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19-20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에 잘려 나간 것이니 그것을 보고 교만하지 말고 두려워하라.
이전 말씀은 참 올리브 나무인 이스라엘의 일부가 잘려 나가고 그 자리에 돌 올리브 나무인 이방인 신자들이 그 자리에 접붙임을 받아 참 올리브나무의 뿌리인 이스라엘 조상들의 신앙의 영양분을 받고 있다면 이스라엘을 향해 교만하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본래의 가지가 잘려나간 것을 기억하고 교만한 마음 품지 말고 두려워하라는 내용이다.
19절은 바울이 유대인들이 잘려 나가고 이방인 신자들이 접붙임을 받았다고 교만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뿌리인 유대인 조상들의 믿음이 이방인 성도들을 지탱하는 것이라고 한 말에 대한 이방인 성도들의 반응이다. 그래서 19절은 “그러므로 당신은 말할 것이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 내용은 가지들이 잘려나갔고 그 결과 내가 그 자리에 접붙임을 받았다는 것이다. 대부분 이러한 내용은 이방인 신자들이 유대인들을 경멸하는 교만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20절에서 바울은 “옳습니다” 라고 대꾸하며 이방인 신자들은 원 가지인 이스라엘이 잘려 나간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고 너는 믿었기에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20절 끝부분에 나오는 말이 이 부분의 결론이고 핵심이다.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그런 교만한 마음을 품지말고 도리어 두려워하하라는 것이다.
왜 두려워하라는 것인가? 이스라엘이 잘려나간 것을 똑바로 보라는 것이다. 그것은 이방인들도 불순종하면 똑같이 잘려 나간다는 것이니 두려워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믿는 자들이 조금 잘못한다고 잘려 나간다는 뜻은 아니다. 바울은 그들이 믿지 않았기에 잘려 나갔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에 잘려 나간 것이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행동을 해서 잘려 나간 것이 아니다.
만약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하면서 그분이 이 땅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 편에 서서 그들을 도운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위대한 스승으로만 모신다면 잘려 나갈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하면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다가 고난을 받으신 것을 부인한다면 잘려 나갈 것이다. 바바울이 여기서 강조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던 유대인들이 잘려 나갔다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교만하지 말고 조심하며 똑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으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