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1 바울은 자신을 핍박하는 이스라엘을 위해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그들도 구원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전 말씀은 이스라엘이 씨만 남기고 다 망한 이유는 믿음으로부터 좇아가지 않고 행위로 좇아가다가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걸려 넘어졌기 때문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처럼 안타까운 이스라엘을 향해 진심 어린 호소를 하고 있는 내용이다.
1절은 형제들아!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일부는 여기서 형제들이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아닌 크리스천 형제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내용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바란다는 뜻이기에 바울이 이스라엘과 같은 동포요 형제라는 것을 알리는 말이다. 물론 이는 로마 교회 성도들을 부르는 말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문맥은 로마 교회로 돌아온 유대인 크리스천들과 논쟁을 하는 내용이기에 로마 교회 안에 있는 유대인 크리스천들을 향해 부르는 말로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바울은 두가지를 말하고 있다. 하나는 간절한 소원이고 다른 하나는 기도이다. 간절한 소원이란 선한 뜻이란 말이다. 내 마음이란 내면적 자아란 뜻이다. 따라서 이 말은 바울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진심 어린 선한 뜻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단순한 감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9:1절에서 말한 “진짜야! 진짜라니까!” 라는 말과도 같은 것이다. 자기의 전심을 다해 간절히 바라는 것이란 뜻이다.
두번째 기도는 유대인들을 위하여 드리는 하나님을 향한 기도이다. 이러한 기도는 이스라엘을 향한 바울의 열정적인 기도의 증거이다. 바울의 마음 속의 간절한 소원과 하나님을 향한 기도는 유대인들이 구원을 얻는 것이다.
사실 바울의 대적자들인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바울이 조상들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유대교를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 뿐 아니라 로마교회로 돌아온 유대인 크리스천들도 역시 바울에게 적대감을 갖고 있었다. 바울이 율법을 파괴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적대감을 가진 자들을 향해 “형제들아” 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부르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온 맘 다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는 것이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장면이지 않는가? 이것은 예수님께서 특허내신 말씀을 카피한 것이다. 물론 예수님께 특허사용권을 받았을 것이다. 누가복음 23:34에 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예수께서는 자신을 십자가에 매단 사람들을 위해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이라고 기도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을 카피한 사람은 바울이 첫번째가 아니다. 사도행전 7:60에 보면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 숨을 몰아 쉬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바울은 스데반의 죽음을 지휘한 사람이다. 죽어가면서 스데반이 한 기도를 지금 흉내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을 위해 애타는 심정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단순히 예수님의 말이 멋져보여서 카피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고 감격해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한 말이다. 우리 모두 예수님과 스데반과 바울같이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알면서도 믿지 않고 오히려 대적하는 자들을 위해서도 안타깝게 기도하고 증언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