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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11:21-22

Dawn Word

로마서 11:21-22

하나님의 인자하심 위에 머물라

2025. 12. 1.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11장 강해 설교

로마서 11:21-22 본래의 가지도 아끼지 않으셨다면 접붙인 가지도 아끼지 않으실 것이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함께 생각하고 하나님의 인자하심 위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이전 말씀은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에 잘려 나간 것이니 그것을 보고 교만하지 말고 두려워하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본래의 가지도 아끼지 않으셨다면 접붙인 가지도 아끼지 않으신다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라는 내용이다.

21절은 20절의 두려워하라는 말에 이어 왜냐하면 만약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어째서 원가지인 유대인들이 잘려 나간 것을 두려워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만약 본래의 올리브 나무 가지인 유대인들도 하나님께서 아끼지 않으셨다면 접붙인 가지인 이방인들도 역시 아끼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만약 이방인 신자들도 유대인 신자들처럼 한번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영원하다며 교만해하고 믿음에서 떠나면 너희들 역시 가차없이 잘라 버리실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것이다.

22절은 “그러므로 보라”는 말로 시작한다. 22절에서 반복되는 두 단어가 알려주는 하나님의 두 가지 속성을 잘 보라는 것이다. 하나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준엄하심이나 엄위로 번역된 말이다.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은 서로 반대가 된다. 준엄하심이나 엄위로 번역된 말은 본래 잘려나간다는 뜻인데 잘려나간 절벽 같은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 두 단어는 20절 끝부분과 연결이 된다.

우리가 교만한 마음을 품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인자하신 분이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를 땐 가차없이 잘라버리는 준엄하신 분이라는 것을 안다면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라는 반석을 무시하고 달리다가 걸려 넘어진 사람들에게는 준엄하신 분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는 인자하게 대하실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방인 신자 너희들도 사정없이 잘려 나갈 것이라는 것이다. 잘려 나간다는 말은 복음서에서는 모두 나무가 도끼로 찍히는 경우에 쓴 말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 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품 안에 거하는 자녀의 모습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항상 너희에게 머물러 있으신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인자하심 위에 머물러 살지 않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간다면 아무리 거대한 나무로 자랐다 하더라도 도끼로 찍어 버리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마치 인자하면서도 준엄한 아버지와도 같다. 순종할 땐 인자한 아버지시지만 불순종할 땐 가차없이 무서운 벌을 내리시고 심지어는 쫓아내시기까지 하는 분이다. 하나님의 두가지 속성 중 하나만 알고 있으면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하나님은 자신들과 언약을 맺으셨기에 항상 인자하신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언약을 깨면 쪼개놓은 언약의 짐승처럼 쪼개버리시는 준엄하신 분이라는 것을 그들은 몰랐다. 그들은 그것을 몰랐기에 자신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교만하게 굴다가 잘려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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