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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23:28-30

Dawn Word

사도행전 23:28-30

바울이 무죄임을 보고하는 천부장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5. 28.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23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23:28-30 천부장은 무슨 일로 고소하려는지 알아 보았지만 오직 그들의 율법에 관한 문제일 뿐이고 다른 죄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바울을 해하려는 음모가 포착되었기에 그를 총독에게 보낸다는 편지를 썼다.

이전 말씀에서 천부장은 총독 벨릭스에게 공적인 편지를 보냈는데 유대 사람들에게 잡혀 죽을 뻔한 것을 로마 시민인 것을 알고 구출하였다고 편지하여 자신의 잘못은 감추고 공만 부각시켰다. 이어지는 말씀은 천부장은 바울에게서 죄를 발견하지 못했고 해하려는 정보를 듣고 총독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쓴 편지 내용이다.

28절에서 천부장은 무슨 일로 바울을 고소하는지 알고자 하였다고 했다. 고소나 송사로 번역한 말은 법정에서 고소하는 일에 쓰는 전문적인 용어이다. 그래서 천부장은 그들의 공회, 즉 산헤드린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다고 했다. 새번역은 단순히 데리고 갔다고 했지만 원어는 내려갔다는 뜻이다. 로마군이 주둔하는 요새는 높은 곳에 있었고 산헤드린 공회가 열리는 곳은 낮은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천부장이 왜 바울을 단순히 산헤드린 공회에 넘기지 않고 자신이 바울에 대한 재판을 주관했는지는 이상한 일이다. 로마의 통치자들은 유대인들의 종교적인 문제는 산헤드린 공회에 맡기고 관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통치를 위협하는 폭동이 아닌 한 관여하지 않는 것인데도 이상하게 천부장은 그 원인을 알고 싶어해서 본인이 직접 그 재판을 주관한 것이다. 이는 바울을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천부장에게 궁금한 마음을 주셔서 캐보도록 하신 것이다.

29절에서 천부장은 율법에 관한 유대인 내부의 문제일 뿐 로마법을 어겼기에 죽이거나 결박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21:28절에 보면 두가지 고소가 나온다. 하나는 우리 민족과 율법과 성전을 거슬러서 가르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리스 사람들을 성전으로 데리고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천부장은 23:29절에서는 율법에 관한 가르침의 문제만 기록한 것이다.

재판관인 천부장은 바울에 대한 고발이 범죄가 아닌 신학적인 차원의 문제로 보고 구체적인 범죄는 조용히 치워두고 가르침에 관한 일반적인 혐의로 대체했다. 천부장은 율법에 관한 가르침에 대한 문제가 사건의 중심이고 그리스 사람을 성전에 데려왔다는 것은 바울을 죽이려는 구실에 불과하다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총독에게 가르침의 문제라고만 보고한 것이다. 만약 이방인을 성전 마당에 데리고 온 것에 대한 고소를 인정한다면 천부장은 바울을 산헤드린 공회에 넘기고 그 사건에서 손을 떼었을 것이다.

30절은 어째서 천부장은 이 사건을 총독에게 보내는지를 설명한 것이다. 누가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알려주었기에 총독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천부장은 바울에 대한 고소가 유대민족과 율법과 성전에 대한 가르침에 관한 것 뿐인데도 이 사람을 죽이려는 간계가 포착되었기에 총독에게 보낸다며 바울이 무죄임을 선언하고 있다. 여기서 보면 바울의 동족인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가짜 죄를 씌워 죽이려 했다. 그런데 이방인인 로마군대 천부장은 반대로 공정한 판단을 하며 바울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부장을 통해 바울의 무죄를 선언하시고 보호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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