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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27:6-8

Dawn Word

사도행전 27:6-8

강한 북서풍 때문에 항로를 벗어나 미항에 도착한 바울 일행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6. 30.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27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27:6-8 백부장은 이탈리아로 가는 큰 배인 알렉산드리아에서 온 배를 만나 바울 일행을 태우고 가는데 맞바람 때문에 크레타 섬에 바싹 붙어 아주 어렵게 항해하여 아름다운 항구 라는 이름을 가진 항구에 도착했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 일행은 다른 죄수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가는데 데살로니가 출신 아리스다고도 함께 동행했고 호송하던 백부장은 바울을 절대적으로 신뢰했기에 시돈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오도록 허락했다. 항해는 역풍을 만나 해안선을 따라 매우 힘들게 항해하여 루기아 지방의 무라에 이르렀다. 이어지는 말씀은 무라에서 크레타 남쪽 해안을 지나 아름다운 항구에 도착한 내용이다.

6절에서는 백부장이 이탈리아로 가는 알랙산드리아 배를 만났다고 했다. 백부장은 바울 일행을 그 배에 오르게 했다. 앞에서 나온 아드라뭇데노에서 온 배는 해안선을 따라 항해하던 작은 배이다. 그런데 알렉산드리아 배는 큰 바다를 직접 가로질러 항해하는 아주 큰 배이다. 이 배가 이집트의 곡창지대에서 옥수수나 밀 같은 곡식을 운반하던 배라고 말한다. 이 배는 2900 ton 정도의 큰 배였다고 한다. 이 배의 크기가 180 x 45 x 43.5ft 였다고 한다. 이는 마치 작은 배행기를 타고 다른 작은 공항에 한번 더 들렀다가 내려서 국제선 비행기로 바꾸어 탄 것과도 같은 모습이다.

7절은 이 배가 천천히 항해해서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 편에 이르렀다고 했다. 천천히 항해했다는 말은 아주 느리게 간다는 말과 항해한다는 말이 합쳐진 말이다. 이는 강력한 북서풍 때문에 아주 느리게 항해한 것이다. 당시 이런 배는 보통 시간당 6마일을 간다. 그런데 이 경우는 2마일 정도 밖에 못 간것이다.

이어서 아주 어렵게 니도 근처에 왔지만 맞바람 때문에 크레타 섬을 바람막이로 삼아 살모네를 향해 갔다고 했다. 원어는 바람이 허락하지 않았기에 크레타 섬 아래로 항해했다는 것이다. 새번역에서 바람막이로 삼아 항해했다고 번역한 말은 4절과 마찬가지로 아래로 항해한다는 뜻이다. 섬 그늘 아래로 항해하는 것인데 섬에 바싹 붙어 항해하는 모습이다. 이는 강한 북서풍 때문에 배가 항구에 접근 못한 것이다.

본래 정상적인 항로는 에게해를 가로질러 고린도의 남쪽에 있는 Kythera섬을 향해 서쪽으로 가는 것이다. 서쪽으로 가야 하는데 거센 맞바람 때문에 할 수 없이 남쪽으로 떠밀려 내려간 것이다. 그래서 크레타 섬의 살모네 앞을 지나게 된 것이다. 여기서도 4절의 구레네 섬과 마찬가지로 바람을 피하기 위해 크레타 섬의 그늘 아래로 항해한 것이다.

8절은 이렇게 어렵게 크레타 섬을 바람막이로 삼아 섬의 남쪽을 따라 아주 어렵게 항해하다가 간신히 아름다운 항구라는 이름을 가진 항구에 도착했다. 이 항구의 이름 자체는 좋은 항구나 아름다운 항구라는 뜻이다. 그러나 다수는 이곳이 겨울의 폭풍을 견디어 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항구라고 말한다. 아주 작은 항구였고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기에 라새아 성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위치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무라에서 출발했을 때 큰 문제가 없었다면 벌써 고린도 남쪽 바다를 지나 로마를 향해 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무라에서 니도까지도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했던 것이다. 게다가 니도에서 떠밀려 내려와 엉뚱한 곳에서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했던 것이다. 이 부분에서 두번이나 반복되면서 강조된 말은 간신히 또는 아주 어렵게 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죽을 고생을 하며 겨우 겨우 살아남아 아름다운 항구라는 알려지지 않은 항구에 도착한 것이다. 그러나 그곳도 강한 겨울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항구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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