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24-26 바울 일행은 오던 길로 되돌아가 버가에서 말씀을 전한 뒤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처음 출발한 안디옥으로 돌아왔는데 그것은 두 사도가 현재 이룬 그 사역을 하나님께 맡겼던 곳이다.
이전 말씀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더베에서 복음 전하여 많은 사람들을 제자로 훈련시킨 뒤 자신들을 죽이려던 사람들이 있던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돌아가 믿음에 굳게 서라고 권고하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장로들을 세워 주께 맡겼다. 이어지는 말씀은 오던 길로 되돌아가 버가에서 말씀을 전한 뒤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처음 출발한 안디옥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이다.
이 모든 일을 마친 뒤 바울 일행은 이제 바울 일행은 오던 길로 되돌아 간다. 24절은 비시디아 지방을 거쳐 밤빌리아에 이르렀다. 13:13-14절에서 나오는 처음에 오던 길을 반대로 되돌아 간 것이다. 25절은 버가에서 말씀을 전한 뒤 앗달리아로 내려갔다고 했다. 바울 일행은 험한 Taurus 산맥을 다시 넘어서 밤빌리아의 해변 습지로 내려간 것이다. 13:13-14절을 보면 바울 일행이 버가에서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말씀을 전하고 앗달리아라는 항구로 내려갔다. 앗달리아는 버가 인근에 있는 항구이다.
바울은 왜 버가는 그냥 지나쳤고 이번에도 지나가는 길에 간단히 말씀을 전하고는 바로 앗달리아로 갔는가? 이는 바울의 선교 전략을 이해해야 한다. 바울은 항상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큰 도시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었다. 나머지 지역들은 바울이 세워놓은 큰 도시에 있는 교회들이 복음을 전하도록 맡긴 것이다. 그래서 바울 일행은 작은 도시들은 그냥 지나치고 대도시 중심의 선교전략을 펼쳤기에 그냥 지나쳤던 것이다. 만약 바울이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면서 머물렀다면 바울은 그렇게 넓은 지역에 수많은 교회들을 세우지 못했을 것이다. 25절에서 버가로 돌아 오면서 말씀을 전한 것도 전략적으로 교회를 세우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이렇게 바울은 집중적으로 복음 전해야 할 곳만 전략적으로 선택해 놓고 그런 곳에만 집중을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울의 선교전략은 열심히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이다.
바울은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안디옥으로 갔다. 앗달리아는 버가 근처의 항구이다. 13:3절에서 금식하고 기도한 뒤 두 사람에게 안수를 하여 파송했던 그 곳으로 되돌아 간 것이다. 파송 받을 때 받은 사명을 완수하고 안디옥으로 돌아온 것이다. 26절에서 누가는 안디옥이 두 사도가 이번 선교 여행을 통해 완수한 일을 위해 자신들이 한 일을 하나님의 은혜에 맡긴 곳이라고 설명을 해 준다.
새번역은 몸을 맡겼다고 번역했지만 원어는 개역처럼 "이룬 그 일"이다. 안디옥에서 출발할 때 이미 하나님께 자신들의 사역을 하나님의 은혜에 맡겼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 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렇게 목숨을 걸고 죽을지도 모르는 길로 되돌아 간 것이다. 이제 그 사역을 다 마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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