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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8:31-32

Dawn Word

로마서 8:31-32

누가 감히 우리를 대적하겠는가?

봉인된 두루마리 편지와 로마로 이어진 길 · 로마서 1장

2025. 10. 22.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8장 강해 설교

로마서 8:31-32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라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는가? 그분은 자기 아들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든 사람들 위해 그 아들을 내어주셨는데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지 않으시겠는가?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라는 것을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고 이는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자기 아들의 형상과 같이 되게 하시려고 부르시고 의롭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 것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이 이처럼 우리 편이기에 아무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31절은 원어에서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이런 일들을 향하여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라는 말로 질문을 시작한다. 원어는 “이런 일들을 향하여” 라는 복수인데 한글 번역들은 이런 일이라고 단수 취급했다. 한국어에서는 이런 경우 단수와 복수를 잘 구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원어는 분명히 복수이다. 영어 번역들도 모두 복수로 번역했다.

이런 일들을 향하여 라는 표현은 매우 드물게 쓰이는 표현이다. 신약성서에서는 누가복음 14:6절에 한번 나오고 고린도후서 2:16절에서 또 한번 나올 뿐이다. 구약에서도 7번이 나올 뿐이다. 어떤 이는 이런 이들이라는 말이 28-30절에 나온 내용일 수도 있지만 31-39절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8장의 결론으로 뿐 아니라 로마서 전체의 논쟁의 결론으로 볼 때 타당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누가복음 14:6절이나 고린도후서 2:16절은 모두 앞에서 나온 내용들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 구약에서도 모두 다 앞에서 나온 내용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

어떤 이는 5:1-8:30절에 나온 기독교 복음을 선포하는데 있어서 그의 독특한 강조점들 전체를 가리킨다고 말한다. 심지어는 1:18-8:30절에 나온 내용 전체를 가리킨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다수는 28-30절에 나온 내용들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특별히 28절에 나온 하나님의 일과 선하심과 모든 일과 그 사랑하는 자들에게와 그 목적을 따라 라는 이 다섯가지 확신과 29-30절에 나온 미리 아심, 미리 정하심, 부르심, 의롭다 하심, 영화롭게 하심 이 다섯가지 확정하신 것들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다.

31-34절에는 다섯개의 질문들이 이어진다. 그 중 첫번째 질문은 이 일들에 대해 뭐라고 말하겠는가 라는 질문이다.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두고 우리는 뭐라고 할 수 있냐는 뜻이다. 답은 안 나와있지만 입이 만개라도 그 하나님의 사랑에 다 감사를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첫번째 질문의 답을 듣기도 전에 다시 거센 숨을 몰아 두번째 질문을 한다. 두번째 질문은 “하나님이 우리편이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는가?” 라는 질문이다. 개역은 우리를 위하시면이라고 직역했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신다면” 이라는 뜻이다. 이는 29-30절을 근거로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완전히 우리 편이라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느냐는 것이다. 역시 대답이 없지만 아무도 하나님을 대적할 사람은 없다 가 대답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확실하게 우리편인지 세번째 질문을 통해 32절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 그리스도까지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물로 내 놓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창세기22:16에서 “너의 외아들까지도 아끼지 않았으니”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에도 나온다. 말은 쉽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라도 사랑하는 아들 딸을 다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제물로 내 놓으라고 할 때 내 놓겠는가?

사랑하는 아들까지 내 놓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사랑은 없는 것이다. 아브라함도 아들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했기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복을 주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까지도 내준 것처럼 하나님도 아들과 함께 다른 모든 것들을 선물로 주시기 않겠느냐는 것이다. 우리를 그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선물을 주신다고 했다. 여기서 함께 라는 말은 17절에서 나온 공동상속자라는 말과 관련해서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선물로 주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함께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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