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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26:9-11

Dawn Word

사도행전 26:9-11

과거 미쳐 날뛰던 자신에 대해 말한 바울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6. 20.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26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26:9-11 바울은 예수를 믿는 거룩한 자들을 핍박하는 일의 강도를 점점 더해가며 날뛰다가 나중에는 외국의 도시들까지 가서 핍박을 했다고 말했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과거 자신이 유대교의 가장 엄격한 분파인 바리새파에서 교육을 받은 것을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그 밖의 모든 유대인들이 잘 안다고 아그립바 왕 앞에서 말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바울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예수를 믿는 거룩한 자들을 죽이는 일에 찬성표를 던졌고 회당에서 매질하고 예수를 욕하는 말을 하게 했으며 그래도 성이 차지 않아 외국의 도시들까지 가서 핍박을 했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부활의 소망과 연결시킨 바울은 9절에서 4절과 마찬가지로 다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는 것을 알리는 말로 시작한다. 이제 예수를 믿기 전 자신도 그렇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예수를 핍박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바울은 또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부활과 연결시키려는 것이다. 이어서 사실 바울 자신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바울 자신도 지금 바울을 핍박하고 고소한 사람들처럼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자신도 생각했다는 것이다. 바울 자신이 과거에 했던 일은 점점 강도가 높아진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점점 더 미쳐가고 있던 모습이다.

10절은 바울 자신이 지금 바울을 핍박하는 유대 사람들보다 훨씬 더 심하게 핍박했었다고 말한다. 자신은 예루살렘에서 그런 일을 하던 자였다는 것이다. 대제사장들에게 권한을 얻어가지고 수많은 거룩한 자들을 옥에 가두고 또 죽일 때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한글 번역에서 성도라고 번역한 말은 거룩한 자들이라는 뜻이다. 이는스데반이나 야고보 같은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다. 이는 바울 혼자서 한 일이 아니고 산헤드린 공회에서 투표로 결정한 것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바울은 베스도와 아그립바 앞에서 공회의 범죄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찬성표를 던졌다는 말은 작은 돌을 던졌다는 뜻이다. 돌이 투표용지인 셈이다. 바울의 투표에 대한 암시는 아마도 상징적인 것일 것이다. 투표할 때 작은 돌을 던져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을 죽이는 일에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돌을 던지는 행위는 또한 실제로 하나님을 모독한 자들을 죽이는 것이기도 하다. 작은 돌을 던져 죽이기로 결정을 하면 큰 돌을 던져서 성도들을 죽였다. 따라서 작은 돌을 던지는 것은 결국 성도들을 죽이던 돌인 셈이다.

찬성표를 던졌다는 말이 산헤드린 공회 구성원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수는 바울이 너무 젊었기에 산헤드린 공회원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공회의 율법해석을 돕던 바리새파 율법학자였거나 공회원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이 비록 젊었지만 율법에 대해 바울보다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산헤드린 공회는 바울을 자문위원으로 두고 물었을 때 율법에 따라 죽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바울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11절에 보면 또 모든 회당마다 다니며 여러 번 그들을 형벌하면서 라고 말한다. 형벌 하면서 라는 말은 채찍으로 때리는 회당의 형벌일 것이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회당에서 유대교인들과 함께 모였던 것이다. 바울은 회당마다 찾아가서 기독교인들을 채찍으로 때리면서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했다는 것이다. 신앙을 부인하거나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한다는 말은 예수를 부인하고 저주하는 말을 하도록 한 것이다. 강요했다는 말은 계속해서 강요했다는 뜻이기에 계속해서 예수를 부인하고 저주하도록 강요했다는 뜻이다.

바울은 그것도 모자라서 그들에 대해 심히 격분하여 외국의 여러 도시에까지 가서 박해를 했다는 것이다. 격분했다는 말은 본래 술을 많이 마시고 미쳐 날뛴다는 뜻이다. 그렇게 미친 사람처럼 날뛰며 외국의 여러 도시들까지 그들을 쫓아가서 핍박을 했다는 것이다. 찬성표를 던지는 것에서 시작하여 회당에서 채찍으로 때리게 하고 강제로 예수를 저주하게 하는 말을 하게 했다는 것이다. 바울의 핍박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는 점층법이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외국의 도시들까지 가서 핍박했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보다 더 열심히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했던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는 투의 말이다.

분노란 한 번 표현하면 그 분노가 풀릴 것 같지만 분노는 마약과도 같다. 그 분노는 점점 더 강하게 표현이 되어야 같은 정도의 시원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미친 사람처럼 사람처럼 되는 것이다. 바울은 골로새서 3:8절에서 이러한 분노를 터트리는 것이 점점 커져가는 것으로 말했다. 잘못된 믿음으로 분노를 터트리다가 결국 바울은 미친 사람처럼 날뛰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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