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5:10-11 베드로는 유대인인 자신들의 조상들도 감당하지 못했고 자신들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멍에를 이방인들에게 지워 하나님께 분노하게 하여 하나님과 전쟁을 도발하느냐며 자신들도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처럼 이방인들도 그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전 말씀에서 논쟁이 심각해지자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은 이 문제를 놓고 논쟁을 할 때 베드로가 일어나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택하셨는데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 속의 생각을 다 아시고 정결하게 하심으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차별이 없게 하셨다고 증언하는 내용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베드로가 그런데 왜 자신들도 감당할 수 없던 멍에를 제자들에게 메워 하나님을 시험하느냐며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10절은 "그러므로 지금"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앞에서 이미 하나님께서 정결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그 증거를 분명하게 보여주셨으므로 라는 뜻이다. 이는 앞에서 말한 내용의 결론을 내린다는 뜻이다. 원어에서 그 결론은 "어째서 하나님을 시험하느냐?" 라는 말로 시작한다.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절대로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된다는 수사학적 질문이다.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집에 모인 이방인들을 이미 오래 전에 받아주셨는데 어째서 너희는 하나님께서 받아주신 이방인들을 거부함으로 하나님께 도전하여 하나님을 분노하게 하느냐는 뜻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므로 지금까지도 반대하고 있는 너희는 지금 하나님께 도전하고 있는 것이고 반역이라는 것이라는 뜻이다. 너희는 지금 하나님과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는 질문이다.
그렇다면 베드로는 베드로 자신과 다른 유대인 기독교인들도 율법을 버려야 한다는 뜻인가? 다수는 유대인 기독교인들도 견디기 어려운 짐이기에 버려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유대인들 조차도 다 지키지 못하고 있기에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이들이 강조한 할례와 율법은 조상들도 다 지키지 못했고 지금 베드로 앞에 있는 유대인들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누가복음 11:46절에 보면 예수께서도 자기들도 지키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강요하던 바리새인들을 향해 너희 자신들도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우면서 너희 자신은 손가락 하나도 그 짐에 손을 대려고 하지 않는다고 책망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로 구원하신 것이다. 그런데 왜 조상들도 우리도 지키지 못한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매어 주느냐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방인 형제들을 이방인들이라 부르지 않고 제자들이라고 불렀다. 제자들이라는 말이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베드로는 이방인 기독교인들도 유대인 기독교인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제자들이라는 뜻으로 제자들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다.
11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시작한다. 너희들은 이방인 제자들에게 너희도 매지 못할 멍에를 매어주고 있으나 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시험하고 대적하는 너희 조차도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얻으려 하다가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해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희와는 달리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이방인 제자들 우리와 마찬가지로 같은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다. 율법을 지키며 예수를 믿는 자신들이 진짜 거룩하고 구원받을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지만 베드로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대적자들이라고 폭탄선언을 한 것이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마음을 보시고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 것을 통해서 할례를 주장하는 자들의 입을 완전히 닫게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