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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19:38-41

Dawn Word

사도행전 19:38-41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불만을 제기하라고 한 서기장

2025. 4. 15.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9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9:38-41 에베소의 서기장은 데메드리오와 그 직공들의 송사할 일이 있다면 재판정이 열리는 날 총독들에게 고소하거나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시의 정식 법률 집회에 문제를 제기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로마제국에서 군대를 동원해서 강제로 진압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전 말씀에서 에베소의 서기장은 에베소가 아르테미스 여신과 제우스에게서 떨어진 것을 모신 신전의 관리인으로 임명을 받았다고 칭찬을 하여 자부심을 높여 진정시킨 뒤 에베소 사람들이 그러한 고귀한 신분에 걸맞지 않게 죄 없는 사람들을 경솔하게 잡아왔다고 잘못을 지적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송사할 일이 있으면 공식적인 절차와 정식 집회를 통해 해결하라고 하며 그렇지 않으면 로마제국으로부터 문책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하는 내용이다.

38절 그러므로 라는 말로 앞부분과 연결이 된다. 죄가 없는 사람들을 여기에 끌고 왔으므로 라는 뜻이다. 에베소의 서기장은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를 걸어 송사할 일이 있다면 재판이 열리는 날 총독들에게 와서 당사자들이 서로 고소하면 된다고 했다. 재판정이나 재판이 열리는 날로 번역한 말은 원어에서는 장터라는 뜻이다. 오늘날에도 고대 그리스 로마의 유적들이 있는 곳의 장터에 재판정이라고 돌에 새겨진 것이 남아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터에 재판정이 있었기에 장터라고 한 것이다.

여기서 총독이란 넓은 지역을 통치하는 로마 총독이다. 원로원 속주는 대부분 원로원 의원들이 총독이 되었고 황제 속주는 황제가 임명한 고위관료들이 총독이 되었다. 그렇기에 당시에는 총독이 자신이 다스리는 지역의 주요도시들을 돌아가며 업무를 보았다. 총독 한 명이 날을 정해놓고 소아시아 지역 아홉 개의 도시들을 다니며 업무를 보았다. 총독은 한명인데 총독들이라고 한 것은 당시 총독이 죽었고 여러 명의 관리들이 새로운 총독이 올 때 까지 그 업무를 대리로 본 것을 말한다. 그런데 장터라는 말은 형용사이기에 명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이는 장터라는 말이 날이라는 말을 꾸미는 말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장이 열리는 날이란 총독이 와서 업무를 보는 날이다. 그날에 와서 고소를 하라는 뜻이다.

39절은 만약 이 이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어떤 문제가 있다면 정식 집회를 통해서 처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집회는 불법집회라는 것이다. 데메드리오와 그 동료들은 법적인 절차를 잘 알고 있었다며 사적인 불만이 있다면 로마 총독의 수하에 있는 담당관에게 그 사건을 가져가야 하고 더 심각한 문제라면 한달에 세번 열리는 법적인 모임에 회부해야 한다. 39절에서 개역은 민회라고 번역하고 새번역은 정식 집회로 번역한 것은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총독에게 고소하기 보다는 한달에 세번 열리는 에베소의 공식적인 법률 모임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40절에서 이 서기관은 오늘 일어난 이 일 때문에 소요죄로 문책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했다. 로마정부에서 이러한 불법집회는 군대를 일으켜 강제로 진압했기 때문이다. 로마정부에서는 식민지에서 큰 무리가 모요 소요를 일으키는 것은 반란으로 보고 군대를 보내 강제 진압을 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민회의 모임이 아니기에 이 소요를 정당화할 수 있는 명분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 사람은 자부심을 높여주는 말로 시작하여 에베소 사람들이 얼마나 존귀한 일을 맡은 사람인지 말하면서 품위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품위있는 사람들이라면 법적인 근거로 행동을 해야 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법적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하다고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불법집회는 로마군대에 의해 강제진압 당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시킴으로 무리들을 자진해산 하게 했다. 이 사람도 역시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바울을 지켜 주도록 한 사람인 것이다.

누가는 로마가 일반적으로 기독교를 적대시 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특별하게는 바울을 상대로 적대시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고린도에서 갈리오는 고발 듣는 것 자체를 거부했었다. 바울의 친구들인 아시아 고관들도 바울을 지켜 주려했고 시 서기장도 조리있는 설득으로 바울을 지켜준 것이다. 바울은 로마서 13:1절에서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했다. 바울도 역시 로마정부를 적대시하지 않았고 오히려 국가 권력에 복종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고 했다.

바울은 또 고린도전서 4:1절에서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라고 했다. 믿지 않는 자들도 우리를 보고 하나님의 종 중에서도 하나님의 특별한 신뢰를 받는 종으로 여기게 하라는 것이다. 권력자들에게 아부하라는 뜻이 아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믿지 않는 자들에게 우리의 신실함을 보여주어서 그들이 우리를 보고 감동을 받게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권력자들이나 그 밖의 믿지 않는 자들 중에 힘이 있는 자들을 통해서도 우리를 위기에서 지켜 주시기 때문이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말로 증거하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 자신이 그 말씀을 듣고 변화된 놀라운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라는 것이다. 그러면 분명히 우리를 보고 믿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또한 반대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말로 전하고 삶으로 보여주라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성령님의 뜻에 순종하여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들려주고 보여줄 때 우리는 아무 위험도 만나지 않도록 성령님께서 지켜 주시면 좋겠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가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살아갈 때 아무런 위험이나 어떤 대적도 만나지 않는다고 하지는 않았다. 바울도 위험한 폭동의 한 가운데 있었다. 우리도 역시 그렇게 살아갈 때 때로는 위험을 만나고 대적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위험에서 건져 주실 때 날개 달린 천사들을 통해 건져주시지 않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건져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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