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15:25-27

Dawn Word

로마서 15:25-27

이방인 성도들이 복음을 전해준 사람들에게 사랑의 헌금을 보냈다

봉인된 두루마리 편지와 로마로 이어진 길 · 로마서 1장

2026. 1. 21.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15장 강해 설교

로마서 15:25-27 바울은 예루살렘의 거룩한 자들 중에 가난한 자들에게 보낼 구제금을 갖고 예루살렘에 간다며 이방인 성도들은 예루살렘의 거룩한 자들에게 빚진 자들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헌금했다고 말한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로마 동쪽 지역은 모두 전도했으니 이제 로마교회 성도들과 영적 교제를 나누고 스페인으로 가겠다는 선교 비전을 나누겠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예루살렘의 거룩한 자들 중에 가난한 자들에게 보낼 구제금을 갖고 예루살렘에 간다며 이방인 성도들은 예루살렘의 거룩한 자들에게 빚진 자들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한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25절 맨 앞에도 “그러나 지금” 이라는 말이 있다. 역시 23절과 똑같은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당장 예루살렘에 가야한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에 가는 목적은 성도들을 돕기 위해서이다. 성도들이란 말은 영어의 Saints에 해당하는 말이다. 본인은 이 말이 모든 신자들이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본다. 26절의 가난한 사람들 이란 말도 바울 당시 크리스천들 사이에서는 경건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 크리스천들 뿐 아니라 쿰란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던 에세네파 사람들도 거룩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 그리스도를 위해 부를 포기하고 가난한 생활을 하며 복음 전하던 사람들을 가난한 사람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사도행전 21:20에 보면 예수를 믿는 유대인이 수만이라고 했는데 작은 이방인 교회들에서 그들을 모두 도울만큼 헌금할 수는 없다.

이러한 바울이 모금한 헌금에 대해 어떤이는 "politic expedient" 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유대인과 이방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목회적 전략적 지혜의 선택이라고 보았다. 물론 Barrett이 사용한 "politic expedient" 라는 표현은 부정적인 의미가 이니고 양측의 화합을 위한 신중한 전략이라는 의미이다. 이에 대해 다른이는 그러한 표현에는 오해의 여지가 있다며 이는 사랑의 행위 그 자체로서 하나님의 역사 속에 위치하는 신학적 사건이라며 사랑과 종말론이라는 더 깊은 신학적의미가 가려진다고 말한다. 이 헌금이 신자들의 연합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마지막 때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루살렘에 나아오는 종말론적 사건의 상징으로 보기도 한다. 본인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화합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언의 종말론적 성취의 상징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26절에 보면 예루살렘의 거룩한 사람들 중에 가난한 자들을 위해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사람들이 기쁨으로 헌금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거룩한 사람들 중에 가난한 사람들이란 표현에 대해 학자들의 견해가 엇갈린다. 어떤 이들은 단순히 경제적 상태가 아니라 유대인 기독교인들의 신학적 자기 정체성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해석한다. 이는 시편 이사야의 전통을 따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가난한 자들이고 종말을 기다리는 겸손한 하나님의 백성들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문자적인 의미 그대로 가난했다는 뜻으로 본다. 이 두가지 의미는 모두 포함될 것이다. 단순히 가난하기에 돕는다기 보다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스스로 가난해진 사람들을 돕기 위한 모금일 것이다.

마케도니아란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레아 같은 지역을 말한다. 아가야는 아테네와 고린도 지역을 말하는데 주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일 것이다. 이 지역의 성도들은 대부분 이방인들이었다. 저들도 부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 구제금이란 말로 번역된 말은 원어에서 ‘코이노니아’ 인데 어려운 가운데 함께 고통을 나눈 다는 뜻이다.

27절에서는 마케도니아와 아가야의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고 했다. 또 예루살렘의 거룩한 사람들에게 빚진 자들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저들은 예루살렘에서 온 거룩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어서 신령한 복을 나누어 받았으니 육신의 생활에 필요한 것으로 봉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령한 복이란 복음이고 육신의 것은 물질이다. 복음의 말씀을 예루살렘의 거룩한 사람들에게서 받았다면 저들이 필요한 물질을 공급해주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는 것이다.

로마서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