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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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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고린도전서 7:39-40

재혼해도 상관없지만 혼자 사는 것이 좋다

땅에 심긴 씨앗과 자라난 밀 · 고린도전서 15장

2026. 4. 29. · 안정섭 목사 · 고린도전서 7장 강해 설교

고린도전서 7:39-40 남편이 살아있는 동안 아내는 남편에게 완전히 매여있지만 남편이 죽으면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는데 믿는 사람과 해야 할 것이고 그러나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다.

이전 말씀은 처녀인 딸을 결혼 시키지 않고 두는 것이 가문의 수치라고 생각하고 그럴 필요가 있다면 결혼하게 하고 만약 결혼 시키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기를 원한다면 그대로 두는 것도 잘하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어지는 말씀은 남편이 죽은 뒤 재혼할 수 있지만 그대로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39절은 아내는 그 남편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매여 있다는 말로 시작한다. 매여 있다는 말은 완료형이기에 완전히 매여 있다는 뜻이다. 이어서 그러나 만약 그 남편이 잠잔다면 이라는 가정법으로 이어진다. 새번역이나 개역에서 죽는다는 말로 번역된 말은 원어에서는 잠잔다는 뜻이다. 이를 죽음을 듣기 좋은 말로 표현한 완곡어법으로 보기도 한다. 이 말은 기독교인들이 부활의 믿음과 연관해서 사용했지만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은 부활에 대한 믿음 없이도 사용한 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완곡어법이 아니라 신학적 의미가 있는 말이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이후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은 두려운 끝이 아니라 잠이고 깨어남 즉 부활의 전단계를 의미한다.

남편이 잠든 뒤에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주 안에서만 하라고 했다. 어떤 이는 이 말이 단순히 그리스도인과 결혼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러한 과정을 밟을 때 그녀가 그리스도의 몸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기독교인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 여인이 재혼할 때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책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해석하면서 원칙적으로 불신자와 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신자와 결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주 안에서만 하라는 말을 믿는 자와 결혼해야 주께 헌신하는데 분산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믿는 자와 재혼해야 한다는 의미이지만 율법처럼 강제적인 명령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라는 뜻이다.

40절은 "그러나 더 복이 있을 것이다. 만약 그대로 머문다면"라는 말로 39절과 이어진다. 7장 전체에서 계속 반복된 것은 결혼하거나 그대로 혼자 살아도 상관없지만 혼자 사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결혼하면 서로 간에 마찰이 있고 주님께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재혼하는 경우는 복잡한 문제가 얽혀 서로 간에 많은 마찰이 있을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디모데전서 5장을 보면 참 과부를 명단에 올리고 교회에서 지원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초대 교회에서는 나이가 들고 신실한 과부는 교회 지도자로 세워 교회에서 지원했던 것이기에 혼자 사는 것이 주의 일에 더 충성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40절 끝부분에서 내 의견으로는 나도 하나님의 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 의견이란 개인적인 의견이나 생각이라는 뜻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원칙이라는 뜻이다. 그 원칙은 나도 또한 하나님의 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자기 의견이나 생각으로는 자신도 하나님의 영을 갖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분명히 자신도 하나님의 영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자신의 원칙이라는 것이다. 이는 고린도 교회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에 바울 자신도 역시 하나님의 영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자신의 원칙이라는 뜻이다. 마지막에 이 말을 덧붙인 것은 지금까지 독신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고 결혼해도 상관없고 독신으로 살아도 상관없다는 모든 내용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성령님의 가르침을 따라 말한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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