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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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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사도행전 11:11-12

판단하지 말라고 증거한 베드로와 여섯 형제들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1. 2.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1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1:11-12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세번 확인해서 보여주신 환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고 있을 때 가이사랴에서 온 세 사람이 도착했고 성령께서도 판단하지 말라고 하셔서 여섯 형제들과 함께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갔다고 증거했다.

이전 말씀에서 베드로는 자신에게 따지듯 심문하는 사도들과 형제들에게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설명했는데 하늘에서 정결한 것들과 부정한 것들이 뒤섞여 있는 큰 그릇이 하나님으로부터 자기에게 내려오는 환상을 보았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잡아먹으라고 했을 때 베드로는 부정하다며 거부했지만 하나님께서 깨끗하다 한 것을 부정하다 지 말라는 것을 세번이나 확증해 주셨다고 증거했다. 이어지는 11-12절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세번이나 확증하여 보여 주신 다음에 분명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성령님을 통해 음성으로 들려주시는 내용이다.

11절은 "그리고 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정말 놀라운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어서 "바로 그 때" 라는 말로 이어가는데 이는 "즉시" 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환상으로 세번 확인시켜 주신 뒤에 즉시 놀라운 증거를 보여주신 것이다. 환상을 보여주셨을 때는 끝까지 버티며 믿지 않았는데 즉시 놀라운 증거를 실제로 보여주자 베드로는 깜짝 놀랐다는 뜻이다. 깜짝 놀랐다는 것은 그 마음이 조금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다. 그것은 세사람이 베드로 일행이 묵고 있는 집에 도착한 것이다. 그들은 가이사랴에서 베드로에게 보낸 사람들이었다. 고넬료의 이름을 말하지 않은 이유는 고넬료 라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방인들은 할례 없이는 형제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따지는 것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분명한 증거를 보여주신 뒤 12절에서는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그 내용은 그들과 함께 가라는 것이다. "의심하지 말고" 라는 말은 1o:20절에서 의심하지 말라고 번역된 말과 같은 말이다. 이 말의 본래 문자적인 의미는 둘 사이에서 판단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10:20절은 그리스어에서 스스로 그 일에 참여한다는 뜻을 가진 형태이다. 둘 사이에서 판단하고 중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기에 의심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11:12절은 직접 둘 사이에서 판단하여 구별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같은 단어를 10:20절과 11:12절이 다른 형태로 기록했기에 사본들에서도 11:12절의 이 단어를 10:20절과 똑같이 중간태로 바꾸어 놓은 사본들이 존재한다. 9-13세기 대문자 사본들과 그 이후의 소문자 사본들이 그렇게 바꾸어 기록했다. 10:20절을 보고 둘 다 똑같이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보고 고쳐 놓은 것이다. 그러나 오래된 대문자 사본들은 능동태로 기록되어 있다.

누가는 10:20절에서 성령께서 의심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기록했다. 그 때 베드로는 마음 속으로 스스로 판단하여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1:12절에서 베드로 스스로는 의심하지 않고 있었고 예루살렘 교회의 유대인 형제들에게 증언하는 것이기에 판단하지 말고 가라는 말로 기록한 것이다. 영어 번역들도 NIV는후기 사본들을 따라 no hesitation으로 번역했다.그러나 ESV는 making no distinction 으로 번역해서 초기 사본들처럼 번역한 것이다. 이해하기 쉬운 것을 어려운 것으로 바꾸는 법은 절대로 없기에 초기 사본들이 원문임에 분명하다. 따라서 의심하지 말라고 번역하지 말고 이방인들을 구별하여 판단하지 말고 가라고 번역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환상으로 보여주시고 말씀으로 들려 주시고 실제로 증거로 사람들까지 보내셨는데도 10:20절에서 베드로는 율법으로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구별하여 판단하며 주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의심하지 말고 그냥 무조건 함께 가라고 하신 것이다. 베드로의 놀라운 점은 이렇게 이해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이지만 무조건 따지지 말고 함께 가라는 성령님의 명령에 순종한 것이다. 그런데 11:12절에서 베드로는 확신하고 있었기에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증거한 것이다.

베드로는 혼자 가지 않고 6명의 형제들이 함께 갔다고 했다. 본래 증인은 2명이면 되는데도 이제 증인이 베드로를 포함해서 7명이니 더욱 완전하고 분명한 증거인 것이다. 일곱 봉인은 계시록 5:1절에도 나온다. 7명의 증인은 목격한 사실이 그만큼 완전하게 증명된다는 것이다. 12절에서도 고넬료의 이름을 말하지 않고 단지 "그 사람의 집" 이라고 했다. 고넬료가 이방인을 대표한 것이기에 의도적으로 이름을 말하지 않은 것이다. 베드로는 이제 역사상 최초로 이방인들을 형제로 받아들이는 첫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것이다. 베드로와 6명의 형제들은 일곱이라는 완벽한 증인들이 되어 이방인들을 형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증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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