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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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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사도행전 15:30-35

안디옥에 가서 편지를 전달하고 돌아온 사람들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2. 24.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5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5:30-35 유다와 실라가 안디옥 교회에 가서 예루살렘 교회의 편지를 전하고 권면했고 오랫동안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다가 돌아갔고 바울과 바나바는 계속 남아서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했다.

이전 말씀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목숨까지 내 놓은 두 사람과 함께 유다와 실라를 보내 우상 숭배에 직접 연관된 일을 제외하고는 아무 짐도 지우지 않는다는 말을 직접 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유다와 실라가 안디옥 교회에 가서 예루살렘 교회의 편지를 전하고 권면하는 내용이다.

30-31절은 원어에서 한편으로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라는 말로 서로 대조가 된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도들과 장로들의 말을 따라 편지를 썼으므로 이제 유다와 실라는 예루살렘 성도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내려갔다. 작별인사를 했다는 말은 원어에서 멀리 풀어준다는 뜻이다. 두 사람을 예루살렘 교회에만 있도록 잡아놓고 그곳에서만 사역하도록 했는데 이제 풀어주어 멀리가게 했다는 뜻이다.

안디옥으로 내려갔다는 말은 예루살렘이 높은 산지에 있고 안디옥은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안디옥 교회에 가서 무리들을 모아 놓고 편지를 전달했다. 무리라는 말은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 전체를 뜻한다. 편지를 전달했다는 말은 기쁜 마음으로 스스로 나누어 주었다는 뜻이다. 반대말은 강제로 세금을 내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유다와 실라는 기쁜 마음으로 자신들의 소유를 나누어 주듯 편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편지를 배달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던 내용들을 모든 무리들에게 나누어 준 것이다.

31절은 30절의 한편으로는 이라는 말과 짝을 이루며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 나누어 주었는지 기록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편지를 읽고 그 권면의 말씀 때문에 기뻐했다고 했다. 읽었다는 말은 유다와 실라가 전하는 말을 들었다는 뜻이다. 고대에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편지를 전하는 자가 큰 소리로 읽어주었고 모인 사람들은 들었다. 성경에서 읽었다는 말은 대부분 이렇게 모여 들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읽어주었다는 말은 기뻐했다는 말을 꾸미는 분사이다. 읽어주었을 때 안디옥 교회의 무리들은 그 권면을 기뻐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심단어는 안디옥 교회 성도들 모두가 기뻐하는 장면이다. 그렇다면 전달하는 사람들도 기쁨으로 나누어 주고 듣는 사람들도 기쁨으로 받았다는 뜻이다. 모두가 성령님의 결정을 전하고 들으며 기뻐한 것이다. 편지를 읽어주기만 한 것이 아니라 권면까지 했다. 고대의 편지 전달자는 단순히 읽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마치 편지를 쓴 사람들이 직접 가서 하고 싶은 가르침을 모두 다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가서 읽어준 후에 권면까지 한 것이다.

32절에서 유다와 실라 두 사람도 예언자라고 했다. 22절에서 두 사람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라 했다. 두 사람은 또한 예루살렘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은 예루살렘 교회에서만 하나님 말씀을 전하도록 붙잡아 두었는데 이제 풀어주고 멀리 안디옥까지 가게 해서 그곳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전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유다와 실라는 안디옥 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굳세게 해 주었다고 했다. 14:22절에서 바울과 바나바도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세게 하고 믿음을 지키라고 권면했었다. 유다와 실라도 지금 하고 있는 대로 계속 그대로 믿음을 지키라고 권면했을 것이고 흔들리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 라는 반석 위에 잘 놓으라고 했을 것이다. 많은 말로 그렇게 했다고 했기에 상당한 기간동안 계속해서 권면하고 가르쳐서 그 믿음을 굳세게 했을 것이다. 유다와 실라는 안디옥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무를 마친 뒤에도 그렇게 한 것이다.

33절은 그렇게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낸 다음에 안디옥 교회 형제들로부터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받고 자신들을 보낸 사람들이 있던 예루살렘으로 갔다. 33절에서 전송을 받았다는 말도 30절과 마찬가지로 풀어주어 멀리 가게 했다는 뜻이다. 유다와 실라를 오랫동안 붙잡아 두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도록 하다가 이제 풀어주고 멀리 가게 한 것이다.

34절은 오래된 성경 사본들에는 없다. ASV나 KJV는 34절는 실라는 거기 남는 것이 좋게 생각되었다 라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40절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선 뒤 바울은 실라와 전도여행을 떠났다는 말에 비추어서 없는 것을 나중에 적어 넣은 것이 사본들의 증거로 볼 때 분명하다. 36절의 며칠 뒤에 라는 말은 알 수 없는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는 뜻이지 며칠이나 수일 후라는 뜻은 아니다. 물론 실라는 예루살렘 교회로 돌아갔다가 나중에 시 안디옥으로 갔을 수 있다. 누가는 그 모든 내용을 다 기록한 것이 아닌데도 그것을 맞추기 위해 후대의 필사자들이 34절을 추가로 기록해 넣은 것이다.

35절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 머물렀다고 했기에 실라도 돌아가지 않았다고 추측할 필요는 없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고 떠났던 전도여행을 마쳤을 때에도 안디옥에 돌아와 제자들과 오랫동안 머물면서 가르쳤다. 이번에는 두 사람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도 함께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했다고 했다. 여기서 다른 많은 사람들이 누구일까? 이들은 13:1절에 나오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일 것이다. 나중에 바울과 바나바가 떠난 뒤에도 안디옥 교회의 예언자들과 교사들은 계속해서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계속했을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반복되고 강조되는 말들은 붙잡아 두지 않고 멀리 가도록 풀어주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선포하게 했다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들은 각자의 교회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모든 교회가 우리 주님의 몸된 교회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필요하다면 복음 전하고 가르치는 사람을 자유롭게 풀어주어 다른 곳에 가서 가르치고 전하게 하는 것이 옳다. 물질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헌금한 것이니 자신들을 위해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주님께 드린 것이기에 약한 곳이 있다면 물질을 보내 지원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물질을 보내서 가르치고 선포할 사람들을 온 세계 만방에 파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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