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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23:6-9

Dawn Word

사도행전 23:6-9

바리새파에게 공감을 얻은 바울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5. 20.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23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23:6-9 공회원들 중에 바리새파와 사두개파가 있는 것을 알고 바리새파의 공감을 얻기 위해 자신도 바리새파라며 부활에 대한 소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하자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사이에 큰 싸움이 일어났고 바리새파인 율법학자 몇 사람이 바울은 잘못이 없다며 영이나 천사가 바울에게 말했다면 어찌하겠느냐고 했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대제사장들과 공회원들 앞에서 자신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부끄러움 없이 살아왔다고 증언하자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그 입을 치라고 명령했다. 이에 바울은 율법의 절차도 무시하고 정죄하는 너를 하나님께서 치실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대제사장을 함부로 욕한다고 곁에 있던 사람들이 말하자 바울은 몰랐다며 자신의 잘못을 즉시 인정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공회원들 중에 바리새파와 사두개파가 있는 것을 알고 바리새파의 공감을 얻기 위해 자신도 바리새파라며 부활에 대한 소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하자 바리새파 사람들 몇 사람이 바울의 편을 들었다는 내용이다.

6절에서 바울은 알고서 큰소리로 말했다. 무엇을 알았는가? 바울은 산헤드린 공회의 한 부분은 사두개파 사람이고 다른 한 부분은 바리새파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걸 알면서 바울은 공회에서 큰 소리로 말한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사두개파는 친로마파이다. 우리나라에 비교하면 일제시대 친일파 같은 경우이다. 그 반대편 극단은 열심당이었다. 열심당은 로마와 무력을 싸우던 독립투사들이었다. 바리새파는 사두개파와는 달리 반로마파이다. 그러나 열심당처럼 드러내고 싸우기 보다는 은밀하게 로마에 반대하던 사람들이었다.

알고서 라는 말은 두 종파의 옷이 달랐기에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 두 종파를 한 눈에 알아본 바울은 수사법을 이용해서 연설해서 토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바울은 여기서 분할과 정복의 접근법을 이용해서 서로가 대적의 목을 노리게 한 것이다. 바울은 모두가 자신의 대적인 상황에서 그들을 분열시켜 바리새파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그들의 공감을 얻어 복음을 전할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바울은 또 이를 통해서 바울은 천부장에게 유대인들의 고소가 단지 율법에 관한 것이고 자신은 로마법을 어긴 적이 없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이다.

바울이 큰 소리로 외친 내용은 자신은 바리새파 사람이고 바리새파 사람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어서 바울은 죽은 사람들이 부활할 것이라는 소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외쳤다. 원어를 문자적으로 번역한다면 소망과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하여 재판을 받고 있다는 뜻으로 소망과 죽은 자의 부활이라는 두개의 명제로 나누어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수는 이 둘은 사실상 하나라며 죽은 자의 부활이 곧 죽은 자들의 소망이라고 해석한다. 어떤 이는 죽은 자의 부활의 소망이거나 메시야에 대한 소망 두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며 죽은 자의 부활의 소망일 것이라 했다. NIV, NLT, NJB도 둘을 하나로 합쳐서 번역했다.

하지만 ASV, ESV, KJV, NASB, RSV는 원어 그대로 소망과 죽은 자들의 부활을 나누어 번역했다. 원어는 분명히 소망과 죽은 자의 부활 이 두가지 때문에 재판을 받는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소망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실현되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또 그리스도가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것이 그분이 소망하던 메시야임을 증명해 준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바울이 소망과 죽은 자의 부활을 나누어 말한 것은 메시야에 대한 소망과 그 소망이 죽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것으로 증명된 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7절에서는 바울이 말한 것 때문에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사이에 다툼이 생겼다. 그래서 공회원들은 둘로 나뉘어졌다. 바울은 유대교 최고 엘리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를 증거하려고 의도적으로 이렇게 논쟁거리를 던진 것이다. 바울은 나중에 로마황제에게까지 상소한다. 자신이 어째서 고소를 당했는지 로마 귀족들과 로마황제에게 설명하면서 부활하신 예수를 전하려는 것이다.

8절은 논쟁의 핵심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사두개파 사람들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이어온 이스라엘의 정통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귀족층이고 부귀영화와 존경을 다 받던 자들이기에 현재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바리새파 사람들은 그것을 다 인정한다고 했다. 그것을 다 인정한다는 말은 원어에서 둘 다 인정한다는 뜻이다. 셋인데 어째서 둘 다 인정한다고 할까? 이는 천사와 영이 같은 것을 서로 다르게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과 부활 이 두가지를 바리새파는 다 인정한다는 것이다. 미쉬나에선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자는 다가올 생명에서 받을 몫이 없다" 라고 했다. 그만큼 바리새파 사람들은 부활과 영적인 존재를 분명히 믿었던 것이다.

9절에서는 큰 소동이 일어났다고 했다. 최고 의결기관인 공회가 앞에서 나온 일반 백성들의 무리들처럼 폭도들이 된 것이다. 서로 고함을 치고 난리가 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바리새파 사람 중에 율법학자들 몇 사람이 일어나서 말했다. 말했다는 말은 단순히 토론하거나 의견을 발표했다는 뜻이 아니다. 이는 서로 심각하게 말로 싸웠다는 뜻이다. 두 편으로 나뉘어 싸우게 되자 율법학자 몇 사람이 사두개파 사람들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싸운 것이다.

바리새파 중 율법학자 몇사람이 일어나 소리치며 큰 소리로 싸운 내용은 "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악한 것을 찾을 수 없다. 만일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여 주었으면 어찌하겠나?" 라는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바울이 죽은 예수의 영이나 천사와 의사소통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까지 이해하게 된 것이다. 바울에게서 악한 것을 찾을 수 없다는 말은 유대인이나 이방인들이나 공통된 진술이다. 바울은 자신을 대적하던 사람들 중 바리새파를 자기 편으로 돌려 놓은 것이다. 이제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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