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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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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로마서 11:11-12

유대인들을 질투나게 하셔서 구원하길 원하시는 하나님

2025. 11. 25.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11장 강해 설교

로마서 11:11-12 이스라엘이 자기들 규칙에 따라 달리다가 넘어진 것 때문에 구원이 이방 사람에게 이르게 된 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질투나게 하시려는 것이다. 만약 이스라엘의 실패가 세상의 부요함이 되었다면 이스라엘이 성공하여 가득차게 된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더 엄청나겠느냐?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이어서 다윗의 시를 인용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신들의 율법만 지키는 자들은 그들이 만든 음식에 관한 정결법이 그들을 잡는 덫이 되고 걸려 넘어져 크게 다치는 걸림돌이 되고 또한 그들이 영적인 소경이 되고 율법의 노예가 된 채 살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가 그렇게 멸망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회개하고 돌아오길 바라는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를 구원하시길 원하신다는 내용이다.

로마서 1장부터 11:12절까지는 줄곧 유대인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말하고 책망했다. 그러자 로마 교회에 있던 이방인 신자들은 유대인들은 못된 자식들이라고 생각하며 자신들은 우쭐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방인 신자들의 그런 마음은 마치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두 아들의 비유에서 큰 아들의 마음과도 같다. 이방인 신자들은 구원 받고 아버지 집에 함께 머물고 있으면서 집을 나간 자식과도 같은 유대인들을 멸시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아버지의 마음은 집을 나간 아들 같은 유대인들도 예수를 믿고 아버지께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그래서 이제 바울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고개를 돌려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버리신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 역시 구원하기를 바라신다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방인 신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11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내가 말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바울은 11절 앞부분에서 운동경기하는 선수에 비유하여 말하고 있다. 이어지는 내용을 원어 그대로 직역하면 “그들이 발을 헛디뎠습니까? 그 결과 넘어졌습니까?” 라는 뜻이다. 발을 헛디뎠다는 말은 죄에 빠진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넘어졌다는 말은 발을 헛디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이다. 넘어졌다는 말은 발을 헛디디거나 돌부리에 걸린 결과를 묘사하는 말이다. 전력을 다해 달리던 사람이 걸려 넘어져 얼굴을 정면으로 평평한 반석에 부딪힌 것을 말한다. 이마가 깨지고 코뼈가 부서져서 피가 철철 흐르는 장면을 상상하게 한다. 그래서 더이상 운동경기를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히 끝났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질문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 나머지 유대인들은 이제 완전히 끝났고 완전히 실격이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절대로 그럴 수 없는 이유는 유대인들의 허물 때문에 구원이 이방인들에게 이르렀기 때문이다. 허물이란 말은 개역에서는 넘어짐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허물이나 넘어짐으로 번역된 말은 앞에서 나온 발을 헛디뎠다는 말과 같은 말에서 온 말이다. 이는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진 것을 말한다. 이는 유대인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자신들의 율법을 추구했기 때문에 넘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실패 때문에 구원이 이방인들에게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스라엘에게 질투가 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자기들 맘대로 달리다가 그리스도라는 걸림돌에 걸려 넘어져 이마가 깨지고 코뼈가 부서져 철철 흘러내리는 피를 한손으로 막았을 것이다. 그러면서 반석 위에 올라서서 승리의 월계관을 받은 이방인들을 바라보고 질투했을 것이다. 이를 보고 있던 사람이 이제 경기가 완전히 끝났느냐고 질문하자 아니라고 대답한 것이다. 아직 최종 결승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방인들이 월계관을 먼저 쓰게 한 것은 그 모습을 보고 질투가나게 하려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도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에 올라 함께 월계관을 쓰게 하려는 것이다.

12절은 그러나 만약 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질문이다. 몰라서 물은 것이 아니라 강조를 위한 질문이다. 12절은 2가지 조건과 한가지가 비교되고 있다. 11절에서는 이스라엘이 운동경기에서 넘어져서 실격한 것으로 비유했다. 이제 12절에서는 이스라엘의 현재 상태를 경제적으로 실패한 것에 비유하고 있다.

첫번째 조건은 “저희의 넘어짐이 세상의 부요함이 된다면” 이다. 새번역은 허물이라고 표현했는데 개역은 넘어짐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의 실패를 비즈니스에 비교한 표현이기 때문에 허물보다는 넘어짐이 옳다. 여기서는 넘어짐이라는 말이 사업에서 실패했다는 것에 비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세상이란 말은 주로 유대인들이 자신들 이외의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던 말이다. 따라서 현재 이스라엘이 넘어진 것 때문에 나머지 세상사람들이 부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부요함이란 종말론적인 풍부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는 영적 물질적 풍부하다는 뜻인데 결국 구원을 가리킨다.

두번째 조건은 “이스라엘의 실패가 이방사람의 부요함이 되었다면” 이다. 여기서 실패란 부요함의 반대말로 경제적 손실을 뜻한다. 따라서 두가지 조건은 모두 이스라엘의 영적 손실이 이방인들의 영적 부요함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비즈니스를 가르쳐준 이스라엘은 망했는데 이스라엘에게서 배운 이방인들은 성공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조건은 이스라엘이 바로 서는 것과 비교된다. 새번역에서 바로 선다고 번역한 말은 개역에서는 넘어짐 새번역에서는 허물로 번역된 말과 반대되는 말이다. 그래서 새번역에서는 바로 선다라고 번역한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문자적으로 가득차 있다는 뜻이다. 배에 짐이나 사람이 꽉 찬 상태이다. 그래서 개역에서는 충만함이라고 번역한 것이다. 12절은 배에 물건을 싣고 무역하는 상인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개역의 번역이 맞다. 옛날에는 돈으로 거래하기보다는 물건으로 거래했다. 이스라엘의 미래의 구원을 사업에 성공해서 배에 짐이 가득차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복음을 전해준 이스라엘이 실패했을 때도 이방인들은 구원받고 영적으로 부요하게 되었다면 앞으로 이스라엘이 재기해서 대박날 때는 얼마나 더 엄청난 복이 그들에게 가득차서 이방인들에게 흘러 넘치겠느냐는 것이다. 하나님은 유대인들 마음에 질투를 일으켜서라도 대박이 나게 하시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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