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0:4-5 모두가 다 반석이신 그리스도께서 공급하는 신령한 음료를 마셨어도 대다수가 광야에서 멸망했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너희가 우리 조상들이 모두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따라갔고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을 모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반석에서 나는 신령한 물을 마셨는데 그 반석은 그리스도였는데 대다수가 광야에서 멸망했다는 내용이다.
4절은 그리고 모두가 다 똑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는데 왜냐하면 따라다니는 신령한 바위로부터 마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신령한 바위에서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따라다녔고 조상들은 그 신령한 바위에서 계속해서 마셨다는 것이다. 두번째 나온 마셨다는 말은 계속해서 마셨다는 뜻이다. 바울은 그 신령한 반석이 그리스도였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였다는 말도 역시 계속해서 그리스도였다는 뜻이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따라다니며 계속해서 마시게 했던 신령한 반석은 항상 그리스도였다는 뜻이다.
신령한 반석이 그리스도였다는 말은 대부분 이 땅에 오시기 전 이미 계셨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선재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이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오늘날 다수의 성경 해석자들은 바울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공급을 선재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본다. 특별히 바울이 역사적 사건과 상징과 신학적 진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리스도는 계속해서 자기 백성을 공급하시고 인도하시는 살아있는 반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리스도의 선재로 이해하면서도 계속해서 존재했다는 동사의 시제를 중요하게 보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표현이 그리스도의 예표라면 현재형으로 썼을 것이라며 그리스도는 이미 광야에서 실제로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셨다는 의미로 좀더 강력하고 실제적인 선재로 해석한다.
그러나 표현의 정도에만 차이가 있고 선재하신 그리스도께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공급하셨다는 것에는 대부분 일치한다. 신령한 음식을 먹고 마신 것과 이어 나오는 주의만찬의 문제 때문에 이러한 논쟁이 주의 만찬에 관한 것으로 보기 쉽지만 앞에서부터 계속 이어진 우상숭배의 문제에 초점이 있다. 고린도 교회의 지식인들을 향해 약한 자들을 배려하여 우상의 신전에서 음식을 먹는 권리를 포기하라는 권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5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앞부분과 이어진다. 모두가 광야에서 신령한 음식과 반석에서 나는 신령한 음료를 계속 먹고 마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대다수를 기뻐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이어서 왜나하면 그들은 광야에서 멸망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멸망했다는 말은 아래로 펼쳐놓았다는 뜻이다. 광야에 시체들이 펼쳐져 있는 장면을 나타내는 말이다. 대부분 아래로 펼쳐 놓았다는 말이 자연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반역했기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으로 해석한다. 하나님의 임재 아래에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먹고 마시며 살았다고 해도 대부분 멸망했다는 것은 교회에 속해있다고 다 구원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