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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25:16-19

Dawn Word

사도행전 25:16-19

공정한 법의 수호자임을 과시한 베스도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6. 14.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25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25:16-19 베스도는 아그립바 왕 앞에서 유대교 지도자들을 비난하며 말하기를 유대교 지도자들은 바울을 고소하며 혐의의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고 단지 종교적인 문제를 제기할 뿐이라며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은 공정한 로마법의 수호자임을 과시했다.

이전 말씀에서는 아그립바 왕이 가이사랴를 방문하자 베스도는 아그립바 왕에게 바울을 말하며 전임자인 베스도가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유대교 지도자들은 바울을 돌로 쳐 죽이려는 악한 자들이라고 비난하며 지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시켰다. 이어지는 말씀은 베스도가 유대교 지도자들이 바울을 고소한 것에 대해 혐의의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단지 종교적인 문제를 제기할 뿐이라며 유대교 지도자들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16절은 독립된 문장이 아니라 15절에 딸려있는 절이다. 원어에서 16절은 대답하기를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베스도가 대답한 내용은 자신이 로마법의 수호자이고 공정한 사람임을 과시한 것이다. 이는 악한 유대교 지도자들에 반해 자신은 공정한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낸 것이다. 바울을 죽이도록 넘겨 달라고 요구한 것을 베스도는 "고소 사건에 대해 고소한 사람들의 얼굴 앞에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스스로 변호할 기회를 주지 않고 선물로 넘겨주는 것은 로마의 관례가 아니라고 했다는 것이다. 개역은 법이라고 번역했지만 원어는 관습이라는 뜻이기에 새번역처럼 관례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

변호한다는 말은 본래 시장에서 말한다는 뜻이다. 당시 재판정이 시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유적을 보아도 시장 안에 재판정 표시가 있다. 베스도는 앞에서 벨릭스도 비난하고 유대교 지도자들도 비난했었다. 이번에는 자신은 이렇게 공정한 로마법의 수호자라고 한껏 높이고 있는 것이다. 역시 자기 사랑의 신적 경지에 오른 사람 답다.

17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앞부분과 연결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자신은 그들과 달리 로마의 정의를 지키는 자이므로 라는 뜻이다. 그들이 베스도와 함께 가이사랴에 오매 지체하지 아니하고 바로 그 다음 날 자신이 재판 자리에 앉은 뒤 그 사람을 데려 오라고 명령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임자가 질질 끌었지만 자신은 신속하게 처리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베스도 자신은 최선의 시기와 절차에 따라 정의를 나누어주는 자로 행세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신의 경지에 오른 자기 사랑의 처세술을 보여준다.

18절 역시 베스도가 유대교 지도자들을 비난하며 자신을 높인 것이다. 베스도는 이들이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이 고소한 것은 로마인들이 거의 죄로 취급도 안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 이들의 고소는 종교적일 뿐 로마의 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다. 이것은 바울을 고소한 유대교 지도자들은 고소인으로서 경쟁력이 없다고 비판한 것이다. 반면에 자신은 이미 짐작했다고 한 마디 덧붙였다. 어리석은 유대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자신은 사건의 모든 전말을 다 꿰뚫어보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역시 자신은 과대포장하여 한껏 올리고 상대는 깎아내리는 처세술이다.

19절은 이들의 주장의 핵심이 무엇인지 설명한 것이다. 베스도는 이들이 가진 논쟁의 핵심이 두 가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다. 첫째는 자기들의 종교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다. 종교란 말은 신들을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자기들의 신들을 두려워하는 것에 관한 논쟁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완전히 죽은 예수를 바울이 살았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논쟁이라는 것이다. 이는 둘 다 순전히 자기들의 종교에 관한 것이기에 이들이 바울을 죽이도록 넘겨달라고 하는 것은 로마 법에서는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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