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9:19-21 나는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자이지만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된 것은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함이고 그래서 율법아래에 있지 않으면서도 율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율법이 있는 사람처럼 되었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 있으면서도 율법 없는 사람들에게는 율법 없는 사람처럼 되었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품삯을 기대하며 자원해서 한 것이 아니고 강제로 시키신 일을 맡은 것이기에 복음 전하면서 자신이 누릴 권리를 다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더 많은 사람들을 얻으려고 자신의 자유를 스스로 제한했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복음 전하는 자로서 누릴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고 노동 하면서 사역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19절부터는 다른 내용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원어는 19절 첫 부분을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보상을 받지 않고 전하고 자신의 당연한 권리를 포기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 내용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자유자인 상태에서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는 것이다. 자유자라는 말은 이 문장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위치에 있다. 이는 단순히 추상적인 느낌의 자유가 아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자유로운 신분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신분이 높은 로마시민들 조차도 자신을 함부로 할 수 없는 그런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바울이 노예 신분이었다면 고린도 교회에 있던 귀족층들이 주는 것을 거부할 수 없다. 바울은 존귀한 로마 시민이었기에 어느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자유자라고 강조한 것이다. 그런 신분의 상태에서 자신이 당연히 누릴 수도 있고 포기할 수도 있는 권리가 있었다. 그런 신분의 상태에서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스스로 종처럼 모든 사람을 섬겼다는 뜻이다. 그렇게 한 이유는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다.
20절은 독립된 문장이 아니라 그리고 라는 말로 19절과 연결되어 있는 문장이다. 유대 사람들에게는 유대사람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대 사람을 얻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어서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가 아니지만 율법 아래에 있는 것처럼 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얻으려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이란 유대인들보다 범위가 넓은 말이다.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이란 디모데처럼 유대인과 이방인의 혼혈인 경우나 아니면 이방인들이 할례를 받고 유대인이 된 사람들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사도행전 16:3절에 보면 바울이 그렇게 한 예가 나온다. 바울은 유대 사람들을 생각해서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했다고 했다. 그 어머니는 유대사람이었지만 그 아버지가 그리스 사람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았기 때문이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율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지만 유대인들을 얻기 위해서 그 자유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21절은 바울은 율법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율법이 없는 사람 같이 되었다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율법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율법에 매인 사람이 아니기에 특별히 여기서는 율법이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율법이라고 한 것이다. 바울은 더 이상 유대인들이 개발한 율법체계 아래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바울은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본 뜻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율법을 철폐한 자로 보았지만 바울은 유대인들이 개발한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참 뜻 안에 있는 자라는 뜻이다.
그래서 덧붙인 것이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 있다고 추가해서 설명한 것이다. 율법 없는 자라는 말은 율법이라는 말 앞에 부정을 뜻하는 a를 붙여서 말든 말이다. 그러나 율법 안에 있는 자라는 말은 반대로 율법이라는 말에 영어의 in에 해당하는 말을 붙여 만든 말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율법 안에 있는 자인데 그 의미는 그리스도의 참된 율법 안에 있는 자라는 뜻이다. 그런데도 율법 없는 자처럼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고 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의 참 뜻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보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3:10절에서도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한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율법 아래 있는 자이기에 하나님의 율법이 없는 자가 아니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