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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27:18-20

Dawn Word

사도행전 27:18-20

살아날 희망까지 다 잃어버린 사람들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7. 3.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27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27:18-20 선원들은 풍랑에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지면서 배에 있던 모든 화물들을 다 내버리고 배를 운항하는 장비들까지도 다 내버렸지만 폭풍은 잦아들지 않았고 방향을 알 수 있는 해나 별들도 보이지 않아 살아날 아무런 소망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전 말씀에서는 남풍이 순하게 불어오자 자신들 뜻대로 될 줄 알고 크레타 섬 해안에 바싹 붙어 항해를 했지만 유라굴로라는 북동풍에 사로잡혀 떠밀려 갔다. 가우디라는 작은 섬을 만나 그 섬 아래에서 항해하면서 떠내려 가는 구명정을 간신히 끌어올려 묶어 놓고 모래톱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 온갖 힘을 다 썼지만 배는 속절없이 먼바다로 떠밀려 내려갔다. 이어지는 말씀은 폭풍에 시달려 모든 것을 다 내버리고 희망 조차도 잃어가는 장면이다.

18절에서는 우리가 풍랑으로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고 했다. 시달린다는 말은 원어에서 이리저리 내동댕이 쳐 진다는 뜻이다. 풍랑으로 이리저리 마구 내동댕이쳐지는 모습이다. 그렇게 밤새도록 시달리다가 다음날 선원들이 짐을 바다에 내던졌다고 했다. 이 때 내 던진 것은 배 안에 싣고 있던 화물들이다. 모든 노력을 다해도 아무 소용이 없이 밤새 이리저리 굴러가게 되자 싣고 있던 화물들을 버려서 배를 가볍게 한 것이다.

19절은 그렇게 해서 또 하루가 지났다. 사흘째 날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화물을 다 버리고도 하루동안 계속 파도에 시달리며 견디다가 자기네 손으로 배의 장비들을 내버렸다고 했다. 자기네 손으로 내버렸다는 말을 죄수들까지 모두 힘을 합해서 배의 장비들을 버린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배의 기구들은 보통 폭풍이 다 쓸어가서 배를 운항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기에 이번에는 선원들이 자기들 손으로 모든 것을 다 내버려 배를 더 이상 운항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선원들의 좌절감이 점점 커져가는 모습을 누가가 생생하게 그린 것이다.

다수는 여기서 선원들이 내다 버린 것은 무거운 돛과 돛을 매는 나무와 밧줄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29절에서 닻 네 개가 나오기에 여기서 버린 것은 닻은 포함되지는 않는다. 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은 다 한 것이라는 뜻이다. 이제는 배를 운항할 아무런 도구도 없다. 그냥 속절없이 거대한 파도에 맡긴 채 이리저리 내동댕이 쳐질 뿐이다.

20절은 그렇게 배를 운항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버렸는데도 여전히 소망이 없는 모습이다.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않았다는 말은 방향 조차도 알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하루 이틀 사흘이 아니라 며칠이 지났는지 알 수도 없는 많은 날 동안 온 하늘은 캄캄하여 해도 별도 보지 못하고 사정없이 그냥 떠 다닌 것이다. 그런데도 폭풍은 여전히 작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구조될 모든 희망의 불씨는 완전히 꺼져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 바울이 이미 그렇게 경고했는데 자신들의 생각을 따라 항해를 나섰기에 바울의 말 그대로 이제 다 죽게 된 것이다. 기술이 좋은 선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했는데도 아무 소용없이 해도 별도 보지도 못하고 끊임없이 표류했던 것이다. 이제 선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구조될 희망은 완전히 다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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