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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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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사도행전 18:22-23250

마일을 돌아서 안디옥에 간 바울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3. 31.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8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8:22-23 바울이 배편으로 가이사랴에 도착한 뒤 예루살렘에 올라가 교회에 안부를 전하고 250 마일 떨어진 안디옥에 가서 쉬었다가 전에 전도한 지역의 교회들을 방문해서 모든 제자들을 굳건히 하였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은 고린도를 떠날 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함께 에베소에 도착했지만 두 사람을 남겨두고 홀로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고 그들은 오래 머물면서 가르쳐 주길 원했지만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는 에베소를 떠났다. 이어지는 말씀은 바울이 배편으로 가이사랴에 도착한 뒤 예루살렘에 올라가 교회에 안부를 전하고 250 마일 떨어진 안디옥에 가서 쉬었다가 전에 전도한 지역의 교회들을 방문하는 내용이다.

22절을 보면 배는 안디옥으로 가지 않고 가이사랴로 갔다. 어떤 이는 북서풍 때문에 그 때는 가이사랴로 가는 배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바울은 의도적으로 예루살렘을 먼저 방문하기 위해 가이사랴로 간 것이다. 어떤 이들은 또 18절에서 시리아로 간다고 했는데 시리아가 아닌 유대로 왔다며 바울이 혼동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누가는 혼동을 한 것이 아니다. 후대의 로마행정구역과는 달리 누가복음이 기록되던 1세기에는 유대도 시리아에 속했다. 누가는 항상 전문용어와 정확한 명칭을 사용하길 선호했다.

바울은 배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가이사랴로 온 것이 아니다. 가이사랴에서 안디옥까지는 육지로 약 250마일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안디옥이 목표였다면 에베소에서 더 머물며 다른 배편을 기다리는 편이 나을 것이다. 새번역에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는 말이 있지만 원어에는 올라가서 교회에 인사했다고만 되어 있다. 그러나 바울이 예루살렘에 갔다는 증거는 22절에 나온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뒤 안디옥으로 내려갔다는 말에 숨어있다.

올라간다는 말과 내려간다는 말은 대부분 높은 산 꼭대기에 위치한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고 내려갈 때 쓰던 전문용어라고 말한다. 해변인 가이사랴에서 북쪽으로 250마일 떨어진 해변으로 이동할 때는 올라가고 내려간다는 말을 쓰지 않는다. 따라서 22절의 교회는 분명히 예루살렘 교회를 뜻한다. 그래서 새번역은 예루살렘이라는 말을 넣어서 번역한 것이다.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희생제사를 드림으로 서원을 완수하려 했을 것이다. 또한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을 만나 자신의 전도여행을 마친 것을 나누었을 것이다. 그래서 먼저 예루살렘으로 간 것이고 그 다음에 250마일이나 돌아가야 하는 길로 돌아서 안디옥으로 간 것이다.

특별히 바울은 유월절 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려고 서둘렀다. 아마도 유월절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때에 복음을 전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22절에서는 교회에 올라가 인사만 한 뒤 안디옥으로 내려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어떤 이는 예정보다 배가 너무 늦게 도착하여 인사만 한 것이라고 말한다.

23절은 안디옥에서 얼마간 머물다가 다시 전도여행을 떠났다. 몸이 회복될 때까지 쉬었다가 회복되자 다시 떠난 것이다. 바울은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제자들을 굳건하게 했다고 했다. 이는 1차와 2차 전도 여행 때 전도하고 세운 교회들을 방문해서 모든 제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권면해서 그 믿음을 굳건하게 한 것이다. 바울이 두루 다니며 새로운 제자들도 만들고 기존 제자들의 믿음을 튼튼히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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