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6:1-5 바울은 과거 자신이 유대교의 가장 엄격한 분파인 바리새파에서 교육을 받은 것을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그 밖의 모든 유대인들이 잘 안다고 아그립바 왕 앞에서 말했다.
이전 말씀에서 베스도는 바울을 아그립바 왕 앞에 세우고 유대사람들은 죽여야 한다고 청원했지만 베스도 자신은 죄가 없다고 판단하였고 황제에게 상소했기에 황제에게 보내려 한다며 확실한 죄목을 얻기 위해 아그립바 왕 앞에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하라고 하자 바울이 과거 자신은 유대교의 가장 엄격한 파인 바리새파 사람으로 살았다고 말하는 내용이다.
베스도에게서 모든 설명을 다 들은 아그립바는 1절에서 바울에게 바울 자신을 위해 말하라고 허락을 한다. 이에 바울은 손을 들어 변호를 시작한다. 손을 드는 것은 연설을 시작한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다. 손을 뻗친다는 말은 21:40절 처럼 군중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 연설자의 내민 손이다. 바울이 손을 내민 것은 군중들 앞에서 연설하는 훈련을 받은 연설자의 손짓이다. 바울이 변호한다는 말은 한마디 했다는 뜻이 아니고 계속해서 열정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재판의 자리가 아니기에 아그립바 왕에게 자신이 고소당한 것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2절에서 바울은 아그립바 왕이라고 부르며 왕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말한다.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데 장애물이 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고발하는 모든 일에 관해서 자신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변호하게 된 것을 다행이라 여긴다 했다. 다행이라는 말은 마태복음 5장의 팔복에서 나오는 복이 있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사도행전 20:35절과 누가복음 전체에서도 복이 있다는 말로 쓰였다. 아그립바는 베스도와는 달리 유대교 율법에 대해서 잘 알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로마 법정의 법에 맞지 않는 히브리적 연설이다. 이는 실제 재판이 아니라 베스도가 황제에게 써 보낼 거리를 찾기 위해 아그립바 왕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기 때문이다.
3절은 특히 라는 말로 시작한다. 아그립바왕 앞에서 변호를 하게 된 것이 특별히 복된 일인 이유를 말한 것이다. 그것은 왕이 유대인의 풍습과 쟁점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잘 안다는 말의 본래 뜻은 전문가라는 뜻이다. 유대사람의 종교적 풍습과 논쟁거리의 모든 것의 전문가라는 것이다. 이렇게 아그립바 왕에게 최대한의 존경을 표하며 높여주는 이유는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이다. 바울이 증거하는 것을 오랫동안 참고 잘 들어 달라는 것이다. 바울은 아주 길게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4절은 원어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는 것을 알리는 말로 시작한다. 바울은 과거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한다. 자신이 젊었을 때부터 살아온 삶을 모든 유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바울은 먼저 자신의 과거의 삶을 내 민족 안에서 라는 말로 먼저 시작한다.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은 “my own nation”으로 번역하여 유대민족을 나타내는 말로 해석했지만 NIV는 “my own country”로 번역하여 자신이 속한 길리기아 다소라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바울이 사용한 내 민족이라는 말은 늘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했기에 길리기아 다소일 수 없다. 다수의 주석가들도 내 민족이라는 말이 길리기아 다소일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유대민족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으로 해석한다.
유대인으로써 과거 자신의 삶을 모든 유대인들이 잘 안다고 한 것이다. 두번째는 예루살렘 안에서 라고 말한다. 예루살렘은 유대인들 중에서 주로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이 사는 곳이다.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살았던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교 지도자들인 모든 주민들에게 잘 알려졌다는 것이다. 안다는 말은 완전히 안다는 뜻이기에 모든 유대인들과 예루살렘 지도층들이 바울의 젊었을 때부터 엄격한 바리새파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는 것을 아주 잘 안다는 뜻이다. 유대에 사는 유대민족 전체가 다 안다고 한 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루살렘의 유대교 지도자들이 특별히 더 잘 안다고 한 것이다.
5절도 자신의 과거의 삶을 말하는 것이다. 5절은 모든 유대인들과 예루살렘 지도층들이 오래 전부터 이미 바울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만약 바울 자신에 대해 증언하려 했다면 바울이 유대 종교의 가장 엄격한 파를 따라 바리새파 사람으로 살았다는 것을 증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엄격한 분파라는 말은 최고로 엄격한 분파라는 뜻이다. 모든 유대 민족에서 예루살렘 주민으로 범위를 좁혔다가 이번에는 율법을 최고로 엄격하게 지키던 분파인 바리새파에 속해있었다고 말한 것이다. 이렇게 바울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만약 증언하려 했다면 유대종교의 가장 엄격한 바리새파에 속해 있었다는 것을 증언해야 맞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