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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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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사도행전 6:11-12

사람들을 매수하고 충동질하여 스데반을 죽이려는 사람들

바람을 받아 바다를 건너는 배 · 사도행전 2장 · 27장

2024. 11. 4. · 안정섭 목사 · 사도행전 6장 강해 설교

사도행전 6:11-12 논쟁에서 패한 그리스파 유대인들은 사람들을 거짓 증언 하도록 매수하고 백성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도 함께 움직이도록 충동질하여 스데반을 공회로 끌고 갔다.

이전 말씀에서 스데반이 그리스 말을 쓰던 유대인 회당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다가 논쟁이 벌어졌는데 회당에 있던 사람들은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는 것을 이기지 못했다. 이어지는 말씀은 논쟁에서 패한 그리스파 유대인들은 사람들을 거짓 증언 하도록 매수하고 백성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도 함께 움직이도록 충동질하여 스데반을 공회로 끌고 오는 장면이다.

스데반과 논쟁에서 패한 그리스 말을 쓰던 유대인들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11절은 원어에 보면 "그 때" 라는 말로 연결된다. 스데반과 논쟁에서 패한 바로 그 때 그리스파 유대인들은 다음 단계의 작전을 시작했다. 그것은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라는 말에 담겨있다. 선동한다는 말은 본래 "아래에 던진다" 라는 뜻이다. 이는 마치 사극에서 높은 벼슬아치가 자기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자객에게 엽전꾸러미를 던지는 장면을 나타내는 말과도 같다. 그래서 이 말은 부정직한 일을 하도록 다른 사람을 고용한다는 뜻이다.

첫번째 작전은 말로 논쟁하여 돈 안들이고 이기려 했는데 실패했기에 두번째 작전은 사람들을 매수하여 거짓 증언을 하게 한 것이다. 마태복음 26:59절에서 대제사장들과 온 공의회가 예수를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을 고발할 거짓 증거를 찾고 있었다고 한 것과도 같은 모습이다. 예수님과 논쟁에서 이기지 못한 유대교 지도자들이 거짓 증인을 시켜서 거짓 증언을 하게 해서 죽이려 한 것과도 같다. 사탄은 이번에는 그리스 말을 쓰는 유대인들 회당 사람들이 스데반을 죽이려고 거짓 증인을 고용하는 장면이다.

거짓 증인들의 증언은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이다. 그렇게 말하도록 돈을 주고 매수해서 시켰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모독한다는 말은 말이 되지만 모세를 모독한다는 말은 말이 안된다. 모세는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아니고 단지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다. 모세란 모세 오경 즉 율법서와 구전율법들을 모독했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 말씀을 모독했다는 뜻이다. 또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을 모독했다는 뜻이다.

이는 사실 스데반이 한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하신 것이다. 마태복음 5:17절에 보면 예수께서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라고 하신 말씀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과 율법학자들이 계속 충돌하면서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것도 안식일 법과 정결법을 무시하여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파괴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완전히 오해한 것이다. 예수님은 완성하러 오셨다면서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스데반은 예수님의 말씀을 증거한 것 뿐인데 거짓 증인들은 스데반이 그렇게 율법을 모독했다라고 거짓 고소를 한 것이다.

또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한다고 한 것도 스데반이 아니라 예수님이다. 요한복음 2:19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라고 하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뻔히 알면서도 거짓 증거로 삼아서 예수님을 죽인 것이다. 스데반은 예수님을 증거한 것 뿐인데 저들은 그것을 거짓 증거로 삼아서 스데반이 하나님의 성전을 무너뜨린다고 했다며 죽여야 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저들은 대제사장과 공회원들과는 달리 종교 재판을 해서 신성모독으로 죽일 권한이 없다. 그래서 그 다음에 쓴 방법은 백성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을 부추긴 것이다. 부추긴다는 말은 함께 휘젓는다는 뜻이다. 아람어를 쓰는 본토 유대인 백성들과 그들의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을 함께 휘저어서 폭동이 일어나듯 모두가 들고 일어나도록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본토 유대인들을 휘저어 놓은 뒤에 갑자기 나타나서 스데반을 모두 함께 붙잡아서 산헤드린 공회로 끌고 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자신이 궁지에 몰리면 사법적인 절차를 거쳐 상대를 죄인으로 몰아넣어서 자신들은 그 궁지에서 빠져 나오려고 하는 법이다. 고린도전서 6장에서도 그렇게 세상 법정에 고소해서 자신이 처한 궁지에서 빠져나가려고 한 예가 나온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논문을 표절했다고 말한 사람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사례도 그와 비슷한 사례들이다. 스데반의 대적자들은 스데반을 잡아 가두게 해서 자신들이 궁지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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