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13-13 부활의 소망을 품고 그 소망 때문에 당하는 환난을 참으며 항상 지속적이고 습관적으로 기도하며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쓸 것을 공급하여 따뜻한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공동체가 되라.
이전 말씀은 믿음의 형제들을 형제 사랑과 부모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서로 다른 사람을 존경해주는 일에 앞장을 서는 일을 열심히 하고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으로 하라는 것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부활의 소망을 품고 환난을 참으며 기도하고 성도들 쓸 것 공급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라는 내용이다.
거짓없는 사랑으로 남을 섬기기를 앞장서서 하는 것은 굳은 결심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은 주님 다시 재림하실 때에 우리도 영원한 몸을 입고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산다는 소망 때문이다. 그러한 소망은 말씀을 듣고 간직하며 그 말씀이 분명히 이루어질 것을 확신할 때 그러한 소망을 품을 수 있다.
그래서 12절은 세가지 때에 해야 할 일을 나열하는데 점진적으로 어려워지는 장면이다. 첫번째 때는 그러한 소망 중에 있을 때는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즐거워하라는 말은 본래 어떤 말을 듣고 즐거워하는 장면을 나타내는 말이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소망을 갖게 되어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이 소망은 미래에 우리가 어떤 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소망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이는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가 새로운 몸을 입고 부활한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듣고 종말론적 소망을 갖게 될 때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두번째의 때는 환난 중에 있을 때 참으라는 것이다. 환난이라는 말은 본래 좁은 곳에 끼어 짓눌리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영원한 몸을 입고 부활한다는 소망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짓눌리는 것이다. 로마서 기록 당시에는 유대인들이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유대인들을 핍박했던 것을 뜻했다. 나중에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 때문에 로마제국으로부터 핍박을 당했다. 말씀을 듣고 믿으며 영원한 소망 중에 즐거워하는 사람은 그러한 환난 중에서 참으라는 것이다.
세번째의 때는 기도할 때이다. 개역은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의역을 했고 새번역 역시 기도를 꾸준히 하라고 번역했지만 원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앞에 단단히 붙잡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말의 의미를는 기도할 때 꾸준히 하라는 뜻일 뿐 아니라 습관처럼 유지하라는 뜻을 나타내는 강한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영원한 몸을 입고 부활하여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산다는 말씀을 듣고 믿어 간직할 때는 종말론적 소망을 품고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소망을 갖고 즐거워하며 살다보면 예수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환난을 당할 수 있는데 참고 견디라는 것이다. 그러한 환난 중에 할 일은 단순히 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습관적으로 기도하며 참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은 이렇게 혼자서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에서 멈추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 13절이다. 먼저 성도들이 쓸 것을 공급하라고 했는데 성도란 누구일까? 성도라고 번역된 말은 영어로 saints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로마서에서는 특별히 클라우디우스의 칙령에 의해 추방된 유대인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15:25절에서 성도들을 돕는 일로 예루살렘에 간다는 말도 역시 예루살렘 교회의 유대인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 15:26절과 31절의 성도들도 역시 유대인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추방되었다가 돌아온 유대인 크리스천 지도자들은 두고 떠나온 교회가 걱정이 되어 추방령이 해제되자마자 로마로 돌아왔을 것이다. 돌아온 유대인 신자들은 로마 교회의 이방인 성도들이 쓸 것을 제공해주지 않는다면 저들은 교회를 섬기는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이 함께 소망을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고 소망 중에 살아가도록 사람들을 인도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들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성도란 오늘날 목회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그 다음에 나오는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라는 말에서 손님 대접이란 말의 문자적인 뜻은 이방인이나 외국인 사랑이란 뜻이다.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라는 말의 문자적인 뜻은 이방인 사랑을 추격하라는 말이다. 이방인이란 본래 이스라엘 지역에서 떠돌며 거지처럼 살던 나그네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나그네처럼 떠돌면서 살던 순회 설교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만히 앉아서 구걸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는 뜻이 아니다. 마치 도망가는 죄수를 추격하듯 적극적으로 쫓아다니며 그런 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라는 뜻이다. 그런 이들은 말씀을 전하고 금방 다른 지역으로 가기 때문에 그들을 쫓아가서 주라는 뜻이다.
10-13절은 추방되었다가 클라우디우스의 칙령이 취소되어 로마로 돌아온 유대인 지도자들과 로마교회 안에 있던 이방인 지도자들에 관한 이야기로 이해해야 한다. 교회에서 말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던 사람들에게 쓸 것을 공급하라는 것이다. 손님이란 바울처럼 복음 전파를 위해 떠돌이 삶을 살던 사람들을 쫓아가서 대접하라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 저들을 가족간의 사랑으로 받아들여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거짓 없는 사랑이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치며 다른 생활 기반이 없이 나그네 같은 삶을 사는 이들에게 필요한 물질을 공급해주어야 진짜 사랑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