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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8:16-17

Dawn Word

로마서 8:16-17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는 상속자

봉인된 두루마리 편지와 로마로 이어진 길 · 로마서 1장

2025. 10. 15.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8장 강해 설교

로마서 8:16-17 성령께서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해 주시는 것이며 자녀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뿐 아니라 고난도 받아야 하는 상속자이다.

이전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성령 안에서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라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성령께서도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해 주신다며 자녀이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도 받아야 하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16절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영이 우리와 함께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할 때에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맞다고 함께 증언해주신다는 뜻이다. 17절에서 자녀이면 상속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라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상속자라면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자녀이고 상속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와 공동상속자라는 것이다. 공동상속자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원어에서는 17절 맨 끝에 나온다.

새번역은 17절을 고난을 함께 받으면 공동상속자라고 번역해서 역시 인간의 주도권을 갖은 것처럼 해석해 놓았다. 하지만 본인의 생각은 이와는 다르다. 17절을 원어의 순서대로 직역해보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자녀이고 상속자 특히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공동상속자라면 우리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영광도 함께 받기 위하여 17절에 대해서는 개역성경이 옳게 번역했다고 본다. 대부분 성경 번역자들은 자신들의 신학적 관점에서 번역하게 되기 때문에 원어를 봐야 한다. 대부분 성도들은 원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여러 번역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개역이 옳게 번역할 때가 있고 어떤 경우에는 새번역이 옳게 번역할 때가 있다. 따라서 개역이나 새번역이나 둘 중 하나만 옳다고 볼 수는 없다. 전체적으로 볼 때 새번역이 알기 쉽게 잘 번역되어 있고 원어의 본래 의미를 잘 살려 번역할 때가 있을 뿐 100퍼센트 옳다고 볼 수는 없다.

17절의 핵심단어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난을 받으면 공동상속자라고 해석하면 본문을 잘못 읽는 것이다. 본인은 미국의 상속법은 잘 모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부모가 유언 없이 사망해도 부모의 재산은 자동으로 상속된다. 재산만 상속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빚까지도 함께 자동으로 상속된다. 만약 빚을 상속받지 않으려면 상속포기신고를 해야 한다. 재산만 물려받고 빚은 받지 않겠다고 할 수는 없다. 만약 빚이 상속재산보다 더 많을 땐 상속포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빚보다 상속받을 재산이 훨씬 더 많을 때는 빚이 문제되지 않는 것이다. 바울이 17절 끝에서 영광을 받으려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한 것도 이와 같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상속자이기에 영광과 고난을 함께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현재 받는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에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18절에서 강조한다. 장차 받을 영광이 너무 크기 때문에 현재 받고 있는 고난을 능히 참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현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현재의 고난을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야고보가 고난 가운데 인내하는 것이 하늘의 영광을 소망하면서 이 땅을 사는 삶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것이다. 바울이 성령을 모시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삶을 믿음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바울은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따라 사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야고보도 말로만 믿는다고 하고 행하지 않으면 믿음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둘 다 반대되는 말을 한 것 같지만 결국 성도는 성령을 모시고 사는 존재이기에 이 땅에서 그리스도로 인해 받는 고난을 인내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을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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