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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12:4-5

Dawn Word

로마서 12:4-5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인식하라

봉인된 두루마리 편지와 로마로 이어진 길 · 로마서 1장

2025. 12. 11.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12장 강해 설교

로마서 12:4-5 왜냐하면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서로 다른 기능을 담당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고 각 사람은 그 지체가 된 것이다.

이전 말씀은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표준인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지혜롭게 생각하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한 몸인 교회를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의 표준을 따라 자신을 재보라고 하는 내용이다.

4절은 원어에서 왜냐하면 …인 것 같이 라는 말로 시작한다.3절에서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나누어 주신 그리스도라는 믿음의 표준의 자를 따라 지혜롭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비유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우리는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고 한 몸에는 많은 지체가 있다고 비유로 설명하는 것은 몸은 여러 지체로 되어 있지만 모두가 똑 같은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역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라고 번역했는데 몸의 비유를 살리 못하고 망쳐 놓은 의미상 번역이다. 여기서는 비유이기에 개역개정이나 새번역처럼 원어 그대로 몸의 각부분이 같은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번역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자로 자신들을 평가한다는 것은 다른 신자들과 관계에서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그렇게 자신을 평가하는 사람들은 한 몸이라고 인식하는 것을 놓칠 수 없고 자신들이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지체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믿음의 표준으로 우리 각자를 평가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서로 다른 일을 담당하는 한 몸이라는 것을 놓칠 수 없다. 그러면 각자가 서로 다른 기능을 담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느 한 부분도 필요 없는 역할을 하는 부분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울은 교회를 설명할 때 자주 몸에 비유했다. 만약 우리가 우리 몸 중에서 한 부분만 잘라야 한다면 어디를 자르겠는가? 발이 천한 일을 한다고 자르겠는가? 발이 없으면 몸은 움직이지 못한다. 그렇다면 손을 자를까? 그러면 음식을 발로 먹어야 하고 칫솔질도 발로 해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필요 없는 부분은 없다. 우리 모든 몸의 부분이 서로 다른 역할을 하지만 모두가 연합하여 하나의 몸을 이루는 것이다.

5절은 이와 같이 라는 말로 시작하기에 4절에서 몸의 비유로 말한 것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교회도 이와 같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었지만 각자가 서로 다른 지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고전 12:21에 보면 눈이 손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 할 수가 없고, 머리가 발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게 쓸 데가 없다"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성도들이 모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다는 것이다. 또 22절에 보면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들이 오히려 더 요긴하다고 했다. 교회를 몸에 비유하고 성도를 각 지체에 비유한 이유는 서로를 존중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가라는 뜻이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보면 그리스도는 머리이고 우리는 그 지체라고 했다. 로마서 12:3절에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표준을 따라 생각하라고 한 것도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범위를 넘어서지 말고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생각하라는 것이다.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범위를 넘어서는 것은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결국 나중에는 하나님의 자리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표준으로 삼고 그리스도 안에서 머리 되신 그분의 몸이 되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기뻐하시는 진정한 예배를 드리기 위한 준비 단계이다. 예수께서도 마태복음 5:24절에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했다. 바울도 빌립보서 4:2절에서 서로 다투고 있는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한 뒤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또 데살로니가전서 5:15절에서도 모든 사람을 대할 때 항상 선을 따르라 말한 뒤에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방법을 말했다. 따라서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야 한다. 한 몸 되는 길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다.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존귀하신 그리스도께서 낮아지셔서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고 죽기까지 순종하셨다. 그분을 표준으로 삼아 우리 자신을 재어본다면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겸손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각자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그리스도의 겸손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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