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19:8-10

Dawn Word

사도행전 19:8-10

제자들을 데리고 두란노 서원에서 강론한 바울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4. 4.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9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9:8-10 바울이 에베소 회당에서 석 달 동안 근거를 대서 증명하고 믿으라고 설득하며 담대히 복음을 전했을 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동안 얻은 제자들만 데리고 나와서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가르쳤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높은 지역을 지나 에베소에 이르러 어떤 제자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지만 성령 침례를 받지도 못하고 요한의 침례만 받았기에 바울은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회개의 침례를 주고 손을 얹자 그들도 성령을 받고 방언을 말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바울이 에베소 회당에서 석 달 동안 담대히 복음을 전했을 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동안 얻은 제자들만 데리고 나와서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가르쳤다는 내용이다.

8절에서 바울은 에베소의 회당으로 들어가서 석 달 동안이나 하나님 나라에 관해서 담대히 말했다. 담대히 말했다는 말은 모든 것을 다 말한다는 말에서 온 말이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솔직하게 다 말하는 뜻이다. 어떻게 담대히 말했는지 두가지로 설명하는데 강론하고 설득을 하면서 담대히 말했다는 것이다. 강론했다는 말은 17:2-3절에 나온 대로 데살로니가 회당에서 가르친 방식과 같이 근거를 대면서 말한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방식대로 구약 성경을 근거로 대면서 말하고는 믿으라고 설득하면서 담대히 말한 것이다.

회당 안에 있던 이들은 앞에서 나온 에베소의 제자들과는 달리 회개한 경험도 없는 불신자들이다. 이들은 구약성경만 믿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던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도시라면 크게 반발하고 바울을 죽이려 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인데도 바울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솔직하게 말했던 것이다. 바울이 담대히 말한 하나님 나라는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가 오셔서 다스리는 나라이다. 유대인들은 예수는 자신들이 기다리던 메시야가 아니라며 죽였고 다른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회당에서 바울이 예수가 메시야라고 전할 때마다 바울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구약에 예언된 그 하나님 나라를 여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던 유대교인들에게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야가 바로 예수라고 전하면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왔다고 증거한 것이다. 이렇게 석 달 동안이나 전했다는 것은 강력한 반대가 즉시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바울이 여러 지역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지만 이런 적은 없었기에 신기록이다. 에베소의 회당에 출석하던 유대인들은 인내심이 대단히 많았다는 뜻이다. 에베소가 국제적인 속성을 지닌 도시였기에 다양한 종교들이 있어 유대인들은 좀 더 관용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이렇게 오랫동안 강론하자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회당에 있던 유대인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았다고 했다. 마음이 굳었다는 말은 마음에 두껍고 딱딱한 가죽으로 덮여 있어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도 순종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구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상태와 똑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거역하던 자들이 이렇게 끈질기게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단순히 거절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 도에 관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욕을 했다는 것이다. 이 도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신 구원의 길이고 기독교를 말한다. 이들은 바울에게 직접 대적하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께서 가르치신 그 구원의 길에 대해 욕을 한 것이다.

그러자 바울은 회당에서 떠났다. 그러나 그냥 열매 없이 떠난 것이 아니다.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나간 것이다. 이 제자들은 석 달 동안 회당에서 강론하면서 얻은 제자들이다. 바울은 제자들을 데리고 나가서 두란노라는 서원에서 강론을 했다. 두란노 라는 말은 그 건물의 주인이거나 그곳에서 항상 가르치는 사람의 이름일 것이다. 학당이나 서원으로 번역한 말은 '스콜레' 인데 영어의 스쿨이라는 말이 이 말에서 왔다. 이는 전문인들의 모임인 길드나 아니면 강의실을 가리키는 말일 가능성이 높다.

고대 서방 사본에는 이 말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두란노에서 가르쳤다 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이는 이러한 기록이 정확한 구두 전승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주류 사본에는 없기에 분명히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당시 사회의 기록에 비추어 보면 그럴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당시 모든 관공서 일은 동틀 무렵에 시작하여 오전 11시에 끝이 났다.

만약 바울의 강론이 오전에 있었다면 이 시간에 일 하지 않고 참석할 수 있는 사람들은 최상류층 귀족들 뿐이다. 두란노 스콜레에서는 이러한 최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 오전에 있었을 것이다. 두란노 스콜레는 본래 이런 최상류층 사람들에게 강연하기 위 세웠을 것이다. 바울은 두란노 스콜레가 문을 닫는 시간을 이용해서 빌려 썼을 것이다. 그 시간은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점심 먹고 낮잠을 자는 시간이기에 최상류층이 아닌 누구나 다 참석할 수 있었을 것이다.

10절에서 두 해 동안 이렇게 했다는 것이다. 이런 장소는 공짜로 빌려주는 경우는 없기에 바울은 두 해 동안 큰 돈을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 스콜레가 문을 닫는 시간이라 비교적 싼 값에 사용했다고 해도 오랜 시간을 빌려 쓰려면 정말 큰 돈이 든다. 바울이나 브리스길라 아굴라가 두란노 스콜레를 위해 일을 해 주고 빌려 썼거나 아니면 서원의 주인인 두란노가 예수를 믿어 싼 값에 제공했을지도 모른다.

바울은 회당에서 3개월을 강론했다. 두란노에서 2년을 강론했다. 또 19:22절에 보면 얼마동안 더 머물렀다고 했기에 바울은 거의 3년 동안 에베소에서 가르친 셈이다. 20:31절에서 3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훈계했다는 말과도 잘 맞는다. 바울이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가르친 결과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고 말한다. 회당에서 쫓겨난 것이 복음이 더 확산되는 기회가 된 것이다. 만약 회당에서만 강론했더라면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만 복음을 들었을것이다. 회당에서 나왔기에 이번에는 구약성경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까지도 바울의 강론을 듣게 된 것이다. 실제로 소아시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다 들었다는 뜻은 아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었다는 표현이다.

사도행전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