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3:49-52 온 지방에 주님의 말씀이 퍼져나가자 유대사람들은 그 도시 안에서 경건한 귀부인들과 로마 귀족들인 통치자을 선동해서 바울과 바나바를 쫓아냈고 바울과 바나바는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갔고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했다.
이전 말씀에서 다음 안식일에는 그 도시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자 그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바울과 바나바가 한 말을 반박하고 비방을 했다. 그러자 바울과 바나바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유대인들에게 먼저 전했지만 거부했기에 이방인들에게로 돌아선다고 했다. 바울과 바나바가 이사야를 인용하며 땅끝까지 구원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자 이방인들이 기뻐했고 믿게 되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그렇게 해서 그 온 지방에 주님의 말씀이 퍼져나가자 유대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내쫓았기에 그들은 이고니온으로 갔고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했다는 내용이다.
49절은 그리하여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고했다. 퍼져나갔다는 말은 온 지방에 전달되었다는 뜻이지 모두가 다 믿게 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42절에서 바울 일행이 처음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했을 때는 다음 안식일에도 다시 와 달라고 했다. 그 때 회당에서 바울 일행이 전하는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주로 유대인들 이었다. 다시 와서 전해달라고 한 사람들은 그 다음 주에 수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같은 말씀을 와서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번에는 사방으로 흩어져서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그 때 온 도시 사람들이 다 모였다 했기에 이방 사람들의 수가 유대인들을 압도한 것이다. 그렇게 들은 사람들이 또 가서 사람들에게 전한 것이다. 그래서 모든 지역에 두루 퍼졌다고 한 것이다.
50절은 반대로 믿지 않고 핍박하던 자들의 예이다. 유대인들은 45절에서 시기가 가득했던 유대인들이다. 시기가 가득했던 자들은 회당에서 가르치던 자들이다. 복음이 이렇게 널리 퍼져 나가자 이들은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해서 바울과 바나바를 쫓아냈다. 경건한 귀부인들이란 로마 귀족의 부인들로 유대교를 믿던 여자들이다. 시내 유력자들이란 귀족들을 뜻하는 말이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경건한 귀부인들을 통해 그들의 남편들인 로마 귀족들을 선동했을 것이다.
회당에서 가르치던 유대인들 지도자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전한 하나님 말씀이 옳은가 그른가를 따져보지 않고 자신들의 명예를 잃은 것에만 속이 상해서 질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일하던 하나님의 일꾼들이 아니었다. 이들은 단지 자신들의 물질과 명예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삯꾼들이었다.
그러자 바울과 바나바는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갔다. 떨어 버린다는 말은 본래 창이나 방패를 휘두른다고 할 때 쓰는 말이다. 이방지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갈 때에 유대지역에 들어서면 이방지역을 향해 발을 흔들며 부정한 것을 떨어 버리고 부정한 지역에 대해 발을 휘두르며 그 적대감을 표현하던 의식이다. 이제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들에게 부정하다며 창이나 방패를 흔들듯 발을 흔들어 떨어버리고 떠난 것이다. 이는 마태복음 10:14절과 마가복음 6:11절에서 예수께서 명하신대로 한 것이다.
52절은 그렇게 배척을 당하고 쫓겨났으면서도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다고 했다. 48절에서는 이방인들이 기뻐했다고 했다. 반대하고 핍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 때문에 슬퍼하기 보다는 믿고 구원을 받은 이방인들을 생각하며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전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욕심을 따라 전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과 충돌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자들보다 자신들의 생각과 욕심을 따르는 자들이 훨씬 많다. 그렇기에 자신의 생각과 욕심을 따라 믿는 자들에게 배척을 받고 핍박을 받거나 쫓겨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바울과 바나바와 그의 가르침을 따르던 제자들은 그렇게 쫓겨나면서도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다고 했다. 왜냐하면 다른 곳에 가서 기쁨과 성령 충만함으로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