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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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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사도행전 11:4-10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의 환상을 설명한 베드로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5. 1. 1.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1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1:4-10 베드로는 자신에게 따지듯 심문하는 사도들과 형제들에게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설명했는데 하늘에서 정결한 것들과 부정한 것들이 뒤섞여 있는 큰 그릇이 하나님으로부터 자기에게 내려오는 환상을 보았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잡아먹으라고 했을 때 베드로는 부정하다며 거부했지만 하나님께서 깨끗하다 한 것을 부정하다 지 말라는 것을 세번이나 확증해 주셨다고 증거했다.

이전 말씀에서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과 믿음의 형제들은 이방인들이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가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들과 함께 믿음의 교제를 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반대하며 베드로를 죄인처럼 심문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베드로가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형제들에게 자신이 받은 환상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4절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베드로가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차례대로 설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설명한다는 말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사람들 앞에서 펼쳐 놓는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방인들을 정결하다고 하셨는지 모두 다 알 수 있도록 펼쳐 놓았다는 뜻이다. 더구나 차례대로 라는 말은 일이 일어난 시간 순서대로라는 뜻이 아니다. 유대인 형제들이 지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차례대로 차근차근 보따리를 펼쳐 보였다는 뜻이다. 그 펼쳐 보여주는 보따리는 성령께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신 증거들이다.

5-10절에서 베드로는 먼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펼쳐 놓는다. 5절은 베드로가 욥바 성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베드로는 황홀경 가눙데서 환상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 환상은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가 끈으로 매달려서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점점 내려오던 베드로 앞에까지 내려왔다. 이 그릇은 허공이나 우주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부터 베드로에게까지 내려온 것이다. 따라서 이 그릇 안에 있는 것들이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부터 내려왔다는 것은 모두 거룩한 것이다.

6절에서 베드로는 자기 앞에 내려온 큰 그릇 안에 있는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원어에는 보았다는 뜻의 말이 세번 연이어 나온다. 먼저 의도를 가지고 그 안을 향해 한번 보면서 라는 뜻의 말이 나온다. 이 말은 신구약성서에서 14번이 나오는데 누가가 12번 사용하고 바울이 두 번 사용한 말이기에 누가가 즐겨 쓰는 표현이다. 베드로는 고개를 돌려 큰 그릇 안으로 시선을 고정시킨 것이다.

그 다음에 나온 본다는 말은 자세히 관찰한다는 뜻이다. 이는 계속해서 한동안 자세히 관찰했다는 뜻인데 율법적으로 부정한 짐승과 정결한 짐승들을 구분하여 관찰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 뭐가 있는지 오랫동안 자세히 들여다 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말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한번 보았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관찰이 끝난 뒤 그 결과를 한번 본 것이다. 거기에는 땅 위의 네 발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기어다니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는 창세기 1장에 나온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들이다. 문제는 정결한 것 부정한 것 할 것 없이 모두 뒤섞여 있었다는 것이다.

먹지 말아야 할 부정한 동물들과 먹어도 되는 정결한 동물들은 레위기 11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철저히 지킴으로 정결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정결법이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구별하는 거룩한 벽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베드로 앞에는 모든 생물들이 다 뒤섞여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부정하다고 한 것이다.

베드로가 속으로 부정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7절에 보면 음성이 들려왔다. 그 음성은 베드로를 부르며 일어나서 잡아서 먹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8절에서 베드로는 주님을 부르며 속된 것이나 정결하지 않은 것을 자기 입으로 들어간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속된 것이란 본래부터 부정한 짐승들을 말한다. 정결하지 못한 것은 본래는 속된 것이 아니지만 어떤 이유로 부정하게 된 짐승들을 뜻한다. 예루살렘의 성도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을 베드로도 역시 반대했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저들보다 한술 더 떠서 하나님의 음성에 먹을 수 없다고 반대를 했던 것이다. 예수님 오시기 전 유대인들은 이러한 정결법을 철저하게 지킴으로 거룩해 질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예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뒤 성전 휘장이 찢어지고 예수를 믿음으로 정결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그러한 정결법은 폐지된 것이다.

그러자 하늘에서 들려온 그 음성이 대답하기를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말하지 말아라' 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하게 하셨다. 그런데 베드로와 예루살렘의 유대인 성도들은 아직도 그러한 정결법으로 벽을 쌓고 그것이 진짜 거룩이라고 고집하고 있었던 것이다.

10절에서는 이런 일이 세번이나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베드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세번이나 거절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세번이나 거절한 베드로에게 세번이나 계속 반복하셔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신 것이다. 그 핵심은 하나님께서 정결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베드로는 세번이나 하나님의 명령을 끝까지 완전하게 거부한 셈이다.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도 베드로는 세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었다. 주님을 완전히 거부했던 것이다. 이번에도 베드로는 세번이나 하나님의 명령을 완전히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제의적 정결 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정결하고 거룩하게 된 것이다. 예수께서 이것을 분명히 가르치셨는데도 베드로는 그 때까지 아직도 전통적인 유대교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고 증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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