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4:7-9 왜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이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나 다 주를 위해 하는 것인가 하면 모든 믿는 자들은 죽었든지 살아있든지 다 그리스도의 소유이고 이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산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 말씀에서 음식에 관한 정결법과 안식일과 절기들을 지키는 사람들이나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모두 다 똑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주를 위해 하는 것이고 그것이 곧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니 서로 판단하지 말고 각자 방식대로 행하도록 두라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도 역시 모두가 인정하는 공통점을 말한 것인데 모두가 다 그리스도를 위해 살고 죽는다며 모두가 그리스도의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7절은 왜냐하면이라는 말로 5-6절과 이어간다. 율법을 열심히 지키는 사람들이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나 모두 다 주를 위해 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인지 이유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음식에 관한 율법이나 절기를 지키든 지키지 않든 상관없이 모두가 다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율법을 강조하는 사람들도 그리스도를 믿는 것 대신 율법을 지키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 역시 주를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한 것 뿐이라는 뜻이다.
8절도 역시 왜냐하면이라는 말로 그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만약 우리가 산다면 주를 위해 사는 것이고 만약 우리가 죽는다면 주를 위해 죽는 것이라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각자 그리스도 앞에서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살아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서 바울은 종과 주인의 비유를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의 관계로 비유한 것이다. 당시 종은 주인을 위해 살고 주인을 위해 죽는 존재였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의 관계를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강제로 그리스도의 종이 된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 살리셨기에 자발적으로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는 종이 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인 것이다. 율법을 안 지키는 사람들 역시 율법과 상관없이 살지만 역시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겠다고 나선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 역시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겠다고 나선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8절 끝부분은 만약 우리가 살아 있든지 또 만약 우리가 죽든지 우리는 주님의 소유라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사는 그리스도의 종인 것은 모두가 다 똑같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두가 살아 있든지 죽었든지 상관없이 다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고백인가? 바울 당시 로마교회 성도들은 모두가 다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겠다는 사람들이었다. 저들은 자신들이 주인이 아니라 모두가 다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고백한 사람들이다. 자신들은 모두 다 그리스도의 소유물임을 인정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다만 자신들이 오랫동안 실천해 오던 음식에 관한 정결법과 절기를 지키는 것이 그리스도를 믿는데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경건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 생각하여 강조했던 것이지 그리스도를 대신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 것이다.
9절도 역시 원어에서는 왜냐하면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왜 모두가 그리스도의 소유물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느냐 하면 이란 말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것 때문에 죽으셨다가 살아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죽은 사람들과 산 사람들의 주인이 되려는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죽은 사람이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죽은 사람이거나 그리스도를 전하다가 순교한 사람들이다. 죽은 사람이다. 산 사람은 바울 당시 그리스도를 전하며 핍박 가운데 살아있던 사람이다. 그리스도는 죽었든 살아있든 상관없이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는 모두의 주인되시려는 것이다.
따라서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물이고 그리스도는 우리의 주인이라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다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이라는 것은 다 똑같이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저들 모두의 공통점이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공통점을 바라보고 서로 다르더라도 받아들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