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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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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5:12

황제에게 갈 것이라고 선언한 베스도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6. 12.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25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25:12 바울이 황제에게 상소한다고 하자 베스도는 이에 대해 배심원단과 상의한 후 황제에게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이 자신은 율법이나 성전이나 황제에 대해 죄를 범한 일이 없다고 하자 베스도는 유대인들에게 바울을 선물로 주려는 뜻으로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을 받겠느냐고 했지만 바울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다며 황제에게 상소하겠다고 하는 내용이다. 이어지는 말씀은 베스도가 바울의 상소에 대해 배심원단과 상의한 후 황제에게 갈 것이라고 선언하는 내용이다.

12절은 원어에서도 그 때에 라는 말로 시작한다. 바울이 로마황제에게 호소한다고 말하자 바로 그 때 베스도는 배심원들과 협의를 한 것이다. 이들은 로마의 법을 잘 아는 자들로 총독의 자문 역할을 하던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게 배심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베스도는 바울에게 황제에게 갈 것이라 선언했다. 어떤 이들은 배심원단이 총독부 안의 고급 관리들로 구성되었고 총독을 수행하는 젊은 관리들도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포함시켰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떤 이는 배심원단이 그 지역에 사는 로마시민들과 군인들과 총독의 관리들 중에 구성되었다고 말한다. 모두 특별한 역사적 자료를 인용하며 말한 것이 아니기에 분명히 알 수는 없다.

이는 하급법원에서 재판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오늘날의 상소와는 다르다. 오늘날 상소는 하급 법원에서 재판이 이루어진 뒤에 그 결정에 불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공식적인 재판을 통해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없다. 이는 바울 당시 로마제국에서 provocatio라는 로마시민의 권리였다. 이 권리가 로마시민을 재판도 하지 않고 즉결처분이나 강제집행이나 고문하는 것으로부터 그리고 이탈리아 바깥에서 치안 판사가 실제적인 재판을 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다.

바울이 마침내 가이사에게 호소한다는 간단한 말로 자신의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러한 바울의 상소로 이제 베스도가 이제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다. 베스도가 로마의 공명정대함을 해친다는 말을 들을까 두려워서 바울에게 유죄판결을 내릴 수 없었다. 또 유대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까봐 그를 풀어 줄 수도 없었다. 그래서 베스도는 바울이 상소한대로 할 수 밖에 없다. 베스도는 유대인들에게 바울을 선물로 넘겨 주려고 수작을 부리다가 바울에게 완전히 당한 것이다. 이를그러나 베스도의 수작을 막은 것은 바울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알려 주셔서 막도록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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