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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11:1-3

Dawn Word

로마서 11:1-3

미리 아신 자들만 구원하신다

봉인된 두루마리 편지와 로마로 이어진 길 · 로마서 1장

2025. 11. 20.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11장 강해 설교

로마서 11:1-3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버리신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바울이 자신과 엘리야의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만 구원하신다고 대답했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모세가 이방인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질투심을 일으키겠다고 했고 이사야는 하나님을 찾거나 구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가겠다고 했다는 것을 근거로 이스라엘이 알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하나님은 그래도 이스라엘이 돌아오길 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버리신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바울이 자신과 엘리야의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만 구원하신다고 대답하는 내용이다.

1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내가 말한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10:19-2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을 만나주셔서 내 백성들에게 질투나게 하시겠다고 한 것과 하루 종일 팔을 벌리고 서 계시면서 돌아오길 기다리신다는 내용과 연결되는 것이다. 이러한 바울의 말에 대해 그러므로 내가 말한다 라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신 것은 아니냐고 한 것이다. 여기서 자기 백성이란 개인이 아닌 집합체로서 전체 이스라엘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셨다. 또 그 후손들에게도 그 계약을 확인시켜 주셨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은 모두 구원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팔을 벌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들 기다리고 계신다고 했기에 이런 질문을 한 것이다. 이스라엘 전체를 구원해준다고 했는데 왜 이방인들을 통해 질투나게 하시고 분노를 일으켜 돌아오길 원하시냐는 것이다. 팔을 벌리고 계신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사람만 선별적으로 구원해 주시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은 버리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바울은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한다. 그 근거로 바울 자신도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는 자신도 이스라엘에 속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를 봐! 나도 이스라엘인데 버리지 않으셨잖아! 라고 한 것이다. 바울은 이스라엘 중에도 특별히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이는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이스라엘 사람이었다는 뜻이다.

베냐민 지파라는 말은 태생적 이스라엘 중에서도 진짜 이스라엘이라는 것이다. 북왕국 10지파는 앗시리아 침공 후 이방인들과 섞였기 때문에 진짜 이스라엘로 취급 받지 못했다. 남왕국 유다에 속했던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만이 진짜 이스라엘로 취급되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베냐민은 야곱의 사랑받는 아내 라헬의 아들이기 때문이기도 한다. 또 첫번째 왕이었던 사울도 베냐민 지파이고 오늘 본문에 나온 선지자 엘리야도 베냐민 지파이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핵심이다. 바울자신도 혈통적으로 분명히 진짜 이스라엘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버리지 않으시고 선택해주셨다는 것이다.

2절 앞부분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셨다고 단언한다. 이는 1절의 질문을 가지고 한 단어만 덧붙여 대답한 것이다. 덧붙인 말은 미리 아셨다는 말이다. 이는 이스라엘 중 미리 아신 자들만 버리지 않으셨고 나머지는 다 내버려두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과 유대인들의 시각차이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중에 미리 아신 자들만 하신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모든 이스라엘이 잘잘못에 상관없이 다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저들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 때문이다.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마엘은 버리고 이삭은 택하신 것처럼 미리 아신 약속의 자녀만 구원한다는 것이다. 저들은 하나님의 계약을 오해했다는 것이다.

두번째 질문은 2절 뒷부분에 나온다. 두번째 질문은 여러분은 성경이 엘리야를 두고 한 말을 알지 못합니까? 라는 것이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에 분명한 답이 있는데 그것도 모르느냐는 것이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고발하여 하나님께 이렇게 호소했다. 그 내용은 3절에 나온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해서 이겨 저들을 모두 죽였다. 이 소식을 듣고 화가 난 이세벨은 엘리야를 죽이려 했다. 그러자 엘리야는 두려움에 떨며 도망해서 호렙산 동굴에 숨었다. 거기서 숨을 헐떡이면서 하나님께 호소한 것이다.

그들은 주님의 예언자들을 다 죽이고 주님의 제단을 헐어버렸다는 것이다. 이제 자신만 홀로 남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들은 홀로 남은 자신마저 죽이려고 찾아 다닌다는 것이다. 엘리야는 이세벨의 군대에 쫓겨 도망하여 겨우 동굴에 숨었다. 그곳에서 엘리야는 숨을 몰아쉬며 하나님께 나만 남았다고 호소했을 것이다. 마치 영화나 사극의 한 장면과도 같다.

바울도 엘리야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엘리야를 죽였던 유대인들은 후에 예수님도 죽였다. 예수님을 죽인 유대인들이 바울도 죽이려고 쫓아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도 엘리야처럼 숨을 몰아쉬며 하나님께 호소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당시의 다른 유대인 크리스천들도 엘리야와 같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을 것이다. 당시 유대인들의 공격대상은 예수님께로 돌아선 배신한 유대인들이다. 이방인 크리스천들은 저들과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엘리야 당시에도 모든 이스라엘이 다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당시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여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나님의 제단을 헐었다는 것이다. 혼자 남은 엘리야 마저도 죽이려고 찾아다닌 것이 구약성경에 분명히 나와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바울시대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려고 쫓아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들이나 로마교회의 유대인 기독교인들의 시각은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체 전체가 구원을 받는 것이지만 바울의 시각은 오직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만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두 팔을 벌리고 돌아오길 기다리시지만 하나님은 누가 회개하고 돌아올지 안돌아올지 다 아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진짜 이스라엘이지만 하나님의 미리 아심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고 모든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던 엘리야의 예를 들어 증명한 것이다. 오늘날도 교회에 나온다고 다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다. 자기 생각과 뜻을 버리고 팔을 벌리고 계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서는 자들만 구원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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