전하면 죽이려 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죽이려 할 때도 두려워하지 말고 전하라는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보호해 주겠다” 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보호해 준다는 말은 낚아챈다는 뜻으로 구해준다는 뜻이다. 높은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죽이려 할 때 하나님께서 확 낚아채서 구해줄 테니 염려 말라는 것이다. 8절 끝에는 주께서 선포하신 말씀이라는 말을 덧붙여 확증해 놓았다.

9절은 “주님께서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고 말씀하셨다” 라고 했다. 하나님의 손을 예레미야의 입에 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예레미야의 입에 넣어 주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원어에는 그 다음에 “보라!” 라는 말이 있는데 새번역에는 빠져있다. 하나님께서 직접 그 말씀을 예레미야의 입에 넣어 주시는 것을 보라는 것이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맡긴다” 라는 말은 “내가 내말을 네 입에 넣는다” 라는 뜻이다.

10절은 “똑똑히 보아라 오늘 내게 뭇 민족과 나라들 위에 너를 세우고” 라는 말로 시작한다. 하나님의 특사로 예레미야를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위에 높이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예레미야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높은 자리에 예레미야를 특사로 세우시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대신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 일은 세쌍의 짝을 이루는 말들로 되어있다. 먼저 “뽑으며 허물며” 라고 했다. 뽑는다는 말은 나무나 기둥 같은 것을 위로 잡아 올려 뽑는 것을 말한다. 허물며는 위로 잡아 뽑는 것과는 반대로 아래로 내리꽂는다는 뜻이다. 뽑히지 않는 나무는 도끼를 내리꽂아서 쪼개는 것이다.

그 다음 쌍은 “멸망시키며 파괴하며”이다. 멸망시킨다는 말은 잘개 부수는 것이다. 도끼로 계속 내리찍어서 나무를 뿌리까지 다 쪼개버리는 그림이다. 파괴한다는 말은 집어던진다는 뜻이다. 조각내버린 나무 뿌리를 집어내어 던져버리는 그림이다. 작은 나무들을 뿌리채 뽑아 버리고 큰 나무들은 도끼로 완전히 부스러기로 만들어 내 던지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 나무 아래에서 우상을 섬기던 것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 쌍은 “세우며 심게 하였다” 이다. 세운다는 말은 도끼로 내리찍어 쪼개는 것과 반대말이고 심는다는 말은 뿌리채 뽑는다는 말과 반대말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숭배를 그 뿌리까지 다 뽑아내버린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 하나님을 예배할 장소의 기둥을 세우고 열매맺는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를 심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은 우리의 지식과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우리를 도와주시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할 일도 역시 우리 교회와 이웃들에게 뿌리깊게 박혀있는 우상숭배를 뿌리뽑는 일이다. 더 깊고 큰 우상숭배들은 도끼로 수도없이 찍어 완전히 박살을 내서 내 던지는 일이다. 먼저 우리 안에 있는 우상숭배를 완전히 뿌리 뽑는 일부터 시작하자. 잘게 부수어 내던지는 일부터 시작하자.

그 다음에 우리는 그 자리에 열매맺는 나무를 심고 하나님을 예배할 거룩한 성전을 우리 안에 세울 수 있다. 내가 먼저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만 경배하는 성전이 된 뒤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이다. 먼저 뽑아 버리지 않으면 거룩한 열매를 맺는 나무를 심을 수 없고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거하시게 할 수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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