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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21:31-36

Dawn Word

사도행전 21:31-36

바울을 구한 천부장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5. 7.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21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21:31-36 천부장은 군사들을 거느리고 가서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무슨 일인지 물었지만 저마다 다른 소리로 외치는 군중들 때문에 알 수 없어 바울을 영문 안으로 데려갔고 백성의 무리들은 따라가며 바울을 죽이라고 외쳤다.

이전 말씀에서는 바울을 죽이려고 찾아다니던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은 성전에서 바울을 발견하고 바울이 백성과 율법과 성전을 대적하여 가르쳤다며 끌고 나갔고 성전 경비병들은 성소의 문을 닫았다. 이어지는 말씀은 천부장이 바울을 무리들 손에서 구해내는 내용이다.

31절에는 이렇게 바울을 끌어낸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할 때에 그 소식이 천부장에게 보고되었다. 천부장의 이름은 23:26에 Claudius Lysias 라고 나온다. 천부장은 보통 보병 760명과 기병 240명을 거느린 고급 장교였다. 당시 로마군대는 명절이면 특별히 성전 주변에 주둔해 있었다. 특별히 명절에는 성전 통로에 서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보고된 내용은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것이다. 요란하다는 말은 30절에서 온 성이 소동했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모두가 쏟아져 나와 뒤섞여서 난장판이 된 모습이다.

32절에서 천부장은 군사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저희가 천부장과 군사들을 보고 바울을 때리는 것을 멈추었다고 했다. 이렇게 즉시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명절이라 로마 군대가 성전 바로 곁에서 지키고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을 돌로 쳐 죽이기 전에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33절은 그 때 천부장은 가까이 가서 바울을 체포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두 쇠사슬로 결박했다고 했다. 쇠사슬 둘로 결박했다는 말은 양쪽에서 군인 두명이 결박했다는 뜻일 수도 있고 손과 발을 결박했다는 뜻일 수도 있다. 대다수는 양쪽에서 군인 두 명이 바울을 양쪽에서 쇠사슬로 묶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는 21:10-11절에서 아가보가 한 예언이 그대로 성취된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며 또 무슨 일을 하였는지 물었다고 했다. 물었다는 말은 계속해서 반복해서 물었다는 뜻이다. 이 때 물은 것은 바울에게 물은 것이 아니고 군중들에게 물었을 것이다. 34절은 무리 가운데서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소리를 질렀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부장은 그 소동으로 인하여 사건의 진상을 알 수 없었다고 했다. 사건의 진상이라는 말은 본래 넘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분명한 사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진실만이 똑바로 세워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 말이나 저 사람 말이 다 달라서 다 똑바로 세워지지 않고 다 넘어져 버렸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를 영문 안으로 데려가라고 했다. 영문이란 헤롯 대왕 때 세워진 안토니아 요새이다. 그 요새는 성전 바로 옆에 있었고 성전 바깥 마당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런데 바울이 층계에 이르렀을 때 군중들이 하도 난폭하게 굴었기 때문에 군인들이 그를 들고 가야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로마 군인들에게서 바울을 끌어 내서 돌로 치려고 했을 것이다. 로마황제도 허락해 준 자신들의 권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36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한다. 백성의 큰 무리가 따라오면서 그자를 없애 버려라 하고 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난 군중들도 공무를 집행하는 로마 군인들을 건드릴 수는 없기에 바울을 들고 간 것이다.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로마 제국이 기독교에 대해 공명정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는 고소를 당했지만 로마인들은 나중에 보면 무죄선고를 내린다. 13:12절에는 키프로스의 총독인 서기오 바울이 최초의 이방인 회심자로 나온다. 16:35절에서는 빌립보의 치안관들이 바울과 실라를 때린 것을 사과하고 호위해 주었다. 18:12절 이하를 보면 아가야의 총독 갈리오는 유대인들의 소송을 기각해 버렸다. 19:35절에서는 에베소의 서기장이 바울을 무죄선포하고 군중들을 꾸짖어 돌려 보내는 모습이 나온다. 오늘 말씀과 22:24절에는 천부장 클라우디우스 루시아가 바울을 보호하는 내용이 나온다. 누가는 로마법상 예수와 바울이 무죄임을 보여주며 교회는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한 국가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바울도 로마서 13장에서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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