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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사도행전 › 9:26-28

Dawn Word

사도행전 9:26-28

사울을 연결해준 바나바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4. 12. 10.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9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9:26-28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내려가 제자들과 함께 교제하려 했지만 제자들이 사울을 믿지 못하자 바나바가 중재하여 함께 교제하도록 했다.

충분한 날들이 지났을 때 헬라파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모의를 했는데 그 모의를 알게된 바울을 제자들이 광주리에 담아서 성 밖으로 피신 시켰다.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내려가 제자들과 함께 교제하려 했지만 제자들이 사울을 믿지 못하자 바나바가 중재하여 함께 교제하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26절에 보면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가서 거기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어울리려고 했다. 어울린다는 말은 사도행전 5:13절에서는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니" 라는 말에서 나온다. 새번역은 끼어든다는 말로 번역했다. 사도행전 8:29절에서는 성령이 빌립에게 병거로 가까이 나가라고 할 때도 나왔다. 이 말의 뜻은 본래 함께 붙는다 또는 연합한다는 뜻이다. 사울은 사도들과 함께 연합하여 하나가 되려고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사울이 제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서 모두들 두려워 했다. 아나니아가 두려워 했던 것과 똑같이 예루살렘의 제자들도 두려워하며 사울을 믿지 못한 것이다.

어떤이는 3년이라는 기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제자들이 사울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누가는 3년이라는 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며칠 지난 것으로 기록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다른 이는 예루살렘 제자들은 바울이 회심했다는 소문은 들었겠지만 3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아라비아로 가서 예루살렘에 없었고 다마스커스에서 사울이 복음 전한 일은 아마도 아직 그들에게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분명한 것은 제자들이 3년 동안 사울의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인 접촉이 없었다면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해도 제자들이 그를 믿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사울이 회심했다는 소문은 들었을수 있지만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완전히 잊혀졌을 것이다. 오늘날의 학자들이 3년이나 지났는데도 믿지 못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 것은 소식이 빨리 전해지는 오늘날 사고방식으로 고대사회를 판단한 것이다. 엄청난 핍박을 했던 사람이 3년 동안 사라졌다가 나타났다면 아무리 그가 회심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해도 두려워했을 것이다.

27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연결이 된다. 모두들 사울을 두려워하며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바나바는 사울을 맞아들여 사도들에게 데려갔다는 것이다. 맞아들였다는 말은 손을 잡았다는 뜻이다. 사울의 손을 잡아서 사도들에게 이끌고 간 것이다. 사울을 사도들에게 데려간 바나바는 사울이 경험한 것을 세가지로 설명해 주었다.

첫째는 "사울이 길에서 주님을 본 일" 이다. 사울은 빛 가운데 나타나신 주님을 만났던 것을 알려 준 것이다. 둘째는 "주님께서 사울에게 말씀하신 일" 이다. 사울은 주님을 만났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명령도 들었다고 한 것이다. 셋째는 "사울이 다마스쿠스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한 일" 이다. 주님을 만났고 주님의 명령을 받은 그대로 즉시 담대히 주님을 증거했다는 것이다. 이는 사도들과 똑 같은 경험을 했고 사도들과 똑같이 담대히 주님을 증거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바나바는 이 모든 일들을 사도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고 했다. 이야기해 준다는 말은 철저히 또는 아주 자세하게 라는 말과 인도한다는 말이 합쳐진 말이다. 바나바는 사울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며 사도들을 사울에게로 인도했다는 뜻이다. 사울의 손을 잡고 사울을 사도들에게 이끌고 간 바나바는 이번에는 사도들을 말로 설득하며 사도들을 사울에게로 이끄는 모습이다. 그래서 바나바가 중간에 중재해서 양쪽이 함께 손을 잡도록 하는 장면이다. 사도행전 4:36절에서는 바나바를 "위로의 아들" 이라고 했다. 바나바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기에 사울의 말을 듣고 사울을 그대로 믿어 주었고 말로 자세히 설명하며 사람들을 잘 설득하여 사울을 받아들이게 했던 것이다.

이러한 바나바의 중재로 사울은 사도들과 하나가 되었다. 28절을 보면 "그래서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예루살렘으로 드나들며 주님의 이름을 담대히 말하였다고 했다. 사도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고 또 사도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러 예루살렘을 나셨다는 뜻이다. 사울도 사도의 무리에 포함되어 함께 담대히 주의 이름을 말했다.

깊이가 있으면서도 영성이 있는 성경해석자였던 John Stott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마스커스에서 사울을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에 소개한 아나니아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나중에 예루살렘에서는 아나니아와 같은 일을 한 바나바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아나니아도 처음엔 믿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러한 역할을 했다. 여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바나바 역시 처음엔 의심했겠지만 성령께서 말씀하셔서 순종하고 아나니아와 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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