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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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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9:17-18

누릴 권리를 다 사용하지 않았다

2026. 5. 14. · 안정섭 목사 · 고린도전서 9장 강해 설교

고린도전서 9:17-18 나는 품삯을 기대하며 자원해서 한 것이 아니고 강제로 시키신 일을 맡은 것이기에 복음 전하면서 자신이 누릴 권리를 다 사용하지 않았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이 성도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권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 것은 지원해 달라고 쓴 것이 아니며 차라리 죽을지언정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아무도 자신의 자랑거리를 헛되게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서 그렇게 사례 받지 않고 복음 전한 것이 자랑거리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그리스도께서 시켜서 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바울이 그렇게 하는 것은 자진해서 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시켜서 한 것이기에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17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16절과 연결해서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16절에서는 시켜서 한 일이기에 어쩔 수 없으며 만약 하지 않으면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만약 자진해서 이 일을 한다면 품삯이 있다는 것이다. 자진해서나 임의로 라는 말로 번역된 말은 자기 뜻대로라는 뜻이다. 그 반대말은 새번역에서 마지못해로 번역한 말이다. 따라서 자진해서나 임의로 라는 뜻은 기쁜 마음으로 자원해서 했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고 자기의 자유의지로 선택했다는 뜻이다. 품삯을 줄 테니 일을 하겠느냐고 할 때 그에 동의하고 일을 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면 품삯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자기 의지가 아닌 하나님께서 강제로 시켜서 한 일이라면 보상 받을 행위가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바울은 품삯을 기대하고 자원해서 복음을 전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잡아 강제로 시켰기 때문에 이 일을 맡은 것이라는 뜻이다. 직분이나 직무로 번역된 말은 청지기직이라는 뜻이다. 자신은 청지기 직을 자기 의지가 아닌 강제로 시켜서 맡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은 품삯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8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17절과 연결이 된다. 하나님께서 강제로 맡겨주셔서 복음을 전하는 청지기 직분을 맡았다면 그 결과 받을 내 품삯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강제로 그 직분을 맡았지만 그래도 자신이 받을 품삯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복음 전할 때 값없이 전한다는 것이다. 전한다고 번역된 말은 본래 내려놓는다는 뜻이다. 물건 값을 받은 뒤에 물건을 내려놓는 것이 원칙인데 바울은 아무 것도 받지 않고 복음을 갖고 와서 고린도 교인들 앞에 내려놓았다 즉 배달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복음 안에서 자신이 본래 가진 권리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용하지 않는다 또는 다 쓰지 않는다고 번역한 말은 본래 완전히 다 써 없애지 않는다는 뜻이다. 바울은 복음 전하는 자로서 물질적인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다 쓰지 않았다고 한 것이다. 다 쓰지 않았다는 뜻은 그 중 일부를 사용했다는 뜻이다. 어떤 이는 바울이 일부 사용한 품삯은 보수를 받지 않고 복음 전하는 기쁨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자신이 가진 본래 권리를 다 쓰지 않고 포기했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주님 앞에서 받을 것으로 생각했기에 다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의미는 고린도 교회의 강한 자들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이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로 인식할 때 참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고린도 교회의 강한 자들에게도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만약 품삯을 바라고 자원해서 했다면 힘들면 하다가 품삯 안받고 만다며 멈출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시키신 것이라고 인식할 때는 참고 한 걸음 더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품삯만큼 일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시키신 일이니 참고 그 이상 더 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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