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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9:20-21

Dawn Word

로마서 9:20-21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따질 권리 없다

봉인된 두루마리 편지와 로마로 이어진 길 · 로마서 1장

2025. 11. 4.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9장 강해 설교

로마서 9:20-21 인간이 창조주에게 불합리하다고 따지는 것은 마치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에게 잘못 만들었다고 따지는 것과도 같다.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하는 것이라면 아무도 하나님의 뜻을 대적할 수 없는데 하나님은 어찌하여 아직도 잘못을 찾고 계시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내용은 바울이 이에 대해 대답하기를 만들어진 것이 만드신 분에게 말대꾸하는지 말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바울은 20절에서 “오 사람아, 그대가 무엇이기에 하나님께 감히 말대답합니까?” 라고 한다. 말대답 한다는 말은 대적해서 대답한다는 뜻이기에 반감을 가지고 말대꾸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은 하나님을 향한 행동으로 적합하지 않은 말이다. 이러한 행위는 피조물에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이다.

뭐가 잘못되었는가? 우리는 만들어진 것이다. 만들어진 것(플라스마)이 만든 (플라산티)분에게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라고 따질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바울은 하나님을 토기장이로 또 우리를 진흙으로 비유한 것이다. 한번 상상해보자. 만약 우리가 진흙 덩어리를 가지고 열심히 그릇을 만들고 있는데 진흙덩어리가 우리 보고 “이게 뭐냐! 잘 좀 만들지 않고...” 말하며 따진다면 어떻겠는가? 토기장이는 만들다가 맘에 안 들면 망가뜨려 다시 만들 권리도 있다. 어떻게 만들지는 토기장이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진흙은 따질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20절에서는 만드신 분이라는 막연한 말을 썼는데 21절에서는 토기장이라는 구체적인 단어로 바뀐다. 만들어진 것이라는 말도 진흙 반죽과 그릇으로 바뀐다. 20절에서는 막연한 말로 비유를 암시했다면 21절에서는 구체적으로 토기장이와 토기 그릇으로 비유한 것이다. 토기장이는 흙 한덩이를 둘로 나누어 하나는 귀한데 쓸 그릇을 만들고 하나는 천한데 쓸 그릇을 만들 권리가 없겠냐는 것이다. 토기장이는 한 덩이로 왕궁에 들어갈 장식이 있는 귀한 그릇을 만들고 또 나머지로는 일반 가정에서 쓸 투박한 그릇이나 요강을 만들 권한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속한 일이다.

이사야 29:16 에 보면 진흙덩어리가 토기장이인 것처럼 착각하고 토기장이를 진흙 취급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바울이 하려는 말은 쉽게 풀어서 말하면 이런 말이다. 하나님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는데 너희들이 왜 건방지게 도전하냐? 너희들이 하나님이냐? 왜 너희들이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을 진흙덩이처럼 맘대로 주무르려고 하냐? 왜 메시야를 보냈는데 맘에 안 든다고 죽이고 새로 보내라고 하느냐! 하나님이 왜 그렇게 하느냐고 따지는 것은 토기 그릇에 비유한 피조물이 토기장이로 비유한 창조주의 자리에 앉아 창조주의 비평가가 되는 망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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