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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4:6-8

Dawn Word

로마서 4:6-8

용서해주시고 가려주시고 결코 그 죄를 다시 정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봉인된 두루마리 편지와 로마로 이어진 길 · 로마서 1장

2025. 9. 3.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4장 강해 설교

로마서 4:6-8 다윗도 마찬가지로 행한 것 없이도 죄를 용서 받은 뒤 하나님께서 하나님께 반역하는 태도를 보인 죄를 용서해 주시고 행동으로 죄를 범한 것도 가려주시고 죄를 결코 죄로 여겨주지 않은 사람이 복이 있다고 했다.

이전 말씀에서는 일을 한 사람에게는 품삯이 은혜가 아니고 당연히 받을 빚으로 여기지만 그러나 일을 하지 않고 경건하지 않은 자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는 분을 믿은 자는 그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구약에 나오는 또 다른 인물인 다윗의 예를 들며 역시 행한 것이 없어도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다는 내용이다.

6절은 또 다윗도 마찬가지로 말했다는 말로 시작한다. 아브라함이 아무 공로 없이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처럼 다윗도 마찬가지로 행한 것이 없어도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다는 뜻이다. 원어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용은 그런 사람은 복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인지 또 이어서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행한 것이 없는데도 의롭다고 여기신 사람이 바로 복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의롭다고 여기셨다는 말은 3절에서 아브라함의 경우에도 나온다. 그러나 다윗은 아브라함의 경우 의롭다고 여김을 받은 것보다 훨씬 더 큰 죄를 용서받은 경우이다. 다윗의 경우는 악한 행위의 죄가 자신에게 돌려지지 않은 사람에 관한 것이다. 다윗의 경우는 아브라함보다 훨씬 더 악한 죄를 지었는데도 그 악한 죄를 용서하시고 의롭다고 해 주셨다는 것이다. 바울은 그런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이다.

7-8절은 시편 32:1-2절에서 인용한 말씀이다. 7절에서 다윗은 불법(새번역: 잘못)을 용서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는 것이다. 원어에서 불법이라는 말은 법이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기 자신의 생각이 법인 무법자라는 뜻일 수 있다. 불법으로 번역된 말이 신적 권위에 대해 반역하고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계명들을 어기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은 또 하나님의 법에 순응하는 태도가 없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불법이나 잘못으로 번역된 말은 형법상의 죄를 범했다기 보다는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께 대들며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한 죄를 용서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죄를 덮어주신 사람이 복이 있다고 했다. 죄라는 말은 본래 화살이 과녁을 벗어났다는 뜻이다. 불법이나 잘못으로 번역된 말은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법에 대한 태도라면 죄라는 말은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법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하나님 뜻을 벗어나 자기 탐욕을 따라 행하는 것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계명을 어기고 자기 생각을 따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행하며 사는 것을 뜻한다. 그러한 행동을 하나님께서 덮어주셔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해 주신 사람이 복이 있다는 뜻이다.

8절도 역시 복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에는 하나님을 주님으로 말했다. 원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주님께서 죄를 결코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강조가 되는 말은 서로 다른 부정어가 두번 연이어 쓰인 것이다.하나님은 이미 지은 죄를 덮어주셨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절대로 절대로 죄를 죄로 여기지 않으시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이다. 6절에서는 행한 것이 없어도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똑 같은 말이 절대로 절대로 여겨주시지 않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부정어로 표현한 것이다.

이는 시 32:1-2에서 인용한 말씀인데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 남편 우리야를 죽게 한 것을 용서받고 쓴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자기 욕망을 따라 간음하고 살인까지 해서 자신의 죄를 덮으려 했을 때 하나님은 처벌하시기보다는 나단선지자를 시켜 죄를 깨닫게 했다. 하나님은 무조건 다윗을 용서하신 것이 아니다. 다윗이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 반역한 태도를 용서해 주셨다. 다윗은 우리야를 죽여 자기 죄를 덮으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런 부끄러운 죄를 덮어주셨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결코 다윗의 죄를 죄로 여기지 않겠다고 하신 것이다. 다윗이 잘한 것은 하나도 없다. 한 것이 있다면 죄를 지적받았을 때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 것이다. 하나님의 처분에 맡기고 하나님만 의지한 점이다.

용서받지 못할 죄를 용서받은 다윗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다. 이런 이스라엘을 깨우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과 결혼해서 음란한 자식을 낳으라고 명한다. 그래서 호세아는 고멜이란 여자와 결혼한다. 고멜은 음란한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이스라엘이 고멜처럼 이 이남자 저남자를 쫓아다녔을 때에 그 잘못을 용서해주고 곡식과 포도주를 넉넉히 주었다. 이스라엘이 고멜처럼 상간남들이 보는 앞에서 벌거벗겨져 부끄러운 곳이 드러나 있을 때 아무도 덮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오직 주께서 부끄러운 곳을 덮어주셨다. 다른 남자에게 팔려가 음녀가 된 이스라엘을 돈을 주고 되찾아와 다시 아내의 자리에 앉혀 주겠다는 것이 호세아의 내용이다.

우리도 역시 예수를 알기 전에는 호세아에 나온 고멜과 같은 존재였다. 우리가 무엇을 잘했다고 잘못을 용서해주고 부끄러움을 덮어주고 죄없다고 인정해서 회복시켜 준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단지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회복시켜 준 것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게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의롭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실제로는 바람이나서 집을 나갔다가 인신매매단에게 팔려갔던 아내이지만 돈을 지불하고 다시 아내의 자리에 회복시켜주고 사랑해주겠다는 선언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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