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9:32-35

Dawn Word

사도행전 9:32-35

흩어진 거룩한 자들을 방문하여 격려한 베드로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4. 12. 12.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9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9:32-35 베드로가 핍박으로 인해 흩어져 복음 전하던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격려하던 중에 중풍으로 누워있던 애니아를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료해 주니 그 주변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왔다.

이전 말씀에서 헬라파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사울과 말하고 토론하다가 격해져서 죽이려고 하자 믿음의 형제들이 사울을 고향인 다소로 피신을 시켰고 그러는 동안에 교회는 주님을 두려워하며 성령님의 위로를 받아 계속 전진하며 그 수가 늘어갔다. 이어지는 말씀은 베드로가 핍박으로 인해 흩어져 복음 전하던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격려하던 중에 중풍으로 누워있던 애니아를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료해 주니 그 주변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왔다는 내용이다.

32절은 "그런데 베드로가 사방을 두루 다니다가" 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31절과 대조가 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사울을 다소로 피신시킨 뒤에 교회가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의 모든 지역에서 튼튼하게 성장해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베드로가 그 모든 지역을 다 통과해서 지나면서 모든 교회들을 돌아보면서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러 다닌 것이다. 그냥 사방을 이리 저리 두루 돌아다닌 것이 아니다.

그렇게 다니던 곳들 중에 특별히 룻다에 내려가서 거기에 사는 성도들도 방문했다는 것이다. 룻다는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24mile(40km) 떨어진 곳이고 걸어서 하룻길 정도 된다. 어떤 이는 단순히 빌립이 전도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도한다. 8:40절을 보면 빌립이 아소도에서 가이사랴까지 다니며 전도했다고 했는데 그 지역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31절에서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온 지역에서 교회가 성장해갔다는 말과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이들은 8:1절에서 스데반의 죽음으로 흩어진 자들이다. 8:4절에 보면 흩어진 성도들이 그곳에서 복음 전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는 핍박을 피해 예루살렘에서 온 사람들이거나 빌립을 통해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일 것이라고 두가지 가능성을 다 말하기도 한다.

성도라는 단어는 본래 하나님의 백성인 유대인들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나중에 신약성서에서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예수를 믿고 복음을 전하던 유대인 신자들을 뜻하는 말이다. 그들이 사마리아까지 흩어졌고 나중에는 이방지역까지 흩어져 복음을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라는 말이 예루살렘 교회에서 핍박을 피해 도망한 유대인 신자들인 피난민들인 것이다. NIV는 거룩한 자들을 뜻하는 성도라는 단어를 “believers” 라고 번역했지만 이는 잘못 번역한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성도라는 말이 일반적인 모든 신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핍박으로 흩어진 예루살렘 교회의 거룩한 자들이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기에 베드로는 흩어진 예루살렘 교회의 거룩한 자들을 찾아다니며 격려하고 권면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33절에 보면 베드로가 "팔 년 동안이나 중풍병으로 자리에 누워있던 애니아 라는 사람을 만났다" 라고 했다. 32절에서 베드로는 흩어진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방문하러 룻다에 갔다고 했기에 이 사람도 예수님의 제자였을 것이다. 만약 이 사람이 신자가 아니라면 치료 후에 회심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 사람의 경우 치료받은 뒤에 아무런 내용이 없다. 이 사람이 치료 받은 뒤에 그 주변 사람들이 이 사람을 보고 주님께돌아왔다는 말만 있다. 그렇기에 이 사람은 제자였지만 몸이 아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던 제자였다. 특별히 이 사람은 완전한 장애를 갖고 있던 사람이었다.

34절에서 베드로는 애니아를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대를 고쳐 주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어나서 자리를 정돈하라고 하자 그는 즉시 일어났다고 했다. 자리를 정돈하라는 말의 문자적인 뜻은 침대를 만들라는 뜻이다. 이는 식사를 할 때 자리를 정돈하고 스스로 앉으라는 뜻이 될 수도 있고 잠자리를 스스로 펴고 준비하라는 뜻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현대 그리스어에서는 식탁보를 깔아 놓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렇다면 이 말은 애니아가 이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뜻일 수 있다.

문맥을 보면 침대를 정돈했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이제 일어나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탁을 준비한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은 다른 사람들이 먹여주었는데 이제 스스로 일어나 식탁을 준비했다는 뜻일 것이다. 어떤 뜻이든 핵심은 그동안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했는데 이제 스스로 알아서 자신의 일을 하라는 뜻이다. 이는 완전한 치유가 이루어졌음을 뜻하는 말이다. 불신자에게 기적을 행한 경우에는 다음에 예수를 영접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없기에 이 사람은 본래 제자였던 사람이다.

35절은 룻다와 샤론에 사는 모든 사람이 애니아를 보고 주님께로 돌아왔다고 했다. 룻다는 샤론 평야에 있던 10개 도시들의 행정부가 있던 중심도시였다. 룻다는 도시 이름이지만 샤론은 샤론 평야에 있는 모든 도시들을 일컫는 말이다. 애니아는 그동안도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몸에 완전한 장애가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베드로를 통해 치료를 받고 복음 전하는 자가 된 것이다. 애니아가 건강하게 회복된 모습도 보고 놀라는 사람들에게 애니아는 예수가 메시야라고 전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메시야라는 것을 깨닫고 주님께 돌아오게 된 것이다.

사도행전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