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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15:19

Dawn Word

로마서 15:19

b-21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에만 복음으로 가득 채웠다

2026. 1. 19.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15장 강해 설교

로마서 15:19b-21 바울은 그래서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 주변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가득 채웠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지 않는 곳에만 복음으로 가득 채우려 했기에 로마는 빼놓았다고 했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에 관한 자랑을 항상 갖고 다니는데 이방인들을 복종하게 하기 위해 바울 자신을 통해 이루어 주신 표징과 이적의 능력 즉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신 것만 자랑하겠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래서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까지 복음을 전파했지만 이미 알려진 곳에는 전하지 않았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만 전했다는 내용이다.

19절 중간에는 "그 결과" 라는 말로 18-19a절과 연결이 된다. 말과 행동과 표징과 이적의 능력으로 성령의 권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는 뜻이다. 그 결과는 바울이 복음을 전한 범위와 원칙을 밝히고 있는 내용이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까지 두루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남김없이 전파하였다고 했다. 예루살렘은 복음의 시작지점이다. 사실 바울은 안디옥부터 시작했지만 복음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자신에게 전해졌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일루리곤은 그리스 북쪽의 마케도니아 지역이다. 오늘날 알바니아와 유고슬라비아의 일부 이다. 일루리곤까지 라는 말은 원어에서는 일루리곤을 둘러싼 지역까지라는 뜻이다.

남김없이 전파했다는 말은 원어에서 가득 채웠다는 말이다. 말씀으로 가득채웠다면 그 지역 전체를 모두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했다는 말인가? 그건 아니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바울의 짧은 생애 동안 아주 좁은 지역에만 전파했을 것이다. 바울의 사역 전략은 인구가 많고 영향력있는 도시들을 중심으로 전하는 것이었다. 그곳에 교회를 세우고 나서는 그들이 그 주변에 전하도록 하고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 그러면 그곳에서 전도하고 가르치고 세워놓은 지도자들로 하여금 그 주변 전체를 전도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의 선교전략이다.

이렇게 말했을 때 로마교회 성도들은 다음과 같이 질문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로마는 빼 놓았느냐? 로마보다 더 크고 영향력있는 도시가 어디 있느냐?” 이러한 로마교회 성도들의 가상 질문에 대답한 것이 20절이다. 20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한다. 18-19a에서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통해서 이루어 놓으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러나 란 말을 넣었다. 복음이 전해진 곳에 가서 사역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 아니지만 자신은 더이상 변명을 안하겠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일루리곤 주변까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해서 모든 지역에 복음이 가득 채워지도록 했지만 로마를 빼 놓은 이유를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하며 설명하는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진 곳 말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명예로 삼았다고 했다. 개역은 원어에서 명예로 삼았다는 말을 단지 힘썼다고 의역을 했다. 명예로 삼았다는 말은 사랑을 뜻하는 말과 존경을 받는다는 말이 합쳐진 말이다. 다른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것을 사랑하거나 추구한다는 뜻이다. 바울은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에만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으려고 애를 썼다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불리워지는 곳이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예배드려진다는 뜻이다. 단순히 그 이름을 부른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를 구주를 뜻하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예수를 하나님을 뜻하는 주와 구원자 그리스도로 인식하고 고백하고 예배를 드려지는 곳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어서 남이 닦아 놓은 터 위에다 집을 짓지 않으려고 하였다. 원어는 다른 사람의 기초 위에 건축하지 않으려는 것이었다는 뜻이다. 여기서 다른 사람의 기초라는 말은 돌로 놓은 커다란 기초석을 뜻하는 말이다. 앞에서 한 말을 영상언어로 다시 설명한 것이다. 그렇다면 복음이 전해진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죄악입니까? 남이 기초를 닦아놓은 곳에 가서 건물을 완성하는 것이 죄인가?

이러한 바울의 말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에만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면 바울의 말 뜻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바울의 소명과 은사는 복음의 개척자가 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바울은 여기서 건축물의 비유를 통해서 영상처럼 설명했다. 또 고린도전서 3:6절에 보면 그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 주었다고 해서 농작물의 비유로 설명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에만 가서 복음 전해야 한다면 아볼로는 나쁜 사람인 셈이다. 이것은 바울 자신은 복음의 개척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뜻이다. 자신은 그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한 것뿐이다. 자신의 짧은 생애동안 그 넓은 지역에 복음을 전하려 했기 때문에 로마에는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아예 안 간다는 말은 아니다. 기회가 되면 가겠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편지로 썼다는 뜻이다.

그러나 성경도 자신의 사역을 지지하고 있다고 21절에서 이사야 52:15절을 인용한다. 이사야도 그의 일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요 듣지 못하던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하는 일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의 필생의 사명이었기에 로마에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의 뜻은 받은 은사대로 사역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 자신은 복음의 개척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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