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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로마서 › 3:7-8

Dawn Word

로마서 3:7-8

하나님의 판결은 옳다

봉인된 두루마리 편지와 로마로 이어진 길 · 로마서 1장

2025. 8. 20.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3장 강해 설교

로마서 3:7-8 가상의 한 유대인 기독교인이 바울이 4절에서 사람은 다 모두 다 거짓되고 하나님은 진리이시라고 한 것에 반발하여 자신의 거짓됨 안에서 하나님의 진리가 넘쳐서 하나님의 영광을 향하여 흘러 들어간다면 악한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바울 일행이 이방인들도 똑같이 구원 받는다는 것을 비방한 것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의 심판이 옳다고 대답한다.

이전 말씀에서는 유대인 신자들이 자신들의 불의로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드러난다면 하나님이 자신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불의하신 것이 아니냐고 반문을 하지만 바울은 절대로 그럴 수 없다며 그렇다면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할 수 없다고 대답한다. 이어지는 말씀은 사람의 거짓됨 안에 하나님의 진리가 넘친다면 더 많이 죄를 짓자고 해야 한다며 비야냥 거리는 내용에 대해 답변하는 내용이다.

이제 7절에서 유대인 신자는 5절과 비슷한 질문을 말만 바꾸어서 다시 한다. 5절에서는 우리라고 한 것이 7절에서는 자기 자신에게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7절은 원어에서 그러나 만약 하나님의 진리가 나의 거짓됨 안에서 그의 영광을 향하여 흘러 넘친다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여기서 강하게 대조되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와 나의 거짓됨이다. 하나님의 진리와 인간의 거짓의 대조는 4절에서 나온 것과 똑같다. 인간의 거짓됨 대신 나의 거짓됨으로 바뀐 것 뿐이다. 가상의 유대인 기독교인의 질문은 하나님의 진리는 자신의 거짓됨과 대조되기에 분명히 드러나고 흘러 넘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는 4절에서 바울이 인간은 모두가 다 거짓이고 하나님은 진리이시라고 했기 때문에 그 말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유대인 신자들은 자신들이 죄인이 아니고 거짓말장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만약 바울이 말한대로 사람들은 다 거짓이고 자신도 거짓이기에 하나님의 진리가 나의 거짓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 안으로 흘러 넘쳐 들어간다면 어째서 자신들을 죄인 취급하느냐는 것이다. 자신들은 죄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공로자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8절에서 왜 우리가 욕을 먹고 있는 것처럼 또 어떤 사람들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 않느냐고 반문을 한다. 그 내용은 바울 일행을 향해 좋은 일이 생기게 하기 위해 악한 일을 하자 라고 한다는 것이다. 이는 바울 일행이 의로운 유대인이나 악한 이방인들이나 다 똑같이 죄인이라고 가르친 것에 대해 욕한 것이다. 만약 다 똑같은 죄인이라면 죄짓고 나서 회개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마구 죄를 짓자. 바울 일행이 가르치는 것은 결국 죄인들이 회개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니 마구 죄를 짓자는 것이다. 그리고 회개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될거아니냐는 것이다.

유대인 신자들의 문제점은 자신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의롭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자신들처럼 의로운 사람들과 율법을 모르는 이방인들이 똑같이 그리스도의 피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더 많은 죄를 사함 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더 많이 감사하고 영광 돌린다면 자기들도 의를 행하지 말고 악을 마구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대인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따라 열심히 행하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면 너무 억울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마구 죄를 짓고 살면 되겠다고 비아냥 거리는 것이다. 저들의 문제점은 하나님의 의로운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오늘날 믿는 자들 안에도 있다. 특별히 오래 믿은 사람들은 자신은 이렇게 오랫동안 주일을 정성껏 지키고 모든 성경공부에 참석하고 십일조도 하고 남을 돕는 일도 계속해왔는데 아무 것도 안하고 죄만 지은 개망나니 같은 사람과 자신이 예수님을 믿으면 똑같이 죄사함 받는다는 것을 억울하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판결은 항상 의로우니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이런 유대인 신자들에게 짧게 한마디로 대답한 것이 8절 끝부분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이처럼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따지는 유대인 신자들에게 사람들에 내리는 하나님의 심판은 정당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누가복음 15:11-32절에 나오는 두 아들의 비유에 나오는 큰 아들의 태도와 똑같다. 문제는 하나님 말씀을 지키려고 애를 쓰며 성실하게 신앙생활 잘 했느냐 아니면 자기 탐욕을 따라 개차반처럼 살았느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있다.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회개하고 돌아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 안에 있다면 우리는 그렇게 남을 정죄하고 자신만 의롭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다.

자신의 죄를 나보다 더 악한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은 그래도 그런 사람들 보다는 의롭다며 자신의 죄를 상대화 시켜서는 안된다. 우리는 예수님과 비교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판결이 다 옳다고 고백해야 한다. 그러한 삶을 살아갈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새 계명을 맡은 자들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다. 절대로 먼저 믿은 자들은 특권을 가진 것이 아니라 죄인들에게 돌아오라고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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