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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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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로마서 1:2-4

하나님의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

2025. 7. 19. · 안정섭 목사 · 로마서 1장 강해 설교

로마서 1:2-4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이 구약성경에 예언된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인데 육신으로는 다윗의 후손이 되셨고 성령으로는 부활을 통해 권능있는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었다고 말한다.

이전 말씀인 로마서 1:1절에서 바울은 편지의 첫머리에서 자신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따로 구별되어 부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로 소개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의 복음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제 바울은 1절에서 말한 하나님의 복음이 무엇인가 설명하고 있다. 첫째로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이 누구를 통하여 나타났는지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예언자란 모든 구약성경의 기록자들이다. 이어서 성경에 미리 약속된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은 구약성경 전체에 암시적으로나 명시적으로 나타나 있다. 특별히 하나님의 복음은 바로 구약의 예언서에 여러 곳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다니엘 7장에 나타난 인자와 이사야 53장의 고난 받는 종이다. 인자와 고난 받는 종이 바로 하나님의 복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복음은 구약 예언서 전체에 계속 이어 나타나고 있다.

둘째로 하나님의 복음이 누구에 관한 것인지 3-4절에서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을 두고 하신 말씀이라고 3절은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두 가지로 나누어서 말하고 있다. 하나는 육신으로는 다윗의 씨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다윗의 씨로 태어났다는 말은 원어에서 다윗의 씨로 되었다는 뜻이다.

되었다는 말과 짝을 이루는 말은 4절에 나오는 확정되었다 또는 인정되었다는 말이다. 본래 하나님의 아들이셨는데 육신으로 오셔서 다윗의 씨가 되셨고 또 부활을 통해 권능있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되었다고 대조하고 있는 것이다.

개역에서 인정되었다고 번역하고 새번역에서 확정되었다라고 번역된 단어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다. 이 단어는 원래 경계를 표시한다는 뜻이다. 신약성경에서 주로 작정했다 또는 결정되었다는 뜻으로 주로 쓰였다. 그렇게 번역한다면 부활하기 이전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다는 뜻이 된다. 이러한 주장은 초대교회 시절부터 나타났다. 이들을 adoptionists 라고 부르는데 2세기 말에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2세기경부터 이미 이 단어가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2세기 라틴어 번역은 이 단어 앞에 pro를 붙여 하나님 아들로 미리 결정되었다라고 번역했다. 하지만 오리겐(AD 184-254)이라는 교부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미리 결정된' 이란 말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어떤 사람에게만 쓸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 계시고 항상 존재하시는 그분은 '미리 결정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불리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NIV는 appointed 라고 번역했지만 ESV, KJV, NASB는 declared 라고 번역했다.

이 단어는 원래 경계선을 긋는다는 뜻이다. 땅의 경계선을 긋는 것은 밤에 몰래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보는 상태에서 긋는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 보는 상태에서 부활이라는 사건을 통해 아들이라고 분명히 표시하셨다는 뜻이다. 그러나 본래 아들이 아니었는데 아들로 표시하셨다는 뜻이 아니라 본래 아들이셨는데 부활이라는 사건을 통해 사람들 앞에서 분명하게 아들이라고 선을 그으셔서 알리셨다는 뜻이다.

문제는 '권능으로이라는 말이 어디에 붙어야 하는가 이다. NIV는 임명했다는 말에 붙여 해석했다. 어떤이는 NIV처럼 권능이라는 말을 임명했다는 말을 수식하는 부사로 설명한다. 하지만 오리겐은 권능있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서 권능을 하나님의 아들에 붙여 해석했다. 절대다수의 주석가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수식하는 형용사적 용법으로 해석한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그리스도께서 권능있는 하나님의 아들로 분명하게 표시되었다는 말이다. 따라서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부활사건을 통하여 사람들 앞에 권능있는 하나님의 아들로 분명하게 표시되었다는 뜻이지 부활로 인해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그래서 이러한 뜻을 살려 대부분 영어성경들은 선포하였다라고 의역한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복음이란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된 인성과 신성을 모두 지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4절 끝부분에 그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밝힌 것이다. 예수의 오심은 이스라엘과 함께한 하나님의 역사의 정점이고 성취인 것이다. 유대인들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를 단순히 능력있는 인간으로 알고 기다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내겠다고 하신 메시야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었다. 예수님 자신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 라고 불렀고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아들이라 불렀다. 이는 메시야가 단순히 위대한 능력을 가진 왕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격인 신적 호칭인 동시에 육신을 가진 인간으로 오신 분이라는 것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러므로 육신으로 오셨다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식이 바로 하나님의 복음인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부활이라는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지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온 세상사람들 앞에서 형광펜으로 밑줄을 분명하게 그으신 것이다. 따라서 부활하신 주님이 빠지고 이 땅에서 좋은 일 많이 하다가 가신 예수님만 강조하는 것은 절대로 복음이 될 수 없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빠지면 복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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