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16:1-3

Dawn Word

사도행전 16:1-3

디모데에게 할례를 주어 걸림돌을 제거한 바울

2025. 2. 27.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6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6:1-3 바울은 더베와 루스드라에 가서 믿는 유대인 어머니를 둔 디모데를 만났는데 그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서 믿는 형제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사람이었다. 바울은 디모데와 함께 전도여행을 하려고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였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요한 마가를 데리고 가는 문제로 심하게 다툰 뒤 바나바는 요한 마가를 데리고 키프로스로 갔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시리아와 길리기아 교회로 가서 모든 교회를 튼튼하게 했다. 이어지는 내용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할례를 주는 내용이다.

16:1-3절은 디모데에게 할례를 준 내용이고 16:4절은 예루살렘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두루 다니며 전달한 것이다. 이 두가지가 서로 모순된 것처럼 보인다. 예루살렘 회의에서는 할례를 강요하지 말고 우상숭배와 관련된 네가지만 지키게 하자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닌 모순된 것이 아니다. 이방인들에게는 할례와 율법을 강요하지 말자고 한 것이지 유대인들에게도 할례와 율법을 지키지 말라고 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3절은 예루살렘 교회의 결정이 이방인 선교를 위해 유대인 선교의 문을 닫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16:1절에서 바울은 더베와 루스드라로 갔다고 했다. 갔다 라는 말은 마침내 여행의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뜻이다. 루스드라는 바울이 돌에 맞았던 곳이다. 마침내 그곳에 또 다시 도착한 것이다. 돌에 맞아 죽을 뻔한 곳이라면 다시는 그곳에 발도 들여놓지 않으려 하는 데 바울은 또 다시 그곳에 도착한 것이다.

16:1절 뒷부분은 "보라!" 라는 말로 이어진다. 큰 구경거리나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는 뜻이다. 사도행전에서는 주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을 때 주로 쓰였다. 그곳에서 바울은 디모데라 이름하는 제자 하나를 발견한 것이다. 이방인에게 할례를 강요하지 말라고 결정한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사항과 관련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죽을 뻔한 곳이었는데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갔을 때 놀라운 제자 하나를 발견하게 하신 것이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라고 했다. 믿는 유대 여자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유대인 여자라는 뜻이다. 그 어머니와 그 아들 디모데는 바울의 이전 5년간 전도여행 때 기독교로 개종했을 것이다. 아버지는 그리스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그리스 사람이라는 말은 유대인이 아니라는 뜻이지 그리스 출신이라는 뜻이 아니다. 알렉산더의 정복전쟁 이후 지중해 연안은 그리스어로 통일이 되었기에 그리스어를 쓰는 모든 이방인들을 그리스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기독교로 개종하기 이전에서 디모데를 유대인의 신앙으로 키웠을 것이다. 2세기에 기록된 미쉬나에 따르면 유대인 여자가 이방인과 결혼할 경우 유대인으로 인정을 했다. 다수는 바울 당시보다 후대의 기록이지만 바울 당시에도 그렇게 인정했을 것이라 말한다. 지중해 연안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 여자들이 이방인 남자와 결혼하는 일은 흔했다. 하지만 이 경우 할례를 받지 않았다면 그 자녀는 온전한 유대인으로 취급 받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디모데 같은 경우 할례는 진정한 유대인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표시로 간주되다.

그런데 어째서 유대인인 디모데의 어머니는 디모데에게 난지 8일만에 할례를 주지 않았을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 아버지가 반대해서 할례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를 온전한 유대인으로 인정을 받게 해서 유대인들을 전도하는데 걸림돌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디모데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중간에서 양쪽 모두에게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장점을 가진 디모데를 이방인 할례에 관한 예루살렘 회의 이후에 바울과 다시 만나게 하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난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이라 할 수 있다.

2절은 더구나 디모데가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을 받는 자라고 했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은 걸어서 하루 정도 걸리는 거리(18 마일, 31km)였지만 서로 계속 교제가 있었을 것이다. 그곳에 있는 모든 믿음의 형제들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이었기에 디모데에게 할례를 준 것은 더욱 그 의미가 깊은 것이었다. 바울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전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디모데와 함께 전도여행을 다니길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강요하지 말라 하면서도 디모데에게는 할례를 받게 하여 함께 전도여행 떠날 준비를 시킨 것이다.

3절은 바울이 디모데와 함께 다니기를 원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유대인들을 생각해서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였다는 것이다. 디모데로 하여금 그 지역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려고 디모데에게 할례를 받게 한 것이다. 더 나아가서 모든 지중해 연안에 있는 유대인 회당에 가서 증거하게 하려고 할례를 받게 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디모데의 아버지가 그리스 사람인 것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디모데가 할례를 받지 않는다면 온전한 유대인으로 취급을 받지 못했기에 회당에 나아가 전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할례를 받지 않은 디모데는 유대인들에게 걸림돌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그 걸림돌을 제거한 것이다. 이방인들에게는 할례를 받지 않도록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설득한 것은 이방인들에게 할례가 걸림돌이 되기에 그 걸림돌을 제거한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도 무엇이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다면 제거하여야 하는 것이다.

사도행전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