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14:16-18

Dawn Word

로마서 14:16-18

성령 안에서 기쁨을 누림으로 평화를 이루라

봉인된 두루마리 편지와 로마로 이어진 길 · 로마서 1장

2026. 1. 6.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14장 강해 설교

로마서 14:16-18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고 그렇게 사는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

이전 말씀에서는 남을 심판하지 말고 먼저 자기 자신이 형제자매에게 걸림돌을 놓고 있지 않는지 자기 자신을 심판하라며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음식 자체가 부정한 것은 없다 하셨으니 음식으로 형제 자매를 분노하게 하여 그 사람이 믿음에서 떠나 멸망하게 되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따라 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여러분이 좋다고 여기는 일이 비방거리가 되지 않게 하라며 성령안에서 기쁨을 누림으로 그리스도를 섬겨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으라는 내용이다.

16-18절에 나타난 것은 성령님이다. 자기 생각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성령 안에 거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라는 것이다. 16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서 너희의 좋은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는 말이 이어진다. 너희의 좋은 것이라는 말은 본래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로 자주 쓰인다.

16절의 대상을 로마 교회 전체로 보는 이들도 있고 강한 자들에게 한 말이라며 강한 자들이 복음 안에서 자유를 주장하여 약한 형제들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된다며 그 좋은 것은 약한 자들의 것이기도 하다는 뜻으로 해석는 이들도 있다. 종교 개혁자 Calvin을 비롯해서 다수는 문맥상 이 말은 강한 자들에게 주어진 경고로 해석한다.

그렇다면 너희의 좋은 것이란 복음 안에서 자신들이 누리는 자유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것이고 그러한 자유를 누리는 것은 하나님 기뻐 받으시는 삶으로 볼 수 있다. 14절에서 바울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라며 음식 자체가 부정한 것이 아니라고 한 것을 비추어 볼 때 너희가 좋다고 여기는 것은 복음에 근거해서 정결법에 관해 자유를 누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교회의 강한 자들이 이러한 복음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이기적으로 해석하여 정결법에 매여있는 약한 자들을 비판하여 사람들에게 비방거리가 되면 안된다고 책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방거리라는 말은 본래 신성 모독에 주로 쓰이는 말이다. 그렇게 다른 형제자매를 비판하여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17절은 원어에서 왜냐하면 이란 말로 시작하며 그러한 복음을 근거로 약한 자들을 비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그 내용은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라고 말한다.

로마교회는 음식에 관한 정결법 때문에 다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루는 곳이다. 그런데 성도끼리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어도 되느니 안되느니를 가지고 싸우고 있었다. 특히 아무 음식이나 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저들은 음식을 구별해서 먹는 소수를 비난했던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본질을 놓친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서 누리는 세가지 곧 의와 평화와 기쁨이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첫번째, 의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이 땅의 하나님 나라 즉 교회라는 것이다.

두번째, 평화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사람들이 무죄판결을 받고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 함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사람들끼리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두번째 요소인 평화인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평화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원수로 여기는 사람들도 용서하고 사랑하여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 교회 밖의 핍박하는 원수들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며 그들과도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

세번째는 기쁨이다. 무죄판결 받고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고 이웃과도 평화를 이루다 보니 그 마음에 기쁨이 넘치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인 곳에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 있는 것이다. 이 세가지는 우리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성령 안에서 거하면서 이 세가지를 함께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가지 본질이 아닌 것으로 다투면 안되는 것이다.

원어에서는 18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이렇게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는다고 했다. 여기서 기뻐하신다는 말은 하나님 기뻐 받으시는 제물이라는 뜻이다. 또한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는다고 했다. 이 세가지 안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삶은 16절에서 비방거리가 된다는 말과 반대의 삶이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서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성령 안에서 의와 평화와 기쁨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본질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서로 본질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하나님 나라의 본질인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을 함께 나누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하는 것이다.

로마서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