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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20:32-35

Dawn Word

사도행전 20:32-35

말씀과 삶으로 섬김의 본을 보인 바울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4. 25.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20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20:32-35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하나님과 은혜의 말씀에 맡겨 영원한 나라의 유산을 받게 하려 했다며 자신은 재물을 탐하지 않고 스스로 일해서 자신과 동료들의 쓰는 것을 섬김으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을 따르는 본을 보였다고 말한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먼저 자신을 살피고 그 다음에 양떼를 돌보라고 권면하며 나중에 사나운 이리들이 교회 밖에서 들어오고 교회 안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을 하나님과 은혜의 말씀에 맡겨 영원한 나라의 유산을 받게 하려 했다며 그래서 자신은 재물을 탐하지 않고 스스로 일해서 자신과 동료들의 쓰는 것을 섬김으로 본을 보였다고 말한다.

32절은 다시 바울이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이다. 22절에서는 성령에 매여 죽을지도 모르는 예루살렘으로 간다고 했다. 그렇기에 바울은 이제 에베소의 장로들을 하나님과 그의 은혜로운 말씀에 맡긴다고 한 것이다. 맡긴다는 말은 옆에 세운다는 뜻이다. 거짓 교사들은 사람들을 듣기 좋은 말로 속여서 자기 밑에 세운다. 그러나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하나님 옆에 세운다는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그렇게 하나님 옆에 세워주고 자신은 그들 밑에 서는 것이다. 그분의 은혜의 말씀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뜻한다. 거짓 교사들은 사람들을 자기들 밑에 세운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옆에 세우고 자신은 그들 밑에 선다.

어떤 이는 은혜의 말씀이라는 말이 구약성경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또 다수는 은혜의 말씀이란 복음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러나 원문은 하나님이라는 단어와 은혜의 말씀이라는 말이 짝을 이루기에 단순히 둘 다 같은 뜻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은혜의 말씀이 신약성경의 말씀을 뜻하기에 그와 짝을 이루는 하나님을 구약성경으로 볼 수 있다. 구약과 신약의 말씀 옆에 에베소 장로들을 세운다고 한 것이다. 이어서 그 말씀이 튼튼히 세우고 거룩하심을 입은 자들 가운데서 유업을 차지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맡긴다는 말은 하나님 말씀 곁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의 종이 되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유산으로 받게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바울은 그렇게 자신이 에베소의 장로들을 말씀 옆에 세운 뒤 한 일이 33절이다. 33절은 자신이 말로 가르친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바울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세가지는 고대 사회의 부의 기준이고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바울은 세상적인 부와 신분 같은 것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러한 바울의 태도는 앞에서 나온 마술사들이나 은세공업자들과는 완전히 반대가 되는 것이다.

바울은 탐심을 피하라고 했다(Rom 7:7; 1 Cor 10:6; Gal 5:17). 탐심은 영적 빈곤을 나타내는 싸인이라면 바울의 이러한 태도는 영적인 부유함의 싸인이다. 바울이 하나님 말씀의 종이 되어 하나님 말씀으로 사람들을 세우고는 자신은 그 말씀을 따라 물질을 탐하지 않은 것처럼 에베소의 장로들도 말씀으로 사람들을 세운 뒤 물질에 대한 탐욕을 버림으로 본을 보이라는 뜻이다. 물질에 대한 탐욕이 믿는 자들을 타락하게 만드는 위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물질은 지도자들에게 더욱 위험한 것이다. 지도자들은 물질에 대한 탐욕을 버렸기에 물질로는 빈곤하지만 영적으로는 부자여야 하는 것이다.

34절은 여러분 자신이 안다는 것이다. 무엇을 아는가 하면 바울 자신이 과거에 한 일을 안다는 것이다. 바울은 나는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내손으로 일을 해서 마련했다고 말한다. 일을 했다는 말은 종이 주인을 섬겨 일을 한다는 뜻이다. 바울은 종처럼 일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섬겼다는 것을 너희들이 다 안다는 것이다. 35절은 모든 일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힘써 일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도와준다는 말은 넘어지려고 하는 연약한 사람들을 붙잡아준다는 의미이다. 에베소 장로들도 그렇게 일을 해서 연약한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라는 것이다.

또 기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주 예수께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신약성경에는 나오지 않고 당시 그리스의 격언들에는 비슷한 말이 있다. 그렇다고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예수께서 당시 널리 쓰이던 격언을 안쓰셨다는 증거는 없다. 복음서는 예수께서 가르치신 모든 말씀을 다 적은 것이 아니다.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던 가르침을 바울은 기억하고 인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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