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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10:28-33

Dawn Word

사도행전 10:28-33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를 하나님 앞에 세운 고넬료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4. 12. 24.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10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10:28-33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 가서 유대사람으로 이방인과 가까이 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정결하다고 하셨기에 순종하여 왔다며 무슨 일로 불렀느냐고 묻자 고넬료도 하니님께서 보여준 환상을 말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듣기 위해 이렇게 하나님 앞에 서 있다고 대답을 했다.

이전 말씀에서 베드로가 다음날 고넬료의 집에 도착했을 때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엎드려 경배를 하자 베드로는 일으키며 자신도 같은 사람이라고 했고 동등한 믿음의 형제로 보고 함께 대화하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지는 말씀은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말하는 내용이다.

28절에서 베드로는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유대 사람으로서 이방 사람과 사귀거나 가까이 하는 일이 불법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아십니다" 라고 했다. 안다는 말은 본래 한 자리에 서 있다는 뜻이다. 이방인인 모인 사람들도 같은 지방에 살고 있기에 그러한 법을 이미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법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율법이 아니다.이는 유대인들이 그렇게 이방인들에게 대했기에 이방인 작가들이 그러한 유대인들의 태도를 기록해 놓은 것들이 있고 나중에 유대인 랍비들이 기록한 미쉬나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약성경의 기록에서 이방인과 사귀거나 가까이 하는 것 자체를 금지한 것은 없고 유대인들 스스로가 그렇게 이방인들을 배척한 것이고 이방인 작가들도 그러한 유대인들의 태도를 관찰하고 기록해 놓은 것이다. 이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속되다거나 부정하다거나 하지 말라고 지시하셨다고 했다. 하나님은 부정한 동물이 뒤섞인 환상을 보여주며 잡아먹으라 하셨고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 순간에는 그 환상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음식에 관한 환상을 보여주시고 하나님께서 깨끗하다 하신 것을속되다고 하지 말라고 하셨을 뿐이다. 베드로는 이제야 그 환상이 음식이 아니라 사람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은 것이다.

29절에서 베드로는 "그래서 여러분이 나를 부르러 사람을 보냈을 때 반대하지 않고 왔습니다" 라고 했다. 반대하지 않고 라는 말은 다시 말로 묻지 않았다는 뜻이다. 20절에서 성령께서 입 닫고 순종하라고 하셨기에 다시 묻지 않고 말없이 뒤따라왔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제 묻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한다. 무슨 일로 나를 오라고 했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베드로를 데리러 간 사람들이 22절에서 베드로를 통해서 말씀을 들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이미 말해 주었다. 하지만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유대인의 관습에 따르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베드로는 고넬료 본인에게 직접 듣고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려고 다시 물은 것이다.

이어지는 30-33절은 고넬료의 말이다. 30절은 나흘 전 이맘 때쯤에 고넬료가 오후 세시에 드리는 기도를 하고 있을 때 눈부신 옷을 입은 사람이 자기 앞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10:3절에서 누가는 하나님의 천사라고 했는데 고넬료가 직접 한 말에서는 자신이 본 환상을 그대로 묘사하여 "눈부신 옷을 입은 사람" 이라고 한 것이다.

31절을 보면 그 천사는 고넬료를 부르면서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고 네 자선 행위를 기억하고 계신다고 했다. 말로 한 기도는 이미 들으셨고 행동으로 베푼 자선행위도 다 보셨기에 기억하고 계신다고 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말로만 하나님께 기도해서는 안되고 이웃 사랑을 삶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천사는 32절에서 그러므로 너는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불러오너라. 그는 바닷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묵고 있다고 말했다. 33절은 고넬료가 그러므로 나는 즉시 당신에게 사람을 보냈던 것이라고 말한 것이. 고넬료는 천사의 말을 듣자 마자 즉시 순종하여 사람들을 보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고넬료의 설명이다. 고넬료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순종한 것이다. 이어서 그런데 이렇게 와 주시니 잘하셨다고 인사를 했다.

원어에서는 그 다음에 "그러므로 이제는" 이라는 말로 연결이 된다. 이제 베드로를 부른 목적을 실행할 차례라는 것이다. 22절에 나온 것처럼 이들은 베드로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넬료는 이제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서 있다고 말한 것이다. 31절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라는 말이 나왔다. 고넬료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자선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기억되었다고 했다. 고넬료는 자신만 하나님 앞에 서 있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이 아는 모든 사람들을 다 데려와 하나님 앞에 서 있게 했다. 모두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모두 자신처럼 하나님 앞에 기억되게 하기 위함이다. 모든 말씀은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집에 가서 전하라고 명하신 그 모든 말씀이다.

여기서 베드로의 순종보다 고넬료의 순종이 더욱 돋보인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들의 관습에 따라 하나님의 명령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따지다가 나중에야 결국 순종하고 고넬료의 집에 간 것이다. 그러나 고넬료는 천사의 말을 듣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순종한 것이다. 자신의 가족들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이 사랑하는 친척들과 함께 엮인 친구들까지 다 불러 모아 하나님 앞에 세워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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