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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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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고린도전서 8:1-3

지식보다 사랑이다

땅에 심긴 씨앗과 자라난 밀 · 고린도전서 15장

2026. 4. 30. · 안정섭 목사 · 고린도전서 8장 강해 설교

고린도전서 8:1-3 우상 제물에 관해서는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다른 사람을 믿음으로 세워주는 것이기에 아직도 뭔가 안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야 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전 말씀은 남편이 살아있는 동안 아내는 남편에게 완전히 매여있지만 남편이 죽으면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는데 믿는 사람과 해야 할 것이고 그러나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7장 전체의 내용을 요약하면 혼인이나 할례나 종이나 자유민이나 상관없이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께 충성하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앞에서는 금욕주의로 교만하지 말라는 것이라면 성경에 관한 지식으로 형제자매를 함부로 판단하며 교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1절은 "그러나 우상의 제물에 대해서는"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우상의 제물이 무엇인지에 관해 제물로 쓰인 고기만도 아니고 단순한 음식도 아닌 우상에게 바쳐진 것과 관련된 음식으로 넓게 해석하기도 한다. 이 단어 자체는 우상에게 바쳐진 것이라는 개념으로 곡물, 과일, 꿀, 생선 등도 포함 가능하다고 말하면서도 실제 문제의 중심은 가난한 자들이 쉽게 먹지 못했던 고기이다. ESV나 NIV는 폭넓게 해석하고 food 로 번역했다. 하지만 새번역은 실제 문제의 중심은 고기라는 것을 인식하고 고기로 번역한 것이다.

분명히 문제의 중심은 고기이다.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은 유대인 기독교인들의 관점에서는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이다. 레위기에 나오는 절차에 따라 제물을 잡은 것도 아니고 더구나 우상에게 바쳐졌던 고기였기 때문이다. 우상에게 바쳐졌던 고기를 시장에서 팔기도 했다. 10절을 보면 고린도의 기독교인이 우상숭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끝난 뒤 우상의 신전에서 그 고기를 나누어 먹는 자리에 참여했던 것도 포함한다.

이러한 우상의 제물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는 다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을 완전히 안다는 것이다. 바울이나 고린도 교회의 지식인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4절에 나온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고 신은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지식이다. 그렇기에 우상이 그 음식 자체를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니 먹어도 상관없다는 지식이다.

그러나 그 지식은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운다는 것이다. 교만하다는 말은 마치 광고용 풍선처럼 헛바람만 가득 들어서 자기를 높이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 했는데 이는 본래 건물을 세운다는 뜻이다. 따라서 여기서 대조되는 것은 자신에게 바람을 넣어 높이 세우고 자신을 크게 보이게 하는 사람과 사랑으로 다른 형제자매들을 믿음으로 세워줘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 우뚝 서게 하는 장면이 대조되는 것이다.

2절은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가장 오래된 사본인 P46에는 무엇에 해당하는 단어가 빠져있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권위있고 오래된 사본들은 모두 다 무엇이라는 단어를 포함한다. 이에 대해 어떤 이는 무엇이라는 단어가 빠지면 뭐든지 다 안다는 무제한적 주장으로 들리기에 무엇이라는 단어로 보완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사본의 증거가 압도적이기에 무엇이 포함된 것을 원문이 분명하다.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은 something이라는 단어를 포함해서 번역했고 NLT는 something 대신 "all the answers"로 번역했다.

만약 무엇이라는 단어가 빠진 것이 원문이라면 안다라는 단어는 완료형이기에 그냥 모든 것을 다 안다는 것으로 자신의 지식이 높음을 자랑한 것이 된다. 그러나 무엇을 넣는다면 우상이 아무 것도 아니기에 우상이 제물을 더럽힐 수 없다는 특정한 지식을 자랑한 것이 된다. 본문의 문맥으로도 모든 면에 지식이 대단히 높아서 완벽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기에 제물을 더럽힐 수 없다는 지식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러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2절 뒷부분에서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뜻은 중요한 것을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 사람이고 아직도 한참 더 배워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무엇을 한참 더 배워야 하는가? 3절에 보면 하나님을 사랑할 줄 알아야 제대로 아는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고린도 교회의 지식인들은 아직도 하나님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3절은 그러나 만일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알아주신다는 것이다. 만약 누구든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사랑을 알아주신다는 것이다. 바울은 로마서 13:8-10절에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며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구체화된다는 것을 말했다. 요한일서 4:20-21절에도 보면 그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따라서 바울은 우상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알량한 지식만 알고 자랑하는 것은 진짜 알아야 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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