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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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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고린도전서 3:16-17

하나님의 성전인 믿음의 공동체를 거룩하게 관리하라

2026. 3. 12. · 안정섭 목사 · 고린도전서 3장 강해 설교

고린도전서 3:16-17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고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멸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하고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이전 말씀에서는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집을 지을 때 금이나 은이나 진귀한 돌이나 나무나 풀이나 왕겨로 지었다면 주님의 심판 날에 불로 태워보는 시험을 통해 드러날 것인데 그 한 일이 불로 태운 뒤에도 남아있다면 보상을 받을 것이고 다 타버리고 없다면 손해를 볼 것이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렇게 영원히 변함없는 것으로 교회를 세운 뒤 거룩하게 잘 지키라는 내용이다.

원어에서 16절은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 표현은 바울서신 전체에서 열 두 번 사용했는데 그 중 두 번은 로마서이고 나머지 열 번은 고린도전서에서 사용했다. 이러한 표현은 바울의 감정의 격렬함을 나타낸다. 이는 또한 여기서 문제 되는 원리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명한 것이며 그 공동체의 사고 안에서 결코 빠져나가서는 안되는 핵심요소 라는 것이다. 이는 분명히 책망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이다. 고린도 교회의 분열의 문제가 심각하기에 격한 감정으로 반드시 이래야만 한다고 책망하듯 특별히 강조해서 하는 말이다.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은 먼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너희는 복수이기에 고린도 교회라는 공동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이다. 원어에서 성전이라는 단어는 성전 구역 전체가 아닌 성전 건물 자체만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는 앞에서 건물을 짓는 비유로 말했기 때문에 여기서도 건물 자체를 말한 것이다. 6:19절에서는 각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분명히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이다. 예루살렘에 있는 눈에 보이는 성전이 성전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공동체가 진짜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이다.

또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은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성령님이 곧 하나님이시고 성령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세워진 믿음의 공동체 안에 거하신다는 것이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기에 교회 안에서 각자 자신들을 높이며 파벌을 형성하고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그들이 예루살렘 성전 건물 안에 있었다면 절대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 말과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했을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성령이 예루살렘 성전에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 세워진 믿음의 공동체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말하며 그것도 모르느냐고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개역은 17절 첫 부분을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라고 번역했다. 그러나 원어는 더럽힌다는 말과 멸하신다는 말 둘 다 같은 말이다.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건물이 무너져 못쓰게 되거나 배가 파선되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성전을 폐허로 만들 사람은 없기에 개역은 더럽힌다고 의역을 한 것이다. 그러나 새번역은 성전은 원어의 그림 그대로 파괴한다고 번역했고 너희는 사람이기에 멸한다고 번역한 것이다. 그러나 말이 안되더라도 둘 다 파괴한다 또는 폐허로 만들어버린다고 번역하는 것이 바울이 사용한 기억장치인 언어유희를 그대로 살리는 것이다.

이어서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하기 때문이고 너희도 바로 그렇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개역은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라고 번역했는데 너희도 거룩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새번역이나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은 새번역처럼 성전으로 보고 성전이라고 번역했다. 이 관계대명사가 성전을 가리킬 수도 있고 거룩하다를 가리킬 수도 있다. 그러나 다수는 이 관계대명사가 성전을 가리킬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또한 우리 모두에게 주는 분명한 경고이다. 주님께서 친히 기초가 되시고 초대교회 성도들이 핍박을 견디며 세운 교회를 세상적인 가치기준을 가지고 교회를 어지럽히고 분열시키고 망가뜨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망가뜨린다는 것이다. 우리들 모두가 바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더럽히거나 망가뜨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즉시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각자가 다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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